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O(복수유선방송사업자)와 MPP(복수채널사용사업자) 규제완화를 앞두고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MPP 매출액 규제를 현행 전체 PP 매출의 현행 33%에서 36%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내부검토안을 마련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블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주 초 현재 MPP 소유 제한 규제를 현행 1/3에서 36%로 확대하는 안에 대해 방통위가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업계 내부적으로 큰 반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소PP들은 보호조항 등으로 보호받는 측면이 있고 CJ E&M이 PP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반발이 크지 않다”면서 “정작 (MPP 소유제한 규제 완화에) 반발하
서울MBC에 이어 지역MBC에서도 김재철 사장 퇴진 투쟁에 참여한 노조 집행부에 대한 징계가 내려졌다.13개 지역MBC는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징계를 목적으로 한 인사위원회를 각각 열어 지역MBC 노조 집행부 28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대전·청주·안동·삼척·충주·제주·여수 등 7개 지역MBC 지부장이 정직 4개월을 받았으며, 원주·포항·목포 등 5개 지역MBC 지부장은 정직 2개월을 받았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MBC에 속한 16명의 지역MBC 노조 집행부 또한 감봉, 근신 등 징계를 받았다. 이에 앞서 15개 지역 MBC는 지난 6월22일 노조 집행부 53명에 대한 대기발령 조처를 내린 바 있다. MBC는 또한 지역MBC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서울MBC
KBS가 등 다큐 수십편을 종편에 판매한 데 이어 드라마 까지 '헐값'에 판매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조 측은 "돈만 되면 영혼도 팔겠다는 것인가"라며 "명백한 해사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측은 "적절한 가격을 받고 판매했다"며 "KBS 프로그램을 적절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더 많은 시청자들이 KBS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하는 게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맞섰다. 13일 KBS 새 노조는 성명을 내어 "우리 노조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사측은 JTBC, MBN, TV조선 등 종편에 무려 89편의 다큐멘터리와 교양물을 팔았다"며 "종편에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등을 통해 방송됐
12일 한국은행이 동결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자, 코스피가 폭락하는 등 경기가 급랭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어 13일에는 올 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발표했던 3.7%에서 3.0%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위기의 심화 국면이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이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은 잇따르고 있는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금융과 KB금융 합병을 시도하는 것은 ‘메가뱅크 폭탄’이라는 3번째 폭탄을 만드는 격”이라 정부의 엇박자 경제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 의원은 1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첫 상임위에서 “지금 한국경제는 ‘두 개의 폭탄’이 터지기 직전의 상황”이라며, ‘유로존 폭탄’과 ‘가계부채
▶ 조현오, 새누리당 영입… “국민과의 전쟁도 준비하는 건가”▶ “후원으로 키워주자”…‘국민종편’ 의 새로운 실험선거철이 가까워져오니 선거관련 기사와 의견들로 넘쳐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들이 쉴새 없이 흐르는 트위터에서도 예외가 아니죠.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을 자극한 뉴스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먼저 ‘박근혜 캠프’의 역사인식부터 시작합니다. ‘박근혜 캠프’의 공동 선거 대책위원장인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16에 관한 평가를 박근혜 전 대표에게 묻는 것은 세종대왕에게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운 게 역성혁명이냐 군사쿠데타냐고 묻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보도되자 트위터리안들은 “너무 오버가 심하다”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김종오 OBS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9일로 종료되면서, OBS가 사장 공모를 실시했으나 적임자가 없어서 새로운 사장을 선임할 때까지 김종오 현 사장이 사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지난달 16일까지 진행된 OBS 사장 공모에는 총 7명의 후보자가 지원했으나, 오늘(12일) 오후 4시 OBS 사장추천위원회는 후보자 가운데 차기 사장으로 마땅한 이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사추위 회의가 끝난 직후 열린 OBS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사장을 선임할 때까지 현 김종오 사장이 사장직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이충환 OBS 경영기획실장은 "현재 미디어렙 고시 때문에 한창 전쟁 중인데, 이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현 체제 그대로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사장을 언제 뽑을지,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며 "
박근혜의 대선 출정식에서도 나온 말, ‘경제민주화’. 십년 전만 해도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 운동본부 사람들이나 입에 담았던 그 언어가 지금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문재인이 박근혜의 경제민주화는 ‘사기’라고 공박하고 이에 대해 김종인이 ‘유치하다’고 받아친다.그런데 난무하는 수사와 정책들 사이에서 정작 그 경제민주화가 무슨 의미인지 어떤 맥락에서 생겨난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난망한 시점이다. 미디어스는 송태경 민생연대 사무처장, 최병천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장석준 진보신당 정책위의장 등에게 자문을 구하여 경제민주화 담론의 의미와 맥락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역사적 맥락에서 추론해본 경제민주화 담론장석준 의장은 “경제민주화라 할 때 그 ‘민주화’를 ‘자유주의 원칙의 강화’란 의미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출마 선언 이후에도 여전히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던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문재인 의원에게 지지율을 추월당하며 대선 판도 전체에 중대한 용틀임을 예고했다. 안철수 추월한 문재인, 지지율 정체국면 깨졌나?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의원은 18.3%의 지지율을 기록해 16.1%에 그친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제쳤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안 원장이 정치참여 문제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상태가 계속 이어지며 유권자의 피로도가 쌓이고 관심도도 떨어졌다"며 ‘안철수 피로
“저는 김신 대법관 후보자가 대법관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설령 대법관이 되더라도 (김신 후보자가) 이 땅에서 섬겨야 하는 사람, 버려진 사람, 고난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따뜻한 마음으로 되돌아보길 바랍니다.”“김신 후보자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진정한 예수가 누구입니까. 바로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대법관 후보자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12일 오후 열린 대법관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참석하여 청문회 위원들과 질의를 주고받았다. 김진숙 지도위원과 김신 후보자의 인연 아닌 인연은 2011년 1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지도위원은 2010년 12월 15일에 경영
민주통합당 대선 김두관·손학규·정세균 후보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연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현병철 연임반대와 국가인권위 바로세우기 전국 긴급행동’은 지난 6일 현병철 위원장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공개질의를 통해 대선 후보들의 입장을 받았다. 그 결과, 민주통합당 김두관,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답을 줬다. 민주통합당 김두관 후보는 현병철 위원장의 연임이 “적절하지 않다”며 “(한국사회) 인권 후퇴에 책임지고 사퇴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 보장 방안에 대해서는 “인권위를 헌법기구화하고 대통령의 위원추천 권한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손학규 후보 역시 “현병철 위원장은 이미 3년간 국가인권위원회
앞으로는 개별적인 ActiveX 설치 없이도 웹브라우저를 자유롭게 이용하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은 12일 '차세대 웹 표준 HTML5 확산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HTML5로 웹 환경 개선과 인터넷 산업 경쟁력을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HTML5(Hyper Text Markup Language version5)는 차세대 웹 문서 표준으로서 텍스트와 하이퍼 링크만 표시하던 기존의 HTML에 오디오·비디오 및 그래픽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까지 웹 자체로 구현할 수 있다.HTML5는 ActiveX 같이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없으며 OS,플랫폼, 기기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방통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HT
정수장학회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부산일보의 노사가 지난해부터 '정수장학회로부터의 독립'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해온 가운데, 부산일보 사측이 이정호 편집국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수행 및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이에 따라, 이정호 편집국장은 편집국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으며 정수장학회 문제로 인해 지난해부터 발생했던 노조위원장 해고, 사상 초유의 신문발행 중단 등 부산일보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부산일보 사측은 지난해 11월 부산일보 노조의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촉구 기사가 부산일보 지면에 실린 책임을 물어 이정호 편집국장에게 '대기발령' 처분을 내렸으나 이정호 편집국장이 계속 업무를 수행하자 올 초 '직무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매해 연말이면 유료방송시장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rogram Provider, PP)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진다. SO가 채널 편성을 하기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는 1천만 가구. 이 아날로그 케이블에 제공되는 70여개 채널에 포함 여부를 두고 SO와 PP가 날선 대립을 겪는다.일반적으로 채널 편성권을 가진 SO가 아날로그 케이블이 진입시키는 PP들을 고르면서 PP들이 부당하게 편성에서 제외 당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해 왔다. 대부분의 방송 분쟁이 이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O가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 70여개 채널의 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채널 편성 협상은 일반적으로 PP에게 매우 불리하다.하지만 최근에는 채널 편성권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통합진보당이 원내대표로 심상정 혁신파 의원을 추대한 가운데, 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야권연대의 회복과 계속적인 당 정비를 위해서는 혁신파인 '강기갑 후보'가 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일반적 여론이지만, 구당권파의 '명예회복'을 위한 역전의 노력이 만만치 않아 그 누구도 선거결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당과 의원실 관계자들을 종합하면, 선거결과에 따라 강기갑 후보의 당선은 '중단없는 혁신', 강병기 후보의 당선은 '혁신시발점에 대한 재검토'라는 '당심'을 명분으로 얻게 된다는 것이다.당장은 누가 되느냐에 따라, 16일로 예정된 의원단 총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통합진보당은 14일(토) 저녁에 선거 결과가 발표되고, 15일(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지도부 출
12일 언론개혁시민연대, 경실련, 진보넷 등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망 중립성 이용자 포럼'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의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서를 제출했다.망 중립성 이용자 포럼은 감사원에 특별 감사 청구서를 내기 전 오전 11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망 중립성 이용자 포럼은 "거대 통신사들의 이용자 권리 침해와 공정 경쟁 훼손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런 통신사들의 권한남용을 규제하고 이용자를 보호해야할 규제기관인 방통위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망 중립성 이용자 포럼은 "방통위의 직무유기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망 중립성 이용자 포럼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심상정 통합진보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통합진보당이 하루속히 전열을 정비해서 야권연대는 물론 국민연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심상정 원내대표와 만나는 자리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 문제를 진보당에서 매듭지어야만 민주당도 움직일 수 있다”며 “언제까지 기다리면서 국민에게 실망을 줄 수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심상정 원내대표는 “선거에서 후보연합을 넘어 좋은 정책을 실현하자고 약속드린 바 있으므로, 진보당도 제19대 국회에서 ‘민생특별본부’를 자임하며 분명한 민생 야당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협력해 좋은 결실 맺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6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소위 ‘알박기’로 개발 예정지의 1평짜리 농지에 전입 신고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현병철 위원장이 전입 신고했던 토지는 도랑 근처로 사람이 살 수 없던 곳으로 알려졌다. 현 위원장은 1평 농지에 전입신고를 한 뒤 이를 다시 '환지'를 받아 연립주택에 거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민주통합당 김관영 의원실은 현병철 위원장의 주민등록주소지를 확인하고 현 위원장이 지난 1983년 6월 15일 서울 장안동 203의 21에 세입자로 전입신고 한 사실을 밝혀냈다. 현 위원장이 전입신고 한 땅은 3㎡(1평)에 불과해 현 위원장이 실제 거주했을 가능성이 없다는 게 김 의원실의 주장이다.또 이 땅은 현병철 위원장이 전입신고한지 한 달 뒤인 7월 8일
통일부 출입기자단이 통일부 행사를 비롯해 장관이 참석하는 행사 취재를 무기한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통일부가 금강산 관광 중단 4년을 맞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려했던 금강산지구기업협의회 임원들의 정부중앙청사출입을 불허한 데 따른 것이다.당초 현대아산 협력업체인 금강산기업인협의회 쪽은 금강산 관광 중단 4년을 맞아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내 통일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통일부는 “정부 공공건물에 민간인이 함부로 출입할 수 없다”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금강산기업인협의회 쪽의 출입을 막았다.결국, 정부중앙청사 기자실에 들어가지 못한 금강산기업인협의회 임원들은 정부청사 민원실에서 약식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통일부가 간담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등록을 마치고 지사직 사퇴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전 지사의 곁에는 민주당 대변인을 오래 지내며 여러 대선 캠프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던 전현희 전 의원이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8일 해남 땅끝 마을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김 전 지사는 이후 국정운영 목표로 밝힌 ‘신3균주의’(지방균형발전, 남북균형발전, 사회균형발전(양극화 해소))의 지향을 보여줄 수 있는 세종시, 도라산역을 방문하고 주유소 최저임금 아르바이트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기자를 찾기에 앞서 민생행보를 앞세우며 ‘아래에서부터’라는 본인의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한 행보였다. 그리고 출마 선언 후 나흘 만에 기자들 앞에 섰다.김 전 지사의
■ 대법관후보자 비리의혹 변명만 급급 ■ “박근혜는 세종대왕” 홍사덕의 ‘아부’ 비판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반면 같은 날 무소속 박주선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에는 여러 가지 오묘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초기 이상득의 비서 출신 박영준 전 차관과의 권력다툼에서 패퇴한 정두언 의원은 그 이후 권력 핵심에서 밀려난 것은 물론 박영준과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가 주도한 불법사찰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런 그를 권력핵심중의 핵심인 이상득 전 의원이 한가운데 있는 권력형 비리중 하나인 저축은행 비리에 끼워넣었다는 것 자체가 ‘이명박 검찰’의 보복성 수사라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