[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의 핵심은 아라키스 행성의 광활한 풍경과 구조물을 익스트림롱숏(ELS, Extreme Long Shot)으로 포착해 캐릭터들을 한없이 작아 보이게 가두는 연출이다. 커다란 우주선에서 내리는 베네 게세리트의 느릿느릿한 발걸음, 크게는 2km에 육박한다는 모래벌레 샤이 훌루드의 위용과 한 입에 삼켜지는 스파이스 채굴기의 대비, 광대한 사막에 버려진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와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페르구손)의 미미한 존재감, 셀 수 없는 프레멘 사이를 뚫고 가는 폴의 움직임까지 ELS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에 대한 과징금 제재를 비판적으로 보도한 MBC 에 대해 법정제재 수순인 제작진 의견진술이 결정됐다.이와 관련해 방통심의위 노조는 과징금 제재를 결정한 당사자가 과징금 제재를 비판적으로 보도한 방송에 대해 심의하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며 류희림 위원장의 심의 제척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5일 MBC (지난해 11월 13일 방송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서초을 공천에서 배제되고 경기 부천시을에 전략공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원회가 발표한 공천 결과,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 공천됐으며 해당 지역 현역인 과방위 소속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략 공천 지역구 6곳도 발표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초을에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에게 밀려난 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이 경기 부천시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원의 해촉 집행정지 결정으로 복귀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차기 전체회의에서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 여권 추천 위원들은 민원사주 안건 사유서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는 이유로 김유진 위원 해촉을 건의했다. 김유진 위원은 5일 방통심의위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전체회의는 11일”이라며 “소위는 배정을 안 했기 때문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지만, 전체회의는 막을 수 없다. 이 자리에서 야권 추천 위원 3인이 제의했던 안건은 어떻게 처리됐는지부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원의 해촉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복귀하게 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류희림 위원장의 불허로 심의 업무에서 배제됐다. 류희림 위원장은 불허 이유 중 하나로 비상임 위원에 대한 수당 지급 방식을 내세웠다. 류 위원장은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 개최 전 김 위원과 면담을 진행하고 심의 참여를 불허했다. 함께 해촉된 옥시찬 위원의 해촉무효가처분 결정이 난 이후에 소위 재배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방송소위·광고소위에 참여했었다.김 위원은 류 위원장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지난달 20일 류희림 위원장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 '사천' 논란 보도에 대해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사천 논란은 당내에서도 공개 반발이 일어 대다수 언론이 보도한 사안이다. 논란의 지역구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곳이다. 해당 지역구에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현역 의원은 컷오프됐다. 민주당은 단수공천된 인사가 20년 이상의 당직생활과 대통령비서실·국회부의장실 경력을 지니고 있다며 '사천 논란' 보도는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5일 출입기자단에 "이재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서초을 현역인 박성중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 공천했다.박 의원은 험지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서초을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 의원이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5일 언론 브리핑에서 “박성중 의원께는 아직도 저희 당이 어려운 지역구 일이 남아 있다.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서구·동구는 부산일보 사장 출신인 안병길(초선) 의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2월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당시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해 최고수위 징계인 법정제재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이어 27일 방심위는 MBC ‘바이든 날리면’ 후속 보도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MBC는 “민원을 빌미로 한 류희림 방심위의 '벌점 폭탄'이 이제는 비판 언론을 표적으로 한 심의 테러의 공식으로 자리잡았다”고 비판했다.4월 총선 앞두고 운영 중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심의도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뉴스데스크' 등 MBC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건희 특검법에 여사 호칭을 안 붙였다’ ‘야권 패널만 배치했다’ 등의 이유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방송사 노조 대표자들이 “최소한의 상식도 짓밟고 있다”라고 규탄했다.언론노조는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위치한 서울 양천구 코바코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방심의위·방통심의위가 대통령 경호처가 수시로 자행했던 ‘입틀막’을 이어받기라도 하듯 심의를 진행 중”이라며 “언론자유와 정치적 중립성 따위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홍위병 노릇과 엿 바꿔 먹었다”라고 비판했다.언론노조 소속 방송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법원 판결에 의해 해촉효력이 정지된 야권 추천 김유진 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은 해촉 이전 자신이 맡았던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며 5일 방송심의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4일 김 위원은 방통심의위 기자단에 "내일 방송심의소위와 광고심의소위가 열린다. 저는 해촉 이전 두 소위에 참여했고 통상 회의자료는 전 주 금요일에 위원들에게 배포된다"며 "그러나 법원 판결(2월 27일) 이후 3월 1일까지 저는 회의자료는 물론 위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임명동의제 삭제 등을 골자로 하는 사측의 ‘단체협약 개정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공영방송인 긍지와 자부심을 땅바닥에 내던지는 개악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KBS 사측은 교섭 대표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3.1절 연휴를 앞둔 지난달 29일 저녁 을 전달했다. 지난 2022년 제정한 단협은 4일 효력이 만료된다.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사측은 단협안에 ▲‘공정방송은 핵심 근로조건 중 하나’ 표현 삭제 ▲편성·제작·보도 공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조세정책이 공정하지 않다는 여론이 61.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세 정책이 '부자감세'라는 비판 여론도 절반에 육박했다. 참여연대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조세·재정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정부의 조세정책이 경제적 능력이 큰 사람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는 응답률이 61.8%('매우 아니다' 43.0%, '아니다' 18.8%)로 집계됐다. '그렇다'는 응답률은 19.1%에 그쳤다. '보통'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을 두고 '시청하기 민망하고 불편한 방송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KBS는 "박장범 앵커가 대담을 주도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시청률이 높게 나왔다고 자평했다.지난달 15일 열린 KBS 시청자위에서 최경진 위원장은 박장범 앵커의 ‘조그마한 파우치’ 표현을 거론하며 “‘조그마한’은 ‘작다’는 뜻 외에 ‘약소한’, ‘대단치 않은’, ‘별 것 아닌’이라는 기의(記意)를 담고 있다. 박 앵커가 그 의미 차이를 모를 수 없었을 텐데 굳이 ‘조그마한 백’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KBS 에서 돌연 하차 통보를 받았다. 고 송해 선생의 후임으로 발탁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에 “제작진이 (KBS로부터)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에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고 송해 선생이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아왔다. 송해 선생은 해당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양당의 공천이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공천 탈락 이후 진로를 두고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되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사실상 당 잔류를 선언했다.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쓴 것인데, 이어지는 언론 보도를 보면 일각에서 예상했던 탈당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탈당 시나리오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접촉하면서 제기됐다. 일부 언론은 탈당은 하되 불출마한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보도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탈당하면 홍영표 설훈 의원 등이 추진하는 ‘민주연합’ 등 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행정안전부가 3.1절 기념 홍보물에 ‘하얼빈 임시정부’ ‘훈민정음 서문 이미지’를 게재해 역사왜곡 비판이 쏟아졌다. 행안부는 ‘단순 실수’라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유독 윤석열 정부에서 역사왜곡 논란이 반복된다'는 언론의 지적이 이어진다.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공식 SNS에 “3.1절을 맞아 뜻깊은 명소를 추천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행안부는 포스터에서 3.1운동에 대해 “1919년 3월 1일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과 동시에 만주, 한국, 일본 등에서 일어난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권이 방송·통신 심의제도를 악용해 언론·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보수언론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김건희 특검법'에서 '여사'를 뺐다, 일기예보에서 '1'을 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제재에 나섰다. '입틀막 정권' 비판이 고조되는 이유다. 4일 조선일보는 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조선일보에서 '문 정권처럼'은 현 정권을 향한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케이팝의 뜨거운 감자는 음악방송 앵콜 무대 라이브다. 아이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1위 트로피를 수상하는 자리가 왜 논란에 오르는 걸까. 이어지는 앵콜 무대를 통해 가창력이 시험에 들기 때문이다. 제대로 부르지 못하면 놀림거리가 되고 영상이 퍼져나가 ‘흑역사’로 남는다. 그런 사례가 이미 여럿 기록돼 있다. 앵콜 무대는 케이팝 가수들의 가창력을 평가하는 공식적 이벤트로 정착해 버린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심사위원이 돼 합격인지 낙제인지 '패스 앤 패일' 증명서를 발급한다. 이번 주에는 르세라핌이란 그룹이 낙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추천 선거방송심의위원이 국민의힘이 민원을 제기한 MBC 의 미세먼지 일기예보에 대해 신속심의를 요구했다.백선기 위원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 추천)은 전례를 확인한 뒤에 신속심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사무처에 파악되는 대로 위원들에게 공유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MBC 일기예보가 선방심의위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9일 선거방송심의위 말미 최철호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안건 제의를 하나 하겠다”며 “MBC 날씨 보도에서 기상캐스터가 미세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영선 민생경제연구소 언론개혁위원장이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박 위원장은 언론시민사회 활동가 12년, 고 노회찬 의원 초대 보좌관으로 시작한 국회 13년 경력의 소유자다. 박 위원장은 자신을 '해 본 사람' '싸워서 이겨본 사람'으로 소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 무너진 언론·표현의 자유를 바로 세우고, 민생위기 문제에 대해 노동자·서민·약자와 함께 현장에서 해답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일당백 언론활동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