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이 대외협력부서도 아닌 마케팅담당 임원인 KT 서유열 홈고객부문 사장에게 '차명폰'을 부탁했을까? 업계에서는 서유열 사장의 민간인 사찰 대포폰 연루 사실을 두고 이같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관련하여, KT내부에서는 서유열 사장은 이석채 회장의 오른팔로, KT내 범 영포라인의 핵심실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출신의 한 인사는 “서 사장은 KT 범 영포라인의 핵심”이라면서 “이번에 대포폰을 건네준 것을 봐도 수많은 선배를 뒤로하고 그가 사장이 된 배경에는 이석채 회장과의 끈끈함뿐 아니라 정권과의 연계고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 인사는 “서 사장이 이석채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며 KT내의 굵직한 인사에는 모두 간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통합진보당 사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게 진행되고 있다. “96년 연대 사태 이후 진보진영이 맞은 최대의 위기”로 평가되는 중앙위원회 폭력 사태 이후 14일 대표단(유시민, 심상정, 조준호)은 현재의 공동대표단이 모두 사퇴하고 강기갑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례대표들 사퇴 결의안도 통과됐다.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전망은 컴컴하다. 당권파는 강기갑 비대위 체제 자체에 반대하진 않겠지만, 나머지 결정은 수용할 수 없단 입장이다. 특히, 이석기 당선자를 비롯한 비례대표 총사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단 입장이다. 중앙위 결정 이후 당 안팎에선 당권파가 아예 당사를 점거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장원섭 사무총장의 사퇴를 ‘신호’로 당무와의 공식
서유열 KT 사장(홈고객부분장)이 민간인 사찰을 위한 차명폰, 일명 대포폰을 총리실 산한 공직윤리지원관실 장진수 주무관에게 건네 준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서 사장의 이같은 행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혐의가 큰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최대 통신사업자의 핵심 임원이 통신사업법을 위반한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KT'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진수 주무관이 서유열 사장에게 받은 '차명폰'은 KT 대리점 사장 아들 명의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 사장이 '차명폰'을 개설하여, 제 3자에게 건넨 것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실제로 지난 2월 경상남도 사이버수사대는 회사직원들 명의로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는 전자투표를 통해, 강기갑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비례대표의 사퇴를 결의하는 당 혁신안을 가결하였다. 또한 통합진보당은 또한 대표단 회의를 통해 장원섭 사무총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 “민주주의 폭행” “수구진보” 한목소리 비판 폭발■ · 불법사찰 추가 의혹 ‘방출’ 눈길■ 문재인의 운명 엿보기, ‘조국의 만남’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 폭력사태가 지면을 ‘올킬’했다. 주먹, 발길질, 멱살, 머리채 등등이 제목에도 난무했고 1980년대 ‘용팔이 사건(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이 겹쳐졌다. 실상이 그러했으니 지면을 두고 뭐라 하겠는가. 차라리 1면 제목 다는 기술들을 일별해보자. (한국일보), (국민일보)와 같이 ‘진보는 죽었다’ 류의 제목이 오히려 식상해 보인다. 경향신문은 1면 통제목을 달았다. . 동아일보는 진보에 하나를 더 붙였다.
OBS와 종교방송사들이 새롭게 개편되는 공영미디어렙에 광고영업을 위탁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미디어렙법 시행령을 제정한 후, 광고결합판매 고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발표될 이 고시에서 공영미디어렙에 참여하는 방송사가 결정된다.최근 민영미디어렙의 광고판매 부진으로, 민영미디어렙을 통해 연계 판매해야하는 중소방송사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종교 방송사들은 민영미디어렙의 결합판매 역량과 의지에 대한 불신으로 공영미디어렙에 광고위탁을 원하고 있다.민영미디어렙인 SBS 미디어크리에이트를 통해 광고판매를 위탁하고 있는 불교방송, 원음방송은 광고판매액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광고판매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종교
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개관한 지 10주년이 됐다. 그렇게 한국사회 미디어센터운동의 실험도 10년이 지난 셈이다. ‘미디어센터의 역할이 뭔가’라는 의문이 제기돼 왔던 만큼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았다.11일 미디액트 대강의실에서 미디어운동 연구저널 편집위원회 주최로 ‘미디어운동의 새로운 프레임과 전략 수립을 위하여’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박민욱 편집위원은 현 미디어운동의 프레임을 ‘주류미디어’와 ‘공공영역으로서의 미디어센터’, ‘독립미디어’로 구분했다.박민욱 편집위원은 “현재 공공영역으로는 미디어센터만이 존재하고 있다 할 수 있다”며 “그리고 지난 10년간 주류미디어와 독립미디어 양쪽에서의 운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훌륭히 수
통합진보당이 비례경선 부정선거 사태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2시 중앙위원회를 개최한다. 당의 최대 대의기관의 성격을 갖는 중앙위원회의 결정은 이번 사태해결의 방향을 가늠할 잣대가 된다. 당권파는 세력과 분위기에서 밀리고, 강점이었던 중앙당 장악의 효과도 심상정 당선인이 중앙위원회 사회를 보면서 사라졌다. 남은 것은 단일대오로 인한 일사불란한 행동뿐이다. 쇄신파는 세력과 분위기에서는 우세하나, 연합군이라 결정의 효율적 행동과 구체적사안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중앙위원회 안건심의▫의결안건 -강령개정안, 당헌개정안, 기타안건보고안건 - 전국운영위원회 결과 19대 총선평가, 비례대표 선거진상조사 위원회 보고, 기타보고.중앙위원회 성원구성구 민주노동당
지면을 통해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 문제를 비판하고 있는 경향신문이 사장 공모 과정에 간부들의 부당한 선거 개입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내부 갈등을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 사장 공모가 1일 종료되기에 앞서 이대근 경향신문 편집국장, 박구재 경향신문 경영기획실장은 사장 공모 의사가 있었던 강병국 변호사(경향신문 해직기자 출신)를 4월 25일 찾아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막겠다"며 공모 포기를 종용한 바 있다.이에, 사장 선임에 있어서 1차 심사 권한을 가진 경영자추천위원회는 4월 말 회의를 열어 이대근 국장에게 '경고'를 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취했으나 사태는 가라앉지 않았다.당사자인 이대근 국장은 3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실망한 사람들에게 사과한다. 나의 불찰이고 생각이 짧
포항시민들이 '제수 성폭행 미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당선인의 제명을 요구하기 위해 '명예회복버스'를 타고 올라와 새누리당을 항의 방문했다. 친족성폭력 가해자 김형태 사퇴촉구를 위한 포항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포항범시민대책위)와 한국여성단체연합 100여명은 1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은 국회 개원 즉시 김형태 당선인을 제명 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 당선자가 탈당을 했기 때문에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라며 "현격한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여 국회의원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이어 "은근슬쩍 탈당으로 마무리하고, 여론이 무마되기만을 바란다
김재철 MBC 사장이 출입기자들의 기자회견 요청을 공식 거부했다.현재 MBC를 출입하고 있는 를 비롯한 등 10개 언론사에 속한 기자들은 10일, 파업 사태에 대한 입장을 비롯해 법인카드, 무용가 J 등 각종 의혹, MBC 정상화 방안 등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김재철 사장에게 기자회견을 요청했다.기자들은 요청서에서 “공영방송사 사장으로서 국민에게 이번 파업 국면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본인의 거취 문제, 그간 입장을 함구한 이유를 직접 밝혀주시길 원한다”며 “MBC의 대표이사로서 파업 사태를 해결하고 MBC를 정상화시킬 의지가 있다면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편집자 : 2012년 5월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기이면서, 그가 최초의 국민경선을 통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지 10년이 되는 해다. 2012년 대선의 해를 맞아 한국 사회의 진보와 변혁을 바라는 이들은 대통령이 누가 되든 적어도 올해의 대선이 2007년보다는 2002년에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는 설령 정권교체가 안 되더라도 중요한 일이다. 2002년의 이회창은 최소한 박빙승부가 예상됐기 때문에 촛불시위에도 참여하는 등 반대파도 품으려고 했지만, 2007년의 이명박에겐 그래야 할 이유가 없었고 그 차이가 현 정부의 통치 스타일을 규정했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는 2002년 대선의 주요 국면들을 분석하고 지금의 상황과 비교하는 특집 기사를 통해 201
“검찰이 회삿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을 곧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 이후, 가 연일 지면을 통해 한겨레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회장의 횡령 혐의와 관련한 검찰 쪽 움직임을 보도한 한겨레 기자를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한겨레는 지난 4월20일 기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김영종)는 조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디지웨이브의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찰은 2008년 11월 신문발전기금에서 지원받은 1억3천여만원을 조 회장이 전용한 혐의도 수사중이다. 검찰은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이달 말이나 늦
KBS는 10일, 를 특정해 '출입금지'를 '사전경고'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KBS는 또한 다음날인 11일 오전, KBS 홍보실 명의의 '사전경고문'을 등기우편으로 사장과 편집국장에게 보내왔다.KBS는 이 경고문에서 "에 대해 앞으로 출입금지 요청과 함께 공영방송 관련 보도자료 메일링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수 있음을 사전에 경고한다"며 "명의뿐인 기자인지 의심과 함께 KBS가 해당 매체에 정당하게 요청한 기사 수정이 상습적으로 묵살되는 바, 앞으로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할 경우 언론매체로서 소속기자와 기사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과 윤리를 갖출 때까지 KBS 출입을 삼가하도록 정중히 요청하고 보도자료 메일링 서비스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별로 대꾸할 가치가
통합진보당 쇄신파에 의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됐던 강기갑 의원은, 사태수습방안으로 '(경쟁명부비례대표 진퇴문제를 위한) 당원총투표 50%와 대국민여론조사 50%를 제안'했다. 강 의원은 “비례대표는 당원들의 선택과 국민들에 의해 당선되었으므로, 합리적인 해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심이 먼저냐, 민심이 먼저냐는 어리석은 논쟁입니다. 우리는 둘 모두를 섬기는 자세로 살아왔다"고 덧붙였다.또한, 강 의원은 "이러한 절차는 5월 30일 국회개원 이전에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촉박하고, 준비가 부족할지 모르나 5월 30일은 우리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정치적 마지노선입니다"며,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국회의원 신분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관련 발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YTN 방송 출연을 두고 내부에서 “출연 섭외 과정부터 의문 투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010년 3월, 한 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내리기 바로 전날 이 계좌가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10만원짜리 수표가 든 거액의 차명계좌가…”라는 발언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0일 오전 11시 YTN ‘화제의 인물’ 코너에 출연했다. 조 전 청장은 YTN 출연 하루 전인 9일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직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문제의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당연히 후회한다”면서 “노무현 전
최근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어록을 모아 무협영화로 재구성한 부산일보 ‘방통대군 최시중 영웅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영상을 본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patriamea)에 “푸하하! ㅌㅋ!”라는 반응과 함께 RT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약 1200여명의 네티즌들이 본 것으로 집계되는 등 관심 받고 있다. 부산일보 16편 ‘방통대군 최시중 영웅전’은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서 정권초기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구속되기까지 약 4년간 짧았지만 화려했던 권력자 최시중의 일대기(?)를 그렸다. 영상은 최시중 전 위원장의 △낙하산 인사 임명을 통한 방송사 장악, △“책임지겠다”던 정연주
■ “강남 투기지역 해제, ‘강부자’특혜 완결판”■ “아예 주택공급을 시장 자율에 맡기라”■ “감세 혜택 삼성전자에 집중”정부가 또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이른바 ‘5.10 부동산대책’이다. MB정부 들어서만 20여 차례 넘는 부동산 정책이 나왔다. 주로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목적인데 이번에는 강남3구에 대한 ‘규제완화’가 핵심이다. 참여정부 때 집값 상승억제를 위해 마련한 각종 규제를 한순간에 없앴다. ‘강부자 특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11일자 신문에서 국민일보, 한국일보와 함께 1면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주요하게 다룬 경향신문은 6면 라는 기사에서 그동안 사실상 집값이 후퇴하지 않고 상향 전진해 왔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노조가 '박정찬 사퇴'를 촉구하며 3월 15일부터 총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합뉴스 전체 사원 816명 가운데 70% 넘는 구성원들이 박정찬 사장의 사장직 수행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연합뉴스 노조(위원장 공병설)가 4일부터 9일까지 전체 사원 816명을 대상으로 박정찬 사장의 거취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17명(참여율 75.61%)이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579명(93.84%)이 박 사장의 사장직 수행에 대해 반대하는 등 박 사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매우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원 기준으로는 70.95%가 박 사장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현재 파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연합뉴스 구성원들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 3년간 (연합뉴스의) 불공정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KBS 도청 의혹'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신료 인상과 관련된 민주당의 비공개 회의를 불법 도청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당사자 KBS 장 아무개 기자의 '고백'이 나왔기 때문이다.공영방송 KBS가 자신들의 '먹거리' 문제인 '수신료 인상'에 대한 제1야당의 움직임을 알아내기 위해 불법 도청을 감행하고, 이를 여당 측에 건넸다는 '의혹'은 공영방송의 존립과 연결되는 중대한 사안이었으나 검찰은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장 아무개 기자와 한선교 의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KBS에 쏠리는 '의혹'의 눈길이 여전한 가운데, 사건 발생 11개월만에 나온 장 아무개 기자의 '고백'이 주목된다. 새 노조 소속이지만, 3월 6일부터 시작된 '김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