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2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유령'은 의외로 탄탄한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싸인' 작가의 후속작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소지섭이 보여준 카리스마는 이제 1회 방영임에도 확실한 존재감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되었습니다. 사이버수사대의 이야기를 다룬 장르 드라마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재미있다는 점입니다.유령을 숨긴 권력과 유령을 찾아야만 하는 이들의 싸움사이버수사대의 김우현(소지섭)과 유강미(이연희)는 유명한 해커 하데스를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홍콩 중국과 경찰과 공조수사를 통해 어렵게 잡은 도박 사이트가 하데스가 깔아 놓은 악성 코드로 인해 증거가 사라져 버린 사건은 그들을 궁지로 내몰고 맙니다.현장의 형사들은 사이버수사대의
손현주의 연기가 화제가 되며 연일 호평받고 있는 '추적자'는 예고된 결과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영화에서 유사한 상황을 이야기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 틀을 크게 벗어나는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듭니다. 그런 점에서 서지수와 서지원 자매의 등장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자매딸의 억울한 죽음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 아버지의 피맺힌 분노는 결과적으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절대권력을 쥐고 있는 강동윤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불안과 한계는 명확합니다.장례식장에 딸아이를 놔두고 거리에 나서 범인 찾기에 여념이 없는 백홍석에게는 오직 범인을 잡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입니다. 장례식을 치르
소위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주연이 등장하지 않는 '추적자'가 스타들이 득실거리는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우려는 결국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힘임을 첫 회에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손현주와 김상중이라는 전통 연기자들의 연기 대결은 그래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비열한 권력에 맞선 형사, 과연 아저씨 넘어설까?법정에 난입해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을 총으로 위협하던 한 남자는 진실을 요구하던 상황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맙니다. 판사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 희대의 사건은 시작과 함께 '추적자'를 흥미롭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그가 왜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야만 했는지 시청자들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입니다.돈 권력과 정치권력의 이해관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미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작품을 제작한다는 것은 장점보다는 약점을 가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과거처럼 교류가 원활하지 않고 원작을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면 탄탄한 이야기 구성이 중요한 가치로 다가오겠지만, 지금처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상황에서는 너무 완벽한 이야기는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닥터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상황을 건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핵심이었습니다.이범수라는 존재와 그가 보여주는 배역의 역할이 핵심이다송승헌과 김재중이라는 일본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2, 30대 스타가 출연한다는 점은 이 드라마의 중요한 강점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최근의 드라마가 단순히 국내용이 아니라 일본 시장은 물론 아시아 전역을 범위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로맨틱 코미디로서 가질 수 있는 재미를 잘 보여준 드라마였습니다. 시간에 쫓기며 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쪽대본과 생방송 촬영이 드라마의 완성도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마지막 2회 동안 보여준 이각과 박하의 사랑에 대한 작가의 관점과 해법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300년을 이어준 사랑은 윤회설을 품은 부용에 있었다눈물의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사라져버린 이각. 그를 보내 놓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던 박하에게 날아든 300년 전 소식. 그리고 현재 다시 박하 앞에 건네진 그림엽서와 태용. 300년이라는 시공간을 떠나 그들을 이어주는 사랑의 힘은 300년 전 부용에게 이각이 냈던 수수께끼의 정답 속에 숨겨져 있었습니다.조선으로 돌아간 이각은 박하를 통해 얻어낸 미스터리 해결에 나섭니다. 세자
드라마의 가치를 한 단계 이상 끌어올린 '더킹 투하츠'는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남과 북의 문제를 다루더니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가치인지를 깨닫게 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드라마였습니다. 전쟁은 곧 민족의 공멸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드라마이 드라마를 보면서 떠올린 사람이 있다면 분명하게 맞는 말일 것입니다. 이 드라마가 단순히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적나라하게 풍자하며 미래지향적인 그리고 끝내 이루지 못한 그들의 소원을 성취하는 마무리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더킹 투하츠'가 건넨 이야기의 힘은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1재하와 항아는 남과 북의 대치 상황을 극복하고
감성적으로 극한까지 이끈 '옥세자'는 정점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영원한 이별을 했습니다. 이 과정은 로맨틱 코미디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박하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이각은 그렇게 기약 없이 300년 전 과거로 돌아가고, 마지막 남은 1회에서 남겨진 박하의 눈물을 어떤 방식으로 웃음으로 돌려놓을지 궁금해집니다. 이각이 숨겨두었던 옥관자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이각을 구하고 태무의 차에 치여 물로 튕겨 빠진 박하의 모습은 300년 전 연못에 빠져 숨져있던 세자빈의 모습과 동일했습니다. 과거 자신이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던 그 죽음이 세자빈이 아닌 부용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 이각에게는 눈앞에서 벌어진 이 끔찍한 사고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급하게 병원으로 후송
은시경이 죽어버리는 허망한 결말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을 듯합니다. 설마 하는 생각은 그가 당혹스럽게 봉구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순간까지 죽지는 않을 것이라 기원했지만 그는 그렇게 싸늘한 죽음으로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죽음과 휘몰아치는 소용돌이는 '더킹 투하츠'가 슬픈 결말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은시경의 죽음과 재하에게 남겨진 왕의 조건이 주는 의미 충성스러운 시경이 배신할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죽음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 역시 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독한 상황을 앞두고 궁중실장의 생일은 그래서 더욱 시경의 죽음이 아프고 슬프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습니다.김봉구를 잡기 위해 스스로 망가져야
오디션이 유행인 상황에서 뒤늦게 뛰어든 SBS는 아이돌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 YG, JYP가 모여 자사 연습생들을 뽑는다는 설정으로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거대 기획사 연습생이 되어 스타가 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참가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영입 포기한 SM, K팝 스타2를 위기에 몰아넣었다박지민이 최종 우승자가 되며 끝난 '케이팝 스타'는 나름의 가치를 만들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습니다. 평가는 시각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기는 힘들겠지만 상업방송과 아이돌 기획사가 힘을 모아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오디션은 철저하게 그들만의 리그이기도 했습니다.다른 오디션들이 정해진 기획사 없이
주병진 쇼를 진행하던 주병진이 자진하차라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에서 물러났습니다. 그의 하차에 MBC의 외압이나 선택이 아닌 오로지 주병진의 선택만 존재했다고 하지만 이미 대체 프로그램까지 만들었던 그들의 발언을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힘들 듯합니다. 주병진과 김재철을 같은 선에 올려놓을 이유는 전혀 없지만, 자연스러운 입성이 아니었던 주병진의 하차가 자연스럽게 김재철의 퇴진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만큼 그의 퇴진이 절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온갖 악행을 거듭하는 김재철의 MBC,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주병진으로서는 아쉽고 안타까운 시간의 연속이었을 듯합니다. 긴 시간 동안의 침묵을 깨고 '무릎팍 도사'를 시작으로 방송 복귀 신호탄을 쐈던 주병진의 시작은 처음부터 어긋났습니다. 과거 주병진이 진행했던 2시의 데이트
청춘페스티벌에 참석한 김태호 피디에게 많은 이들이 주목한 이유는 무한도전이 16주 연속 결방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는 곧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이 애정이 그만큼 깊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모든 문제의 근원인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면 끝나는 상황에서 아집으로 MBC 자체를 무기력한 존재로 만드는 그의 모습은 그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김태호 피디, 무도 생각에 답답하지만 파업은 당당하다김태호 피디가 파업에 참여하자 사측에서는 김태호 피디가 회사도 싫고 파업도 싫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이는 김태호 피디가 황당해 하며 비슷한 말조차 한 적이 없다는 말로 사측의 거짓말을 비난하기는 했지만 그만큼 김태호 피디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사례였습니다.MBC 노조의 총파
오직 복수에만 눈이 먼 태무에게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은 이각. 그런 이각을 구하기 위해 이각을 밀어내고 태무의 차에 뛰어든 박하. 긴박하게 이어진 마지막 순간에 '옥세자'의 결말이 들어있다는 점에서 이 장면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박하의 죽음이 주는 의문과 예측 가능한 결말2회 밖에 남지 않은 '옥세자'가 과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여주었던 여러 설정들과 이야기의 흐름상 그들은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비록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극 후반으로 가면서 상황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아쉬움은 분명 '옥세자'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듯합니다.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촬영 중 나올 수밖에 없는 옥의 티는 어쩔
바위처럼 단단하기만 하던 은시경이 공주 재신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키스를 하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서 서글펐습니다. 사지로 향하는 시경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자신의 감정을 모두 쏟아낸 그 키스는 그래서 아름다웠지만 그렇기 때문에 슬플 수밖에는 없었습니다.재하에게 총을 겨눈 시경, 배신이 아닌 마지막 선택이었다재하와 통화를 위해 중국 가정을 찾은 항아는 이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중국 공안에 잡히고 맙니다. 이미 김봉구의 지시를 받고 김항아를 붙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던 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뿐이었습니다. 강제로 감옥에 갇힌 항아는 힘들게 재하에게 전화를 해 기적적으로 구출이 됩니다. 클럽 M의 존 마이어를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하며 이야기는 극적으로 흐르기 시작했
3회가 남은 '옥탑방 왕세자'는 300년이라는 간극이 만들어 놓은 비밀을 풀어 가는데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세자빈 죽음의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하던 그들이 300년 후 현실에서 진실의 실체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은 충격 그자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여회장의 죽음과 과거 세자빈의 죽음, 그리고 진실의 문냉동 차량에 갇혀 죽음의 순간을 기다려야만 했던 박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이각. 그런 그를 위험에서 구하는 우용술. 그렇게 그들은 최악의 상황에서 박하를 구해내고 대반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300년 전 과거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현대로 넘어 온 그들이 목격한 사실이 과거 진실이라 믿었던 것과는 달랐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는 중요하게 다가옵니다.박하를 구하기 위해 태무
등장인물들 개개인이 매력적인 모습을 고르게 발산하는 드라마는 드뭅니다. 주인공 한두 명에 편중된 구조가 일상적인 모습이라는 점에서 '더킹 투하츠'는 독특한 작품이란 생각도 듭니다. 17회를 압도한 주인공들은 공주인 재신과 은시경이었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매력적인 연기와 이야기를 관통하는 왕 재하의 단단함은 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고 있습니다.이승기가 말하는 국격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급격하게 흐르는 세계정세의 흐름과 정치라는 틀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현실의 문제를 풍자하는 이 드라마는 참 독특합니다. 시청률을 올리고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방식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과감하게 타협하지 않고 처음 목표를 흔들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는 더욱 특별하
김준수는 왜 솔로 앨범을 발매했을까요? 가수이니 앨범을 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가 처한 현재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SM과의 분쟁 그리고 그들에 의해 가해진 방송 활동 제약은 활동 중인 가수에게는 형벌이나 다름없으니 말입니다.억압과 제약을 넘어선 열정이 앨범 발매로 이어졌다시간이 제법 흘렀음에도 여전히 음악 방송과 예능 출연이 금지된 JYJ 논란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법원에서도 부당하다며 활동에 제약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해도 그림자 정부처럼 대한민국 연예계의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그들에 의해 법 위의 규제는 여전히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기만 합니다.대한민국이 재벌 공화국이라는 이야기는 이제는 익숙해서 지겨울 정도일 듯합니다. 특정 재벌 몇몇이 대한민국
2주에 걸쳐 방송된 SBS 스페셜 '무언가족'은 이 시대 대화가 사라진 가정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었습니다. 대화가 단절되고 그렇게 단절된 가족들은 더 이상 가족이라 부를 수 없는 기묘한 동거인들도 남겨진 채 반목과 대립만이 공존하는 전쟁터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실체를 가감 없이 드러낸 '무언가족'은 우리의 모습이라 더욱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가족의 문제는 곧 사회 전체의 문제 일 수밖에는 없다 과거 제왕적 존재로 군림하던 아버지는 이제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버지의 역할을 규정하고 그 권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하지만, 산업화와 남자의 역할에 따라 자연스러운 지위체계 정립이 가장 합리적이며 긍정적인 답변으로 다가옵니다.과거 힘을 통해 가정을 꾸려가야만 하던 시
냉동차에 갇힌 박하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이각의 모습은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게 합니다. 이미 파멸의 길을 걷기 시작한 태무가 마지막 반전을 위해 박하를 희생양으로 삼으면서 300년 전 죽음의 진실에 좀 더 가깝게 다가서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 상황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박하를 구하기 위해 이각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태무로서는 전세를 역전시키는 마지막 방법으로 식물인간이 된 태용을 공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각이 가짜라는 것을 밝히고 식물인간이 된 태용을 대신해 자신이 대표이사로 앉겠다는 야욕을 그대로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무의 야욕은 사전에 눈치 챈 이각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식물인간이라는 태용이 갑자기 깨어나 태무를 부르는 상황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WOC에서도 4위까지 오른 남북 단일팀은 성공적인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존 마이어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협력을 통해 거둬들인 성과는 재하와 항아의 성대한 약혼식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시간 그들을 바라보는 김봉구는 잔인한 웃음과 함께 둘을 모두 지옥으로 몰아넣을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약해진 재하를 깨우는 항아의 자기희생, 본격적인 반격의 시작이다모두에게 환영받는 왕의 약혼식을 몰래 바라보며 그들의 슬픈 운명을 점치며 행복해하는 존 마이어는 오직 재하의 고통과 아픔만을 원할 뿐입니다. 도저히 넘어서기 힘든 벽으로 다가오는 재하로 인해 포기까지 생각했지만 자신을 자극하는 재하로 인해 존 마이어는 넘어서서는 안 되는 선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약
죽은 줄 알았던 용태용이 식물인간으로 발견되고 그가 용태무에 의해 국내로 옮겨지게 되며 결말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하는 이각과 태용의 연관성은 그래서 더욱 강력하게 다가옵니다. 왜 용태용이 다시 등장해야만 했는지가 마지막 미스터리를 푸는 핵심일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사라져가는 이각과 돌아온 태용,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300년 전 세자빈 죽음의 비밀을 깨기 위해 노력하다 현재로 오게 된 이각과 심복 3인방은 최대 위기이자 결정적인 순간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실이라 생각했던 가치가 거짓임이 밝혀진 순간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진실에 다시 접근해 가는 것이었습니다.박하가 부용일 수밖에 없음을 확신하게 되면서 사건 해결은 점점 흥미롭게 이어지기 시작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