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방영된 100회는 박하선과 윤유선의 자아 찾기로 이어졌습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해보는 시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과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사회라는 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당연할 듯합니다. 변신을 통해 자신을 찾으려는 하선과 유선의 자아 찾기는 그래서 흥미로웠습니다.블랙하선과 댄싱퀸 유선의 자아 찾기가 흥미롭다남편과 사별하고 딸을 시집보낸 후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사는지 혼란스러워진 유선의 친구는 출가를 했다고 합니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며 누군가의 엄마와 부인으로 불리는 그들에게 정체성이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1 유선은 어느 날과 다름없이 친구와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다 우연
전북 정읍에서의 추억여행을 끝으로 그들은 마지막 여행을 마쳤습니다. 물론 시즌2로 의 여행은 지속되겠지만 나 피디를 시작으로 이승기와 은지원이 하차를 결정한 만큼 기존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기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는 감성이겠지요.여행의 보편성이 준 일요일의 행복, 그들의 여행은 때로는 감동이었다여행이라는 테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하고 때로는 로망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런 로망과 기대를 은 예능이라는 틀로 충족시켜주었고 이는 곧 대단한 시청률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5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낸 그들은 많은 부분에서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을 고하는 이들과 새롭게 여행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교차하는 시점, 그들의 마지막 여행은 눈물과 웃음이 공존한 전형적인
MBC 파업이 장기화되며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의 그들의 파업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단순히 자신들의 안위를 위함이 아닌 빼앗긴 언론 자유를 되찾기 위함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낙하산 사장이 더 이상 갈 곳 없게 되자 발톱을 드러내며 파업에 참여한 이들을 고소하겠다고 설치고 있지만, 이것이 두려움보다 발악으로 다가오는 것은 낙하산 권력은 이미 밑천을 모두 드러내버렸기 때문입니다.자유를 빼앗긴 언론, 모든 것을 건 파업 성공이 보인다총파업이 이어지는 순간에도 일본으로 향하고, 지방 드라마 촬영장을 다니던 김재철 사장은 정작 중요한 사안에 대해 철저하게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파업을 하고 있는 노조원들의 외침에도 철저하게 귀를 막았던 그
시청률이라는 지표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드라마였습니다. 엉뚱하지만 발랄하고 그래서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등장인물들이 펼친 흥미로운 이야기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재미와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드라마였습니다.사랑, 그 엉뚱하면서도 단순하고 복잡한 이야기가 주는 재미단순무식한 야구선수와 여자 경호원의 사랑이야기. 엉뚱한 만남이 만든 이 기묘한 이야기는 사랑에 대한 담론을 어떤 식으로 담아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내용으로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넘치는 유머감각에 정교하고 집요하게 정리된 이야기의 힘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눈길을 뗄 수 없도록 해주었습니다.1사랑에 상처받은 그래서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양선희는 해서는 안 되는 범죄
광기에 사로잡힌 선희의 사랑은 끝을 고하고 동수의 희생은 지독할 정도로 이어지며 '난로'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동수와 선희 모두 지독한 사랑을 몸소 보여주고 있지만 그들의 사랑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었고 그 차이는 극과 극의 양상으로 드러나고 말았습니다.난폭해진 사랑, 하지만 둘의 결과는 극단적으로 갈렸다동수가 아내 수영을 위해 스스로 짐을 짊어지기로 하고 범죄의 재구성을 시작했습니다. 고 기자에게 자신의 차에 사라진 그림이 실려 있음을 넌지시 보여주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자신을 추적하게 만들며 그는 완벽한 범죄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동수의 수영에 대한 사랑가장 친한 무열을 궁지로 몰아넣고 스스로 분노함으로써 아내를 지켜야 하는 동수의 모습은 그 잔인한 선택이 야속하기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으며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최고가 될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집니다. '슈스케'를 시작으로 '위탄'을 지나 '케이팝 스타'까지 이어진 오디션 열풍은 다양한 형태의 오디션들이 변종처럼 번지며 하나의 현상이 되었습니다.너무나 노골적인 케이팝 스타, 매력적인 이유는 뭘까?오디션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후발주자가 내세울 수 있는 요소는 볼거리입니다. 오디션의 볼거리는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참가자들이 많아야 한다는 점에서 는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후발주자이지만 강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심사위원들과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오디션의 목적은 최고의 스타가 되는 것입니다. '슈스케'도
무한도전이 3주 연속 결방되었습니다. 결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김재철의 퇴진이 이번 주에 결정 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그 결방의 끝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듯도 합니다. 3주 연속 결방되어 재방송으로 대체되고 있음에도 다른 경쟁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존재가치는 충분히 증명되고 있습니다.MBC 총파업, KBS의 연대 파업으로 언론자유를 쟁취한다MBC 파업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하고 응원하는 이유는 더 이상 무너진 언론을 볼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겠지요. 보도기능은 완전히 마비되었고 드라마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예능도 제작이 멈춘 상황에서 김재철 사장은 방송국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은둔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예능 '1박2일'은 시즌2라는 이름으로 이어지지만 5년 동안 함께해온 그들과는 작별해야만 했습니다. 남은 세 명과 새로운 네 명이 합류해 '1박2일 시즌2'는 여전히 그 시간대에 시청자들을 찾아가겠지만 나 피디나 이승기, 은지원 등과는 이별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나 피디의 눈물은 그들의 마지막 여행과 함께한 시청자와 동일했다전북 정읍에서 진행된 '추억의 레이스'는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삶으로 이어가는 곳을 탐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첨단의 시대에 여전히 3, 40년 전의 모습이 공존하는 도시가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보는 이들에게는 생경하고 재미있는 현상이겠지만 그곳에서 사는 이들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의 삶이 타인에게 종속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회라는 큰 틀에서 사는 인간들에게 타인에 의한 일정한 종속은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때로는 심각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하선의 고군분투를 자신의 일처럼 느끼는 이들이 많았을 듯합니다.지나친 관심과 편견이 불러온 경직, 하선을 구르게 만들었다 지석과 사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선의 삶은 일정한 구속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이웃에서 미래 가족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남남이었을 때는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었지만, 지석과 연인이 된 현재로서는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부담으로 다가오니 말입니다.빌려간 냄비를 돌려주러 지석의 집으로 간 하선은 마침 식사 중인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 범인을 자처하는 동수의 모습은 애틋하기만 합니다. 종희의 전시회 그림을 모두 망쳐버린 범인이 다름 아닌 자신의 부인인 수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았습니다. 너무 착하고 그래서 슬플 수밖에 없는 이 바보 같은 부부의 사랑은 그래서 더욱 애잔하기만 합니다.수영을 위해 범인을 자처한 동수의 사랑등장인물들의 사랑이 조금씩 꽃 피우는 과정에서 동수와 수영의 모습은 '난로'가 보여주고자 하는 사랑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해법으로 다가옵니다. 야구선수 무열을 노리는 미지의 범인에게서 지켜내기 위해 그의 보디가드가 된 은재.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팀에 절대악으로 각인된 무열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은재에
누구에게나 마음 속 심연에는 타인에게 보여주기 힘든 아픔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저 그렇게 깊이 있어 알아차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도 있지만, 암초처럼 중요한 순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거대한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지원의 심연 속 트라우마를 끄집어내는 계상과 그렇게 보여줄 수 없었던 아픔을 토로하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지원의 모습은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타인과 가족에 대한 경계가 너무나 분명한 계상, 그 반말의 의미는?친근함의 의미는 무엇일까? 아마도 자신을 과장되게 포장하지 않는 것이 그 친근함의 가장 우선된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친하지 않은 타인을 대하는 우리는 경어를 사용하고, 경계하며, 그들에게 자신을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그런 어설픈 형식을 버
의문의 엽서를 받은 수영은 그 섬뜩함에 놀랍기만 합니다. 종희의 눈을 뭔가 뾰족한 것으로 찌른 사진 뒤에는 빨간 글씨로 '누가 나쁠까'라는 글과 의문부호가 가득한 엽서는 그렇지 않아도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수영에게는 최악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수영의 내재된 분노를 터트린 양선, 오히려 행복한 종말을 고하는 신호이다종희에게 정식 프러포즈를 받은 무열은 마냥 반갑지는 않았습니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존재임에도 정작 다시 돌아와 자신 앞에선 그녀에게서 과거의 희열과 사랑을 느낄 수 없는 무열은 그것이 힘겹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종희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던 무열이 이토록 힘들어 하는 것은 은재가 자신 곁에 있기 때문이지요. 정말 싫어했던 존재가 함께 하고 있으며 서로가 천생연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느끼는 진
자신의 사랑을 타인에게 쉽게 드러내기 힘들어했던 하선과 종석. 그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노출된 사랑으로 홍역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진희에게 지원일 좋아하고 있음을 들키게 된 종석은 한밤중의 이탈을 꿈꾸다 사고를 냅니다. 공개 연애를 하기를 여전히 두려워하던 하선은 지선과 잘못 연결되는 지석을 위해 과감하고 모두에게 자신의 사랑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공개된 사랑, 그들의 사랑에 위기가 아닌 즐거움만 가득할까?혼자서만 비밀로 자신의 사랑을 키워가던 종석에게 진희의 등장은 의외였습니다. 지원을 매일 보기 위해 끔찍하게 생각했던 청강생이 된 종석에게 지원은 여전히 단단한 벽일 뿐입니다. 좀처럼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지원에 대한 사랑은 그저 바라보는데 만족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극중 지원이 이야기하듯 발렌타인 데이는 상술이 만든 기념일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공개적인 행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일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가집니다. 지석이 좋아한다는 아이유가 된 하선의 어설픈 노래와 남들은 비웃어도 자신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하선을 위해 응원하는 지석의 모습에서 사랑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초콜릿 집 설계도에 적힌 WC에 담긴 비밀이 아름답다 모두가 믿고 정해진 행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그것을 거부하고 초연해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행위 역시 본인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타인이 자신들의 기준과 잣대를 들이밀어 판단한다는 점에서 씁쓸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졸업을 하고서도 학교에 다시 돌아가려는 종석과 계상의 보건소에 잠시 들른 최다니엘이 만든 엉뚱함은 흥미로웠습니다. 사랑하는 지원 때문에 죽어도 싫은 청강생으로 학교에 가기 위해 노력하는 종석과 영원한 맞수인 계상과 최다니엘의 대립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너무 진지해서 오히려 웃겼던 그들의 지식 싸움이 주는 풍자의 재미졸업을 했지만 재수를 해야 하는 종석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개학해서 학교에 가는 수정의 모습마저 신기하게 다가올 정도로 그에게 이 낯선 상황은 좀처럼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아버지는 그에게 다시 학교로 가서 청강생으로 있는 것은 어떠냐는 의견을 내고, 이런 제안에 화들짝 놀라며 절대 불가를 외치던 종석이 급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원이 때문이었습니다.1폼생폼사
유홍준 교수와 함께한 역사 여행은 경주편에 이어 서울편도 최고였습니다.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쉽게 넘어가고는 했던 것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이번 여행은 교과서에서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예능이 교육적인 역할도 충실하게 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재미와 유익함을 갖춘 1박2일 특집, 그 가치가 곧 힘이다 경주 여행은 기존 버라이어티에서는 볼 수 없는 가치를 담은 여행이었어요. 예능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에서 '1박2일'이 만들어낸 가치는 주목할 만했습니다. 획일적인 교육이 소중하게 인식되어야 할 역사가 외면 받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역사를 제대로 돌아볼 수 있는 특집을 시리즈로 만들어
무한도전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결방되었습니다. MBC 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드라마를 제외한 예능과 보도 프로그램들이 정상적으로 제작되지 않고 있어 벌어진 상황입니다. 그들이 왜 파업해야만 했는지와 이 파업이 가지고 올 결과를 생각해보면, 과거 무도 7주 결방 기록을 경신한다 해도 지켜줘야만 하는 파업임을 인식할 수 있을 듯합니다.그들의 파업은 언론자유에 대한 간절함이 전부이다 방송을 중단하면서까지 그들이 차가운 겨울 날씨에 밖으로 나가 시민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피력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스스로 'MBC는 죽었다'며 상여 퍼포먼스를 하는 데도 이유는 존재합니다. 많은 이들은 정권 말기가 되니 이제야 파업을 하느냐는 이야기들도 하지만 실상은 이 정권 하에 여러 번에 걸쳐 총파업을 해
복수라는 테마로 진행된 수정과 하선의 에피소드는 긴장감이나 의미부여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의 전개라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승윤과 진희가 느낀 사랑과 이별이라는 아픔 속에서 당사자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진행된, 수정과 하선이 보여준 복수혈전은 재미있었습니다.수정의 길로틴 초크와 하선이 건넨 죽음의 딱밤, 그녀들의 복수는 통쾌했다 오빠 친구라는 어감과 친구 동생이라는 단어는 로망 중 하나입니다. 쉽게 만날 수 있고 자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맨스의 시작이거나 첫 사랑과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경우들이 많으니 말입니다. 군대는 말할 것도 없고 학창시철 예쁜 동생이 있는 친구가 인기 만점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들은 지금도 가슴 뛰게 할 정도로 영원한 로망으로 다가오고는 합니다.1 수
단순 무식한 남녀가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난폭한 로맨스'가 비로소 그 사랑의 본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미스터리의 근원에도 잔인한 사랑이라는 본질이 숨겨져 있었고 타고나지 못한 재능에 슬퍼하는 이들의 깊은 곳에는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4회를 남긴 '난로'는 본격적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수영의 약한 곳을 파고 든 양선, 그녀의 분노는 또 다른 시련으로 다가올까?은재가 종희의 보디가드를 해서 얻은 것은 많습니다. 종희가 무열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얻었으니 말이지요. 종희 역시 자신의 우울증 치료에 어떤 방법이 중요한지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그런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가능성을 은재를 통해 볼
혹시나 하는 마음은 언제나 역시나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련은 그저 미련일 뿐 바람이 현실이 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진희의 고백은 안하는 것이 좋았을 고백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진희의 외사랑이 고백만으로 마무리되고 종석의 외사랑은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숨기면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위태롭기만 합니다. 계상을 잊기 위한 진희의 행동은 이적의 마음을 흔들게 되고 이런 상황은 의외의 가능성을 열기 시작했습니다.이적 아내에 대한 단서는 진희의 거짓 고백에서 시작되나?첫 사랑은 어쩌면 종석처럼 무모하고 어설프고 아쉬움의 연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들어와 버린 지원을 사랑하게 된 종석은 그런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사랑을 키워 가는데 집중합니다. 혹시나 자신의 마음이 들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