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네아이의 엄마 이순임(42ㆍ가명)씨는 가쁜 숨을 쉬면서도 계속 눈을 감지 못했다. 이인월 간호사는 "걱정거리가 많은 환자들은 편하게 눈을 감지 못하고, 이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오래 괴로워한다"고 말했다. 독방에 들어간 지 이틀째, 저녁 7시를 넘기면서 몸의 곳곳에서 죽음의 징후가 선명했다.…반쯤 감긴 환자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눈물이라기보다, 그의 몸이 잠기면서 솟아오른 진한 체액 같았다. 간호사가 환자의 눈물을 닦았다. 두 손으로 그의 눈꺼풀을 감겨줬다. 그의 영면을 돕기 위해서였다. 이 간호사의 손이 떨어지자 그의 눈은 다시 천천히 열렸다. 뜬 것이 아니라, 그저 감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저녁 8시 29분. 독방 시계의 초침은 막 숫자 8을 지나치고 있었다. 엄마 이순임씨의 숨이
현병철 체제의 국가인권위에서 쫓겨난 건 아니다. ‘양심’상 버티지 못해 뛰쳐나왔을 뿐이다. 그의 이름은 김형완. 그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장이었으며 지금은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이다. 4개월만 더 채우면 20년 근속으로 공무원연금 대상자가 돼 노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던 2010년 9월, 그는 모든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던졌다. 이명박 정부 아래 대통령직속기구화 시도 등 국가인권위 독립성은 크게 훼손돼 왔다. 특히, 국가인권위법에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인권위원도 아닌 현병철 씨를 위원장으로 임명해 ‘무자격자’ 논란이 뜨거웠다. 그 후, 국가인권위는 후퇴했다. 김형완 소장은 “보좌하면 잘 할 수 있지 않았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가 방송광고 결합판매 지원 고시 전체회의 보고를 2주 연기한 가운데 중소방송사들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의 광고결합판매에 지정되기 위해 방통위를 압박하고 있다. 평화방송, 불교방송, 원음방송, CBS 등 종교방송과 중소지상파 방송인 OBS경인TV가 각각 지난달 14일과 27일 성명서를 통해 자신들은 코바코에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종교방송과 OBS는 모두 코바코에 지정돼 광고결합판매 지원을 받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방송사가 포함되는 것은 어렵다. 누군가는 민영미디어렙에 지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방통위가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종교방송과 OBS 모두 지난 2월 제정된 방송광
LTE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LTE 추가 주파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상철 LG 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동 통신 3사가 주파수를 같이 쓰는 '주파수 공용화'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이 부회장은 지난 29일 열린 'LTE 상용화서비스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가입자가 많아지면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성은 있을 것"이라며, 서다른 이동 통신사들에게 주파수 공용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통신사간 주파수 공용화'를 통해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통신요금절감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8월 SK텔레콤은 1.8㎓ 대역 주파수를 낙찰 받기 위해 9950억 원을 사용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이런 비용들이 고객들에게 돌아 갈
KBS 보조출연자 고 박희석씨의 아내 윤모씨가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나섰다.윤모씨는 고영탁 드라마국장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8일 고영탁 국장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 윤모씨는 고영탁 드라마국장이 4일 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시탈 미망인이 딸아이를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자꾸 데리고 와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자꾸 돈을 더 요구하는 분위기다"고 말한 것이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윤모씨는 "4월 18일 사고 직후 KBS를 비롯해 관련된 4개 회사가 언론사들에게 보도자료를 뿌려서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지만, 정작 유족들을 찾아와 사과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며
KBS가 해고자 신분이었던 최경영 기자(새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에 대한 징계수위를 '해임'에서 '정직6개월'로 낮췄다.KBS는 새 노조의 파업 도중이던 4월 20일, 회사측의 강경 대응에 분노한 최경영 기자가 MB특보 출신의 김인규 사장에게 "이명박의 OOO"라고 표현하며 강도높게 비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문제삼아 '성실' '품위유지' 위반으로 '해임'을 결정한 바 있다.KBS는 28일 최경영 간사에 대한 인사위원회 재심을 열어, 징계 수위를 '해임'에서 '정직6개월'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배재성 KBS 홍보실장은 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경영 기자가 진술서를 통해 김인규 사장에 대한 사과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진술서의 진실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한 번 더 기
개원합의 한 29일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가 25일 국무회의에서 비밀리에 통과시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대해 강력한 비판과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29일 최고위원회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집단적으로 ‘멘붕’상태”인것 같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국무회의 통과에 대한 언론보도 이후의 정부여당의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청와대는 ‘몰랐었다’고 얘기하고, 국방부는 외통부에 넘기고 외통부는 법체처 뒤로 숨고있다"며, "(그런데도) 군사기밀을 일본에 헌납하는 어제, 새누리당은 뻔뻔하게 독도에 가서 '안보'쇼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일본 외무상은 '큰 진전을 이뤘다'고 하면서 일본이 환호하고 있다”며, “우리정부는 한국의 군사기밀
“기자들이 많이 왔다가 싹 빠져나가니까 허전하네.”한산해진 분향소를 바라보는 한 쌍용차 해고자의 눈에 쓸쓸함이 묻어났다. 슬라보예 지젝이 분향소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다음 일정을 챙기러 떠난 직후였다. “그래도 지젝이 이렇게 와 줘서 (쌍용자동차 해고사태가) 많이 알려지니까 좋지 뭐.” 그의 허허로운 뒷모습에 지젝이 남긴 방명록 문구가 겹쳐졌다.‘투쟁을 멈추지 마세요. 그대들이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Continue with your struggle. You are the hope for us all).’슬라보예 지젝이 29일 오전 11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분향소를 찾았다. 슬라보예 지젝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지젝은 라캉과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 ‘한일 군사협정’…“참담하다”, “나라 팔아먹는 정권”■ 국민 몰래 통과시킨 ‘꼼수’, 청와대는 알고 있었다■ 눈물의 감동 던진 “세상에서 가장 예쁜 하트♡”지난 한 주 트위터를 달군 뉴스의 몇 가지 키워드는 ‘일본’, ‘독도’, ‘인천공항’, ‘천안함’ 등으로 정리가 되는데요. 가장 관심을 끌었던 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① 수박으로 만든 독도 알티가 필요합니다. (@ganiiiiii)② 내가 본 인간하트 중 제일 이쁘다(@Gaebin_) ③ [한겨레] “천안함 사건, 합조단 결론 맞을 확률 0.0000001%”(@by_gl)④ 세계 1위 인천공항, 매각을 강행하겠답니다.(@oisoo)⑤ 정부, 국민 몰래 '한일군사협정 체결' 파문(@dondadora0)“독도는 우리 땅”
여야가 제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상임위원회에서 언론관련 청문회가 열리도록 노력하는 등 MBC 사태 해결 방안 등을 합의한 것과 관련해, MBC노조가 “김재철 퇴진을 위한 길을 열어놓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제 19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는 특히 MBC사태와 관련해 “8월초 구성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 위해 노사양측 요구를 합리적 경영판단 및 상식과 순리에 따라 조정 처리하도록 협조하며 이를 위해 언론관련 청문회가 문방위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이날 오후 성
KT 새노조와 KT 노동인권보장 공동대책위원회(아래 공대위)는 28일 여당인 새누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이석채 회장과 서유열 사장을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서유열 KT 사장은 민간인 사찰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 이영호 비서관에게 차명폰(일명 대포폰)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지탄을 받아왔다. 이 자리에서 KT 새노조와 공대위는 “최고 경영진 서유열 사장이 나서서 대포폰을 개통해주고 이것이 만 천하에 폭로되었는데도 이석채 회장은 아무런 인사조치를 하지 않는다”면서 “KT의 대국민 이미지가 죽건 말건 자기 라인은 끝까지 감싸는 이석채 회장의 태도야 말로 조폭들과 뭐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또 KT 새노조와 공대위는 “(이석채 회장이
통합진보당의 내분 사태가 2차 진상조사 보고서가 나온 다음에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더구나 최근 실시된 당 지도부 경선이 서버 오류로 중단되는 파행이 일어나면서 구당권파 측에서 혁신파의 퇴장을 요구하는 형국이다. 또 IT 전문가 김인성씨가 2차 진상조사 보고서가 기술검증 보고서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온라인 투표의 부정 양상이 어떠했는지를 판단내리기가 여전히 힘든 실정이다. 이 시점에서 미디어스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30쪽에 달하는 2차 진상조사 보고서 내용의 핵심적인 부분을 추려보면서 그 작성자들의 정치적 고민을 추정해 보고자 한다. 보고서가 명확한 '부정'을 밝혀낼 수 없는 사정먼저 총론의 영역에서 2차 진상조사 보고서는 “총체적 부정·부실 선거”
19대 국회가 개원에 합의했다. 개원일은 다음 달 2일이다. 임기 개시 30여일 만에 개원에 합의하긴 했지만, 평가는 엇갈린다. 뒤늦게나마 ‘타협 정신’을 발휘했다고 보는 쪽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 득실을 따져봤을 때, 새누리당은 잃은 게 별로 없고, 민주통합당은 얻은 게 별로 없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19대 국회 개원합의의 의미와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국정조사'와 '특검' 사이에서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 개원의 최대 쟁점이던 민간인 불법사찰은 ‘국정조사’를 하는 것으로,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은 ‘특별검사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은 불법사찰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할 경우 ‘불필요한 정치공방이 일 수 있다’며
28일 행정·기능직을 수행하는 석사급 연구원들과 박사급 연구원들이 갈등, 이명박 정부 낙하산 원장의 무책임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ID)의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28일 KISDI 노조 6월 들어 두 번째 시한부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김동욱 원장이 당조 노-사가 합의한 단협안 추인을 거부하면 일어난 사태다.KISDI 노조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1차 파업 직후인 지난 19일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4가지 쟁점 사안에 대해 김동욱 원장과 면담 등을 통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들 요구안을 사측이 전면 거부함으로써 협상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밝혔다.현재 KISDI 노조와 사측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4가지 쟁점 사안은 △ 노조의 인사위원회 참여 △ 조합관련 활동으로 인한 징계 금지 △ 적정 인
오늘 30일 정식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는 블레이드 & 소울이 디아블로3의 악재를 기회로 삼아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8일 피시방 점유율에서 블레이드&소울이 23.2%로 1위를 차지했다. 디아블로3는 16.1%로 2위지만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지난 28일은 약 3% 차이, 27일은 약 1% 차이였다.디아블로3는 지난 28일 오후 8시경 부터 또 다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지난 10일, 24시간 서버점검이라는 최악의 사태 이 후 서버가 다소 안정이 되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블리자드 코리아 측은 긴급 서버점검을 실시 했지만 28일 오후 8시 경부터 오후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유저들은 '영웅목록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인기를 끌고 있는 KBS 드라마 의 보조출연자 박희석씨가 버스 전복사고로 사망한 지 벌써 73일째(29일 기준)다. 고 박희석씨의 아내 윤아무개씨가 "KBS를 비롯한 4개 회사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보도자료만 언론사들에 뿌렸을 뿐, 정작 유족들에게는 진정성있는 사과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KBS 앞에서 침묵 시위에 돌입한 지도 1달을 넘어섰다. 제작사 측은 "유족들의 보상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비해, 유족들은 "(제작사 측이) 사고 이후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장례비 2천만원을 가지고 흥정까지 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 오는 8월까지 방영될 '시청률 1위 드라마
통합진보당이 28일 전국운영위원회를 개최, 투표시스템 문제로 촉발된 선거중단 사태와 관련, 재투표를 결정했다. 통진당은 재투표는 당규 58조에 의거 (중단 시점으로부터) 7일 이내에 실시하고, 전문가를 통한 원인규명을 한 후 필요하면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안도 통과시켰다. 또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윤상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대신하여, 이상하 노원구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임했다. 28일 11시부터 진행된 전국운영위원회는 8시간 정도의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운영위는 선거중단 사태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제안에 대해 결정하는 자리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규 58조에 의거 재투표를 결정하고, 혁신비대위는 6월1일(월)부터 5일(금)까지 재투표일정을 결정했었다. 또한, 구당권파의 강기갑 비상대책위원
통합진보당 측으로부터 “중앙당 비례대표투표관리시스템 분석”을 의뢰받은 IT전문가가 통합진보당이 받아들이지 않은 기술검증 보고서의 함의를 일부 시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시스템 엔지니어이며 IT 칼럼니스트인 김인성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현재 통합진보당의 실제 웹 서버의 로그 전체를 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 로그와 비교 분석한 것은 저희들뿐”이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로그에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었고 그것을 본 저희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들이 찾아 낸 것은 범죄행위의 증거”였고 “스스로 이 범죄자를 도려내지 못한다면 통합진보당은 검찰에 의해 궤멸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이미 검찰 수사를 받고 입는 입장인 통합진보당이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해야 하지만 IT 업무
새누리당이 방송사 파업 해법에 대해 내부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지도부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트윗에 '25일 합의'' 국정조사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양보'라고 표현한 데 이어, 28일 박기춘 수석부대표는 그간의 협의과정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새누리당의 결재가 늦어져 막판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박기춘 수석부대표는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서는 13일 여야가 합의를 했다"고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공개했다. 박수석의 설명에 따르면, 6월 13일 검찰의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미진'하다는 여야의 의견이 일치하면서, 새누리당도 새로운 안을 제시하면서 민간인불법사찰은 국정조사를, 내곡동사
“노동자가 하늘이다. 구럼비가 하늘이다. 쫓겨나는 사람들이 하늘이다. 우리가 하늘이다. 모든 생명이 하늘이다”28일 열린 쌍용·강정·용산 공동행동 ‘SKY ACT’ 출범 시국선언의 시작과 끝은 이 구호로 통했다. 쌍용(S) 해고된 노동자들 그리고 제주 강정(K)마을에 해군기지 건설을 막고자 하는 사람들, 용산(Y)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쌍용자동차 노조 김정우 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함께 살고 싶은 동지들을 더 이상 놓칠 수 없다”고 다짐했다. 용산참사로 희생된 고 이상림 씨의 아내이자 참사의 책임자로 지목돼 구속된 이충연 용산철거대책위원장의 어머니인 전재숙 씨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유가족이 됐다”고 토로했다.제주 강정마을 강동균 회장의 바람은 “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