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경찰 요청으로 윤석열 대통령 풍자 영상을 차단하기 위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소위원회가 긴급 소집됐다. 해당 영상이 지난해 SNS에 게시됐다는 점에서 통신소위의 긴급 심의가 필요한 일인지 의문이 뒤따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경찰과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대통령 심기 경호라고 일침을 놓았다. 23일 오전 예정에 없었던 통신심의소위 긴급 심의가 소집됐다. 22일 방통심의위지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이 대통령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제70조제2항)이라며 풍자영상 삭제·차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21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를 받은 박용진 의원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박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재심 논의가 이뤄지기도 전에 기각을 통보받았다며 "당의 민주적 절차가 훼손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22일 오후 1시 30분경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저는 중앙당 공관위로부터 재심신청 기각의 문자를 받았다"며 "오늘 중앙당 공관위가 오후 2시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앙당 공관위에서 논의도 되기 전에 재심신청의 결과가 나온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31%,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는 24%다. 2월 2주차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p, 민주당은 1%p 상승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서 국민의힘은 35%, 민주당 33%,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은 1%의 응답률을 얻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 정당은 국민의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업체를 특정한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일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성남시장 시절과 연관된 업체가 비명계 현역 의원을 빼고 친명 인사를 넣은 여론조사를 돌렸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악의적 보도'라는 입장이다. 22일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출입기자단에 "한국인텔리서치가 13년도에 성남시 조사를 했다는 이유로 연 이틀 이재명 성남시 업체가 평가를 맡았다는 기사를 낸 언론의 악의적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어제 공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시청자에게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에 대한 해명을 내놓게 됐다. 오는 4월 18일 방송 예정인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바람과 함께 살아낼게’(가제) 제작이 사실상 무산됐다.22일 기준으로 KBS 시청자청원 가 1005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글은 20일 게재됐다. KBS는 시청자청원제도에 따라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청원에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청원인은 “국회의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비정규직 투쟁을 방해하는 정규직 노조와 간부들을 징계하고 '모두의 노조'가 되어야 한다는 연서명에 노동자·시민 4백여 명이 참여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향후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명희 언론노조 출판노동조합협의회 의장(서울경기지역출판지부장)은 최근 연서명을 받았으며 20일 자정까지 노동자·시민 472명이 참여했다.해당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 영향’을 이유로 4월 방송이 불투명했던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KBS 경영진은 제작 중단의 책임을 '출연진'에게 돌렸다고 한다.KBS 구성원들은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KBS를 수렁에 빠트리려는 이제원 제작1본부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따르면 이제원 본부장과 시사교양국장 등은 이날 세월호 10주기 4월 18일 방송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사측이 4월 방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이사회가 ‘감사 독립성 훼손 문제’와 관련해 감사와 박민 사장의 입장을 별도로 청취하기로 했다. 21일 열린 KBS 이사회에 앞서 서기석 이사장은 “감사 독립성 훼손 보고는 이사회 운영위원회에서 비공개로 하기로 합의했다”며 “방송법 46조 제9항 제1호, 2호에 의거해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 운영위는 보고 내용에 인사 관련 사안이 포함돼 있어 비공개를 결정했다고 한다. 방송법 46조 제1호 2호는 각각 다른 법령에 따라 비밀로 분류되거나 공개가 제한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공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이 21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불공정 공천을 바로잡지 않으면 총선을 돕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는 이날 임채정·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본인과 정세균 전 총리 명의로 "시스템 공천이 훼손됐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외 체류 중인 정세균 전 총리는 당 원로들과 뜻을 같이 한다는 의사를 김 전 총리 측에 전했다.두 전직 총리는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면서 "이재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태익 TBS 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취임 1년 만이다. 정 대표는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TBS 경영지원본부장이 퇴직을 신청한 상황이다. 정치권으로부터 민영화와 구조조정 압박을 받아온 TBS의 경영 리더십 붕괴되고 있다. 21일 TBS 안팎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사직서 제출 소식을 알렸다. 정 대표는 서울시가 자신의 사직서를 수리할 때까지 연차 사용 등을 통해 출근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경영 책임뿐만 아니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권재홍·최철호 선거방송심의위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2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선방심의위에 잇따라 정부 비판 방송을 문제 제기하고 있다"며 "공언련이 신고하면 공언련 출신 권재홍(공언련 추천), 최철호(국민의힘 추천) 심의위원이 중징계 의견을 개진하는데 셀프 민원이고 민원 사주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접수하더니 이제는 선거방송심의위까지 접수하겠다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최철호 선거방송심의위원이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은 최 위원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21일 미디어스 취재를 종합하면 시청자재단은 최 위원을 포함해 이사장 최종 후보 3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자재단 이사장은 방통위원장이 임명한다. 조한규 시청자재단 이사장은 지난 16일부로 임기가 종료됐다. 시청자재단은 지난해 12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이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임추위는 서류심사, 면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유령 여론조사'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성남시장 시절 인물이 언론에 소환되고 있다. '비명 학살'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논란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21일 중앙일보는 기사에서 "지난해 말 진행된 선출직공직자평가 지역활동 수행평가에 참여한 4곳의 여론조사 업체 가운데 2곳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와 관련된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검찰 특수활동비 검증 공동취재단(이하 공동취재단)이 제14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50인에게 돌아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21일 오후 4시 관훈클럽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언론상 수상식을 개최한다.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심사위원회는 공동취재단에 대해 “5개 언론사와 3개 시민단체가 협업하여 권력기관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동취재단은 언론사 ‘뉴스타파’, ‘뉴스하다’, ‘뉴스민’, ‘부산MBC’, ‘경남도민일보’와 시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을 두고 “엿장수 맘대로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총선 불출마로 불리한 여론을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21일 CBS 라디오 에서 “(민주당)위기의 신호가 왔다”며 “지금 제3지대 정당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민주당 공천 여부에 따라 일부 탈당한 사람이 더 나올 수 있는데,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안 가면 결국 민주당이 손해다. 여당이 과거보다 수도권에서 성적이 더 잘나올 것”이라고 전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 13호 인재로 이훈기 전 OBS 기자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991년 인천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이훈기 전 기자는 이후 수도권 민영방송 iTV와 후신인 OBS에서 기자 활동과 언론 운동을 했고 2020년 퇴사했다. 이 전 기자는 iTV 시절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대주주에 맞서 방송 사유화 저지 투쟁을 이끌었다.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 전 기자를 영입하며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겸비한 인물로 민주당과 함께 언론자유 실현과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무늬만 프리랜서' '위장도급' 등 노동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낙곤 광주MBC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MBC(사장 안형준)가 20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보고한 'MBC 관계사 임원 사전협의결과'에 따르면, 김낙곤 광주MBC 사장 재선임이 확실시된다. 김 사장은 광주MBC 기자 출신으로 취재부장, 보도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21년 3월 광주MBC 사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동우(가명) 광주MBC 아나운서는 지난 201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가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제재 과징금 결정에 “역대 최악의 언론검열기관으로 전락한 ‘류희림 방통심의위’ 폭주가 제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며 “법정제재가 확정될 경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재적위원 5인 중 3인의 만장일치로 MBC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법정제재 ‘과징금’을 결정했다. 방송소위는 ‘MBC 보도로 외교참사가 비화됐다’ ‘윤 대통령의 사적 대화를 보도한 것’ ‘불확실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CJB청주방송지부(이하 청주방송지부)가 '고 이재학 PD가 도움을 청했으나 거절했다'는 내용의 미디어오늘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와 1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이 결렬돼 법원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청주방송지부는 이재학 PD에게 해고·소송과 관련해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이재학 PD가 거부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가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는 내용을 이재학PD에게 직접 들었다는 복수의 증언이 있다. 고 이재학 PD는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 지난 202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바이든 날리면’을 보도한 9개 방송사에 대해 행정지도부터 법정제재까지 천차만별의 징계를 결정했다. MBC는 최고수위 징계인 법정제재 ‘과징금’이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MBC, KBS, SBS, OBS, TV조선, 채널A, JTBC, MBN, YTN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이번 심의에 재적위원 5인 중 류희림 위원장, 황성욱·이정옥 위원 3인만 참석했다. 문재완 위원은 출장으로 불참했다. 유일한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심의 불참을 선언했다. 방송소위는 의견진술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