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신속심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위원이 특정 민원에 대해 신속심의를 제의하면 위원들의 합의로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당장 TV조선 추천 위원은 일기예보에서 숫자1 그래픽을 사용한 MBC 의 미세먼지 일기예보를 신속심의 안건으로 제의했다.7일 열린 선방심의위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처는 “과거 선방심의위에서 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특정 사안에 대해 빨리 처리할 수 있다고 결정한 적이 있고, 실제로 위원들이 제의한 안건을 좀 더 빨리 심의한 경우가 있다”며 “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YTN 구성원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언론노조 YTN지부)는 원고 적격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YTN 우리사주조합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손해 우려를 인정받지 못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YTN 사영화에 따른 국민 피해와 날치기 심사의 위법성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김정중)는 언론노조 YTN지부와 YTN 우리사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민생토론회가 언론에서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선거 개입'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의 재량을 벗어나는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이 이어지면서 '여당 승리를 위해 나서고 싶다'는 말 한마디로 탄핵소추 당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가 거론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문제를 집권세력보다 더 잘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지 못한다면,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는 정권의 민생 실패를 가리는 효과를 계속해서 발휘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부터 오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전 출국 금지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 본인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몸통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7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출국 금지돼 있다면 인사 검증 과정에서 모를 수가 없다"며 ”대체 윤석열 정부는 무슨 의미로 호주대사를 임명해서 내보내겠다는 건가. 핵심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 것이고 이 자체도 또 다른 중대범죄가 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을 즉각 수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천이 확정된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핵심공약과 입법대책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대통령 선거, 지방 선거와 달리 공직선거법상 선거공약 의무를 지지 않는 국회의원 후보들을 검증해 '정책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매니페스토본부는 7일 "공천이 확정된 총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후보자 질의서를 발송했고, 후보자 등록 신청일 전(3월 20일)까지 답변 회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총선 후보자들에게 ▲의정활동 목표와 비전 ▲최우선 과제와 대책 ▲시급 정책과 우선순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경기 남양주갑에 공천했다. 배재정 전 의원, 이정헌 전 JTBC 앵커도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6곳, 경기 5곳, 부산 3곳 등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최민희 전 의원은 임윤태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최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가짜뉴스대응TF’ 단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방송통신위원에 내정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7개월 동안 임명하지 않자 자진 사퇴했다.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SNS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MBC의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뉴스타파 인용 보도, '대통령 전용기 탑승배제 비판' 보도에 내린 법정제재 효력이 법원에서 정지됐다. 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MBC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제기한 '제재조치'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방통심의위의 제재 결정은 행정기구인 방통위가 집행한다. 재판부는 MBC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방통위의 제재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만난 장면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언론은 두 사람의 대화를 놓고 사실상의 ‘연대’ 의사를 표명한 거라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민에 대단히 해로운 결합”이라고 했다.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다른 야당 대표가 예방을 왔는데 문전박대할 수는 없었을 거다. 두 사람의 만남을 비판하는 녹색정의당 대표가 찾아왔대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자고 하는데 “그럽시다” 해야지, “당신네 세력과는 껄끄러우니 악수도 하지 않겠습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정옥 방송통신심의위원이 김유진 위원 보궐로 확인됐다. 법원의 해촉 집행정지 결정으로 복귀한 김유진 위원 법률대리인은 이정옥 위원에 대한 위촉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고려 중이다.옥시찬 전 위원이 제기한 해촉 집행정지 가처분은 기각됐다. 법원은 옥시찬 전 위원의 욕설을 방통심의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로 판단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김유진 위원 보궐로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을, 옥시찬 전 위원 보궐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과징금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 보도에 대한 제재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던 박민 사장이 입장을 뒤바꿔 법적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박민 사장이 해당 제재를 수용할 경우 '배임'에 해당한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미디어스 확인 결과, 박민 KBS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행정법원에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상대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박민 사장은 과징금 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CBS PD들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야권 패널만 출연해 정부·여당만 비판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에 대해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 “‘입틀막’이 이 정부의 시대정신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스승이자 여권 대변자인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방통심의위 추천)은 누구에게 기계적 형평성을 설교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BS PD협회는 5일 성명을 내어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언론관을 목도하며 중징계는 예상했지만 빈곤한 겁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선일보 기자가 퇴사 직후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로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널리스트(politician+journalist, '정치인'과 '언론인'의 합성어)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가 5일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퇴사 일자는 4일이다. 유 기자 퇴사와 관련해 편집국 고위층은 내부에 ‘언론인의 정계 진출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유 기자의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사안이 좀 다르다’는 입장을 전달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파동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정권심판론을 잠재우는 주체는 민주당이라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천 파동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 협잡'이라며 언론탓에 나섰다. 민주당은 5일 사천 논란이 일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 공천을 철회했다. 권 전 비서관이 경선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현역 서동용 의원(초선)과 권 전 비서관의 국민경선이 실시된다. 권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배우자실 부실장'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로 나섰다. 김 전 사장이 지난 4일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당노동행위로 유죄가 확정된 김 전 사장은 지난달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특면사면에 포함됐다. 김 전 사장은 채널A에 "민주당에서 편파방송 논란이 있거나 언론노조의 핵심 인물들을 대거 공천하고 있는데, 이대로 두면 공영방송이 또 다시 노영방송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도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언론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싶고, 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는 공개 반발이 시작됐다. '김건희 특검법' 재의 부결 이후 국민의힘 현역 의원 컷오프가 본격화 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 지역 단수 공천을 받았다. 6일 대구 달서갑 현역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공관위의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겠다"며 유영하 변호사와의 경선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공관위의 결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법원으로부터 복귀 결정을 받은 위원을 배제하고 MBC, TBS 등에 중징계를 예고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해 “파행적이고 부당한 위원 구성 상황에서의 심의 강행은 ‘정치심의’”이라며 “류희림 위원장은 파행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민주언론시민연합은 6일 공동 논평을 내어 “류희림 위원장이 불법적 민원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로 해당 사건 관련 안건을 버젓이 심의하는 이해충돌 상황을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무엇보다 현재 방통심의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지난해 언론중재위원회(언론중재위)가 접수·처리한 조정신청 사건이 전년도 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구제율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74.1%를 나타냈다.6일 언론중재위에 따르면 2023년 처리된 조정사건은 전년도 대비 910건(28.7%) 증가한 4085건이며 이 중 조정성립 사건은 1599건(39.1%), 조정불성립 사건은 793건(19.4%)으로 집계됐다. 조정성립과 조정불성립은 각각 전년도 대비 650건, 109건 증가했다. 직권조정결정 사건은 95건(2.3%)으로 이 중 동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언론개혁 현장에서 다져졌고, 민주당에서 입법 선수로 준비됐다"-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방송독립·공정방송 현장에 늘 있어왔다"-양승동 전 KBS 사장"형제복지원 피해자들과 함께해준 가장 든든한 국회 누나"-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 대책위원장"1만 2천 청원경찰을 대표해 평생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김영출 전국청원경찰협의회위원장언론시민사회 활동가로 12년, 국회 보좌관으로 13년을 보낸 박영선 민생경제연구소 언론개혁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박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국면에서 야4당과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지난달 하순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사람의 운세를 해석하거나 예측해 주는 앱 '포스텔러'를 운영하는 운칠기삼이 여러 벤처 캐피털로부터 85억 원을 투자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캡스톤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벤처스, 매쉬업벤처스 등이 운세 앱의 미래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포스텔러는 누적 가입자가 860만 명에 이르고 있고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한 모바일 앱'의 엔터테인먼트 앱 카테고리에서 16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미 만들어진 알고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3법 재입법과 공영방송 경영진 임명동의제 명문화를 골자로 한 22대 총선 정책의제를 발표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고, 자율성·독립성을 보장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는 요구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는 오는 8월 종료된다. 언론노조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2대 총선 의제를 발표했다. 의제는 ▲방송사 경영진 임명동의제 도입 ▲방송3법 재입법 ▲언론사 인수 시 편집권 독립 보장 ▲지역언론 미디어바우처 도입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