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첫 정기국회가 3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열린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치열한 정치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 예정됐던 본회의는 4시로 연기돼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간의 첨예한 대립은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교수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민생법안이라고 제출한 법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반값등록금 법안과 경제민주화 법안,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지 관심이다.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4.11총선에서 강조한 ‘할 수 있는 것만 공약한다’는 기조아래 반값등록금과 경제민주화도 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는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MBC가 지난 5월 중순경부터 ‘트로이 컷’이라는 해킹방지 프로그램을 사용해 직원을 사찰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MBC 노조는 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사내망에 접속한 대부분의 컴퓨터에 '트로이 컷'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직원들을 사찰했다고 밝혔다. '트로이 컷'은 해킹에 의한 자료유출을 방지하고 사용자가 PC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료 유출이 일어날 경우 이를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MBC는 사용자 컴퓨터에서 자료 유출시 회사 서버에 자료를 수집하는 추가 기능을 사용해 USB 등 외부기기를 통한 복사, 이메일, 메신저 대화내용, 인터넷 사용기록 등을 전송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MBC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회사는 겉으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설확충과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는 이 발의됐다.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주요 문화시설과 문화 인력의 50% 이상, 문화산업의 경우에도 자본, 시설, 인력, 콘텐츠의 9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면서 “이 상황을 방치하면 문화의 수도권 편중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은 점점 더 저하될 것”이라며 을 대표 발의했다.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필요한 행정·재정·제도적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해당 법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평가해야 한다. 또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문화도시심의위원
지난 2일 국민권익위원회(아래 권익위)는 제주 세계 7대 경관 국제전화요금 부정의혹을 폭로한 공익신고자, 이해관 KT새노조위원장에 대한 전보 조치 철회를 결정했다.이날 권익위는 이해관 KT위원장이 제주 세계 7대 경관 국제전화요금 부정 의혹을 폭로한 뒤 안양지사에서 가평지사로 전보발령 난 것을 ‘보복인사’로 판단하고 ‘공익신고자 보호조치’ 신청을 받아드려 원상복귀 명령을 내렸다.권익위는 “신청인(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이 지난 2월부터(제주 7대 경관 국제전화 부정의혹)문제를 제기했고 가평지사 인력수급 상황이 신청인을 가평지사에 발령을 낼 만큼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신청인이 공익신고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만큼 신청인의 거주지를 고려해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다시 전보 조치해야 한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휠체어 장애인의 탑승편의를 제공하지 않은 저가항공사에 대해 시정 권고 결정을 내렸다.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은 3일 “저비용항공사가 휠체어 승강설비를 제공하지 않아 장애인이 탑승 시 보호자가 장애인을 직접 업어서 계단을 오르내리도록 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A항공에 대한 권고를 결정했다. 또한, 국토해양관광부에 관련 법령을 개정해 휠체어 승강설비를 항공사 탑승 편의시설로 의무화하도록 권고했다.뇌병변 1급 장애인 이 아무개 씨는 2011년 9월 제주도로 출국하며 A항공을 이용하려 했으나, 보호자가 장애인을 업어서 계단을 오르내려야한다는 답변을 듣고 A항공 이용을 포기했다.인권위원회는 “다른 승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보호자가 업고 항공기를 탑승하는 경
2008년 10월 노종면 전 노조위원장 등이 '구본홍 낙하산 반대 투쟁'으로 인해 해고당할 당시, 원충연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지원관이 아예 YTN 근처로 출근하며 불법사찰을 자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YTN에 대한 정권 차원의 사찰이 YTN 사태 초기부터 공격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YTN 내부는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2일 민주통합당 민간인불법사찰 국정조사 특위와 YTN노조에 따르면, 원충연 전 조사관의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조사한 결과 원 전 조사관은 노종면 전 위원장 등이 '구본홍 낙하산 반대 투쟁'을 진행하다가 일시에 해직될 당시인 2008년 9월부터 10월까지 주요 고비나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어김없이 아침 출근시각에 맞춰 YTN 인근에 도착했다. 원 전 조사관은
경찰청이 지난 2일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거리 불심검문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라는 지침을 내려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얼굴이 험악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고 외국인 혐오증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다.경찰이 범죄예방으로 제기한 ‘불심검문’은 2010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행위'라고 결정을 내려 이후 사라진 바 있다. 하지만 강력범죄 예방을 이유로 2년 만에 부활이 예고된 셈이다. 3일 MBC라디오 과의 전화연결에서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나주 아동성폭력 사건에서 보듯 아는 사람이 저지르는 범죄가 대다수”라면서 “불심검문을 통한 범죄예방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경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호중
편집자 주 : 9월 3일은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의 1주기다. 이소선 여사는 아들의 죽음 이후 자신의 삶을 통해 '노동자의 어머니'가 되었고, 그 아들이 극우정당의 대선후보조차 '화해'를 시도하는 상징이 되는데 기여했다. 1주기를 맞은 미디어스의 릴레이 기사의 마지막은 이소선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를 찍은 태준식 감독의 인터뷰다. - 이소선 여사를 찍은 방송다큐는 이전에도 있었을 것 같지만 전태일이 아니라 이소선이 중심이었던 다큐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어째서 그랬다고 생각하나.그렇다. 이전에 인물현대사에서 다룬 것 빼고는 방송이든 독립영화든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이소선 어머니’가 나온 것은 없었다. 아마
■ , 안원구 전 국장 증언 '단독'보도…“시작은 국세청, 마무리는 검찰”■ “MB와 독대하던 한상률 국세청장이 협조 요청”, “‘도곡동 땅은 MB것’ 문건도 봤다”■ 조선일보 1면에 ‘성폭행범 얼굴사진 잘못게재’ 사과문…‘범죄상업주의’ 비판한겨레신문이 단독으로 보도한 안원구 전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인터뷰 기사부터 전해야겠다. 지난 주말인 1일 66번째 생일을 맞은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가 언급돼 있기 때문이다. 거듭, 분노할 일이다. ‘MB 독대’ 한상률이 ‘박연차 조사 도와 달라’ 요청 오늘자 한겨레신문은 1면에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들어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에 대한 분노가 이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관계없는 시민의 얼굴을 1일자 1면에 피의자 얼굴이라고 보도한 건이 큰 화제가 되었다. 이 사안은 1일 오후부터 피해자의 지인을 통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SNS 등을 통해 조선일보의 잘못이 확산되자 급기야 2일 새벽 인터넷판에 정정보도가 올라왔다. 조선일보는 이례적으로 3일자 1면과 2면에 정정보도를 싣는 등 사건을 진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겨레 등 기타언론은 오늘자 신문에서 조선일보의 ‘최악의 오보’ 상황을 보도하기도 했다.그러나 조선일보의 돌출이 문제가 되었지만 한겨레 등이 지적한 ‘범죄 상업주의’가 조선일보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가령 1일자 경향신문 1면에 실린 피해자의 그림일기가 피해자 인권을 침
공동체라디오에 보도(지역 정보) 프로그램 편성을 허용하고 출력 범위도 최대 100W(와트)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이 발의됐다.노웅래 민주통합당 의원은 31일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체라디오방송 지원을 위한 법적 지위를 보장하는 을 대표발의 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와 공동 연구한 결과로 공동체라디오방송의 지원을 독자 법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은 공동체 라디오에 '보도 및 시사' 프로그램 편성을 허용하고 출력 범위를 최대 100W까지 확대했다. 다만, 보도와 시사의 경우는 “보도 및 시사방송의 소재는 방송의 허가구역을 넘을 수 없다”는 문구를 포함해 지역성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한 공동체라디오
YTN이 배석규 사장 체제의 경영 형태를 비판한 노조 성명을 두고 “사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노조위원장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YTN은 이를 문제 삼아 노조 집행부를 ‘사규 위반’으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판사 서정현)은 31일, YTN노조가 배석규 사장을 비판한 성명을 낸 것에 대해 “YTN노동조합원들을 비롯한 직원들 전체의 관심과 이익에 관한 것으로 볼 수 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비방할 목적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종욱 지부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지난해 8월 배석규 사장의 평일골프에 대한 보도가 나간 뒤 9월7일과 9월21일 노조
현대자동차 노사가 내년 3월부터 야간 노동 시간을 줄이는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이 내달 3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확정되면 1조는 오전 8시~오후 6시 50분까지, 2조는 오후 9시~다음 날 오전 8시까지(주야 2시간 잔업 포함) 근무하던 주야 2교대에서 1조가 오전 6시 40분~오후 3시 20분까지 8시간, 2조는 오후 3시 20분~다음 날 오전 1시 10분까지 9시간(잔업 1시간 포함) 연속으로 조업하는 주간 2교대로 근무 형태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휴식시간 빼고 하루 평균 작업시간은 2시간 정도 단축되고 심야근무시간은 7시간에서 3시간 10분으로 대폭 줄어 노동자들의 심야할증 수당도 준다. 그러나 사측은 기본급과 성과급을 올려 그 부족분을 채워주기로 약속했고 노조는 기
KBS교향악단 정상화를 위한 음악인 모임과 우상호 민주통합당 의원 등은 “공공문화를 말살하는 시장 만능 논리와 아웃소싱 정책이 본질인 교향악단 재단법인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우상호 의원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인화는 2000년대 초반부터 KBS가 여러 번 검토했지만 사실상 무의미해 폐기됐던 정책”이라며 “김인규 사장 체제에서 법인화를 추진하면서 KBS교향악단은 9개월째 연주회를 하지 못하고 거리로 나섰게 됐다”고 밝혔다.우상호 의원은 “법인화로 인해 KBS 시청자와 관객들이 받을 피해도 커질 것”이라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경우처럼 임대료가 오르면서 관객들이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해야 하는 연쇄적 효과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접시없는 위성방송, DCS(Dish Convergence Solution) 서비스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이후 KT스카이라이프가 강력히 반발하자 다시 해명자료를 배포하며 신규 서비스를 위한 법 개정 가능성을 내비쳤다.방통위는 31일 대변인실 명의의 'DCS 해명자료'를 통해 “신기술 적용 등 새로운 법을 제정이나 개정할 때 까지 시차(time lag)가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위법 상태가 방치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는 것이 행정의 입장”이라며 “시정권고와 동시에 신기술의 보급을 염두에 둔 연구반을 편성토록 하였으며 이는 신법 제·개정의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방통위는 “현재 DCS에 대해 위성, 케이블TV, IPTV, PP 등 사업자간의 이해관계가 날카롭게 대립
방송통신위원회가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EBS 사장 지원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의결했다.방통위는 "EBS 사장의 경우 지원자가 4명뿐"이라며 "향후 2주 동안의 연장 공모기간을 통해 후보자를 더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장공모 시기는 정기국회 일정과 오는 11월 8일에 열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 등을 감안해 10월 중순 이후에 실시하기로 했다.이번 EBS 사장 지원자 4명 가운데는 현직 '학원 강사', 카이스트 교수 등 EBS와 관련 없거나 자격이 되지 않는 지원자가 많아 정상적인 심사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10월 14일로 임기가 끝나는 곽덕훈 EBS 사장은 공모 절차 연기로 수능 이후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게 됐다.방통위는 "이번에 응모한 4명은 연장 공모기간에 응모한 지원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31일 국장, 팀장 인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박중권 현 감사심사국장이 우정경영연구소로 돌아감에 따라 공석이된 자리에 최성재 총무팀장이 임명했다.또 송병기 재무팀장은 총무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최원석 총무팀 책임행정원은 재무팀장(직무대리)으로 승진했다.이번 인사는 9월 1일자로 실시된다.
트위터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된 현역 군인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제7군단 보통군사법원은 31일 트위터에 MB와 정보통신학교장을 비방한 글을 올려 상관모욕죄로 기소된 이 아무개(28) 대위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군 검찰은 이 대위에게 상관모욕죄상 최고형량인 징역 3년을 구형했던 바 있다.이번 사건은 현역 군인의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허용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과 함께 현직 대통령이 상관의 개념에 포함되는지의 여부를 두고 치열한 법리 공방이 있어왔다. 또한 현행 군사법원제도는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의 독립에 위배되는 구조로 국방부에 종속되어 있어 공정한 재판이 불가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실제, 군 법원은 이 대위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현역 군인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가 지난해 을 발표하며 2013년까지 440억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수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언론노동자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지역신문발전기금은 2004년 제정된 에 보장돼 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예산이 축소되면서 참여정부에서 쌓아놨던 600억 원 기금마저 이제는 140억 원 정도 남은 상태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31일 “남은 기금으로는 사실상 1년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문화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얼마 전 한 매체를 통해 이 사라진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강택 위원장은
KBS가 내부 구성원을 상대로 발행되는 노보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까지 해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난 24일, KBS(사장 김인규)는 KBS 새 노조가 22일 발행한 노보에 대한 정정보도와 반론보도 신청서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했다. 새 노조는 22일 노보 3면 을 통해 KBS가 신입사원 면접 과정에서 파업과 관련한 개인 소신을 집중 추궁했음을 폭로하며 "사용자 측에 선 면접관이 파업과 관련한 소신을 물었을 때 소신을 가감없이 밝히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파업 관련 질문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은 그야말로 사상검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이에 대해 KBS는 언론중재위에 제출한 정정보도 신청서에서 "일반적인 사회현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