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왕'으로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가 '내년 총선 180석'을 거론했다. 한 달 전에도 민주당에서 '200석 압승론'이 나온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 주장한 '20년 집권론'은 민주당의 오만을 상징했다. 당장 보수언론에서 민주당의 오만을 비판하면서 정부·여당의 위기감을 부각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 약속을 뒤집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거론하고, 당헌에 위배되는 공천 룰 변경을 강행하면서 진보·중도 언론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CJ ENM 감사업무 방해 혐의로 송치된 안형준 MBC 사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안 사장이 지인의 부탁으로 주식 명의를 빌려주고 CJ 감사팀에는 자신의 주식이라고 허위 진술을 해 감사업무를 방해했다는 MBC 제3노조의 고발은 법리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가 안 사장 행위의 위법성을 확인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주식 명의 대여 논란은 안 사장이 2013년 드라마 PD출신 곽 모 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해 대통령 부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양 주필은 대통령 부인이라는 자리는 즐겨서는 안 되는 자리라며 김건희 씨가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선일보는 7일 이라는 제목의 양 주필 칼럼을 실었다. 부제목은 "부인이 가진 건 '책임', 없는 건 '자유'인데 지금 그 반대 아닌가"이다. 양 주필은 김 씨가 서울의소리 함정 취재에 넘어간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 주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사퇴 닷새 만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그러나 국회의장이 추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 위원 2명은 위촉하지 않고 있다. 내년 8월 5기 방통심의위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국회 추천자가 위촉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적어도 내년 총선 때까지 방송·통신 규제기구를 여권우위의 기형적 구조로 운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황열헌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전 문화일보 편집국장)을 방통심의위원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노동조합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유열 EBS 사장이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단협파기·파업종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김 사장은 EBS노조가 구두로 제시한 '전 부서장 해임'이라는 협상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BS노조는 사측이 무능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에 떠넘기고 있다며 사장 신임투표에 돌입했다.김 사장은 5일 '직원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영실적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느낄 뿐 아니라 최근 노동조합 간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사측 발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통 검사 선배'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가 권익위원장에 오른 지 4개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지 5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법조인 출신으로서 '공명정대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검사 시절 BBK 수사 과정에서 이명박 대선후보를 무혐의 처분하고, 대장동 수사 기록에 이름이 적시돼 논란을 빚었다. 지난 대선 때는 '고발사주' 공익제보자를 공격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 체제 권익위는 윤석열 정권 '방송 장악' 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가 김용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검찰 출신 대통령의 심기를 보호하고 비판 언론을 말살하기 위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다. 뉴스타파는 검찰의 언론자유 탄압 폭거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6일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9월 검찰 특별수사팀은 뉴스타파 사옥,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와 봉지욱 기자(전 JTBC 기자)의 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6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한다는 [단독] 보도가 조선·중앙·동아일보에서 나왔다. 김 위원장의 고단했던 '성장 스토리'가 [단독] 보도의 주된 소재다. 실제 윤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방통위원장 후보에 지명했다. 이 같은 보도는 김 위원장의 성장 배경이 알려진다면 비판 여론이 바뀔 수 있다는 여권의 인식을 감추지 않았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BBK 정치검사'를 방통위원장에 임명해 방송 장악을 이어나가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6일 새벽 3시경 조선일보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1인 위원 체제에서 심의·의결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현행법상 5인 위원으로 구성되는 합의제 독립기구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핵심 탄핵 사유로 2인 체제의 안건 심의·의결이 거론된 바 있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방통위의 의결 요건은 어떤가. 혼자 상정하고 의결하는 게 가능한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그 부분에 대해 여태까지 전례가 없던 상황"이라고 답했다. 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임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날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 기독교 집회에 참석해 간증했다. 원 장관은 "대한민국 앞길을 가로막는 딱 한 사람을 붙들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5일 CBS노컷뉴스는 원 장관이 4일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첫 행보로 목사 중심의 보수 기독교 집회에 참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원 장관이 참석한 행사는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주요 보수언론에서도 '총선용 공백 메우기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반면 조선일보는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 "부군께서 집에 일찍 못 들어가더라도 잘 좀 부탁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정부가 연말까지 이뤄지는 후속 개각에서 쇄신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방통위원장과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인선이 기준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검사 출신의 김홍일 권익위원장이 방통위원장에 유력한 상황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추후 원포인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전 SBS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와 함께 알려진 소식은 태영그룹 지주사 TY홀딩스가 SBS미디어넷 지분 70%를 담보로 760억 원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다. 태영그룹이 계열사 중 방송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영그룹은 TY홀딩스 지주회사 체제 변경승인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SBS와 관계회사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SBS미디어넷 구성원들은 방송사의 자금이 건설사로 넘어가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하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JTBC가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8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JTBC가 희망퇴직 서명을 받으면서 유·무형의 압박을 가하고, 서명에 응하지 않은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앙일보·JTBC 노조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노보에서 "50일. JTBC가 전례 없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강행하면서 80명(조합 추산) 가까운 구성원들을 내보내는 데 걸린 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JTBC 경영진은 지난 10월 10일 계열사를 포함해 100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의소리' 영상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JTBC 보도를 신속심의한다고 세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하지만 방통심의위가 JTBC 보도에 대한 신속심의를 결정한 적도 없고 관련 신고를 확인하거나 논의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위원장을 비롯한 여권 위원들이 신속심의 안건을 지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다. 여권 방통심의위원들이 민원이 접수·보고되기 전에 신속심의를 위해 분위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다. 언론 정상화의 기차는 계속 달릴 것이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떠나며 남긴 말이다. 내년 총선 전 유리한 언론지형을 구축하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논란이 계속된다는 얘기다. YTN 사영화 추진, KBS·방송문회진흥회 야권 추천이사 해임, 가짜뉴스 심속심의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사퇴의 변에서 "위원장직을 사임하는 것은 거야의 압력에 떠밀려서가 아니다.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적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고의사구로 불의와 정면승부를 피하는 안일한 선택은 없을 것이다" 안형준 MBC 사장이 1일 MBC 창사 62주년 기념사에서 "위기의 한파를 버티며 더 강건해진 MBC의 봄이 곧 찾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사장은 "우리 구성원들이 올해만큼 다사다난이란 말을 실감한 적도 없었을 것 같다. 그만큼 MBC의 2023년은 험난했고 치열했다"며 "새 경영진이 새싹을 틔우기 전부터 시작된 감사원의 파상공세, 여기에 약속이나 한 듯 방통위가 가세했다. 갑자기 권익위가 등장하는가 하면, 검찰과 경찰에 의해 MB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사표를 수리했다. '제2, 제3의 이동관이 나온다'는 이 위원장의 예언이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 위원장의 사퇴는 헌법과 국회법에 규정된 탄핵 절차를 형해화하는 '꼼수' '도망'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현행법상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임명권자는 피소추자의 사표를 수리하지도, 피소추자를 해임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대한민국 헌법 제65조 제3항은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백번 양보해서 제가 그만두더라도 제2, 제3의 이동관이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 자진사퇴 시나리오가 언급되던 지난달 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핀 닥터'를 자임한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 시작 3개월 만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사표 수리에 앞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처리되면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사퇴할 수 없다. 이 위원장 사의 표명은 1일 중앙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이 위원장은 출근길 기자들에게 "탄핵으로 인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공영방송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방송3법'과 노동자의 쟁의행위에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 남용으로 삼권분립 원칙의 근간을 흔들고, 방송장악과 노조파괴를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기 전 방송3법 거부권 요구안을 의결하고 사의를 표명했다.1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을지재단의 연합뉴스TV 인수 시도로 수면 아래에 있던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불공정 협약 문제가 부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언론노조 연합뉴스TV지부)는 "최대주주 연합뉴스를 검증하겠다"며 소유·경영 분리와 불공정 협약 개선을 촉구했다. 연합뉴스TV지부는 30일 성명을 내어 "우리는 이번 방통위의 결정을 1대 주주 연합뉴스가 연합뉴스TV와 새롭게 관계를 개선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이제야 연합뉴스에 종속된 회사가 아닌 관계사 연합뉴스TV로서 불공정·불합리한 협약 관계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