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의 민심 동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박근혜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MBC 뉴스데스크는 “3자 대결구도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양자 대결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47.7%의 지지율을 기록, 40.8%에 그친 박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박근혜 후보의 양자 대결에선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44.9%, 박 후보가 4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MBC의 이러한 여론 조사
청와대는 3일 “여야 합의대로 특검 추천 문제를 재 논의해 달라”는 취지로 사실상 내곡동 사저 특검법을 거부했다. 국회에서 법률로 통과된 특검을 청와대가 수용하지 않아 법률 위반 논란과 함께 잇따른 측근비리로 레임덕을 겪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력이 나락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3일 청와대는 하금열 대통령실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특별 검사 임명 문제에 대해 논의한 끝에 “민주통합당이 일방적으로 특별 검사를 추천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를 임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추천된 특별 검사에 대해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청와대가 수용을 거부하는 것은 초유의 상황이다. 청와대의 이 같은 결정은 당장에 ‘법률 위반’ 논란을 일
2일 민주통합당이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사건’을 밝힐 특별검사로 김형태 변호사와 이광범 변호사를 청와대에 추천했다.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사상 처음으로 정당이 추천하도록 합의함에 따라, 민주당은 정당의 이해와 당략을 떠나 국민적 의혹을 투명하고 공평무사하게 규명할 수 있는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하는데 그동안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내곡동 특검법)은 9월 3일 국회를 통과한 후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공포됐다.민주당이 특별검사로 추천한 김형태 변호사는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담당 특별검사보,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제1상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장하성 교수는 "정책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2일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장 교수는 "안 후보가 저를 선택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안철수라는 개인이 아니고 우리나라가 대변화의 중대한 시기에 있기 때문에 그런 변화의 적임자로서 안철수 후보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생각에 돕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하성 교수는 지난 27일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으며 안 후보의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경제민주화 포럼을 담당하고, 안 캠프의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장 교수는 "정책은 어떤 것을 넣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진정성 있게 현실로 만들어 낼 것이냐 하는 것에서 차이가 나타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가 "박근혜 후보가 얼마 전까지는 대선의 상수였지만 지금은 변수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으며, 박근혜 대세론보다 지금 더 우세하게 나타나는 게 박근혜 대안론“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현재의 대선 국면을 ”대세론에서 대안론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하고 지금은 안철수, 문재인의 단일화 여부만이 ”국민적 관심사“라며 대선에 대한 심각한 위기감을 표했다.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홍 전 대표는 “대선의 경남 상황이 아주 어렵다”며 “과거 경남 민심은 민주당에 대해서는 DJ당이라는 색깔이 강했지만, 지금의 민주당은 DJ당 색깔에서 벗어났다”며 “과거 새누리당에 압도적이던 지지율이 이제는 40%를 넘어서는 범야권지지율이 생겨버렸다”고 말했다.홍 전
1일 MBC 뉴스데스크가 ‘단독보도’라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이 다른 교수의 논문을 상당부분 표절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MBC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MBC는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MBC “경력의 출발점, 파문 클 듯”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MBC 뉴스데스크는 3번째 꼭지로 ‘단독취재’라는 이름을 붙여 “박사논문 표절 의혹”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보도했다. 권재홍 앵커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이 다른 교수의 논문을 상당부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의학박사 학위가 사실상 안철수 후보 경력의 출발점이어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문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진 리포트
케이블 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응답하라 1997'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게 됐다. tvN은 추석 특집으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응답하라 1997 16부작 전체를 연속으로 방영하기로 했다. 또 메이킹 필름 영상인 0화도 3일 만나볼 수 있다.'응답하라 1997' 추억을 향수하다응답하라 1997은 1세대 아이돌 H.O.T와 젝스키스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인 1997년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H.O.T 토니 빠순이 성시원(정은지), 그의 단짝 모유정(신소율), 시원의 소꿉친구 윤윤제(서인국), 윤제를 짝사랑하는 강준희(호야), 말많은 방성재(이시언), 서울에서 전학온 도학찬(은지원) 등 6명이 고등학교 학창시절 겪었던 추억에 대한 이야기다.응답하라 1997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편집자 주: 엊그제부터 이 방담을 기획했을 때는 예측하지 못했던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 사건이 어느 정도 수위의 비윤리적인 사건인지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로 언급되기 시작한 이후 일 년 간의 준비시간이 있었는데, 그간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어서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을 뿐 “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할 때 반대파가 공격할 수 있는, 정치인이 아니었을 땐 별 문제가 없었던 사회적인 약점은 뭐가 있을까?”라는 문제에 대해선 별로 생각을 못했다는 것이다. 이 대담은 다운계약서 파문이 일어나기 전에 진행되었다. 이번 대선이 3자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제 하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관통하는 문제의식
노마드(Nomad), 2009년쯤 만들어진 말로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인터넷 확산을 말한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로 쓰이다, 어느새 노마드로 줄여 쓰다, 이제 이런 식의 표현이 식상해 졌다. 왜? 일부만 노마드인 시절은 특정한 경향성을 규정하기 위해 이름을 붙여 구분할 필요가 있었지만 요즘 카톡, 애니팡 안하는 이들이 드물듯 모바일 웹은 이미 보편화 됐기 때문이다.* 유목민, 혹은 떠도는 사람들을 뜻하는 노마드. 모바일 인터넷의 등장으로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 이동하며 온라인에 접속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조어가 생겨나게 됐다. 자크 아탈리가 정착민과 유목민을 구분하기 썼던 말 ‘Homo Nomad’에서 나온 말로 알려져 있다. 최근 노마드 대열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동참한 사
작년 추석과 설은 아버지의 ‘리모컨 독점 횡포’에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는 기회였다. 평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중계는 아버지를 TV앞 ‘돌부처’로 만드는 원흉이었으며, 이 시간 동안 아버지의 여집합들-어머니, 나 그리고 동생-은 TV를 볼 수 있는 권한이 거의 없다. 아버지는 야구만 보시지 않는다. 이어지는 중계 하이라이트까지 보셔야 직성이 풀리신단다. 아버지의 리모컨 독점력이 고작 이 수준이면 걱정하지 않는다. 정치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하이라이트 이후에 하는 뉴스와 토론회까지 섭렵하신다. 아버지가 TV앞에 계시는 시간은 장장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젠 아버지의 건강이 걱정될 정도다.추석과 설은 온가족이 모두 모이는 탓(?)에 아버지의 독점력이 조금이나마 수그러드는 진귀한 광경을
KBS 보궐감사로 김승종 전 KBS 편성본부장이 추천됐다.학력조작 의혹에 휘말린 이길영 KBS 현 이사장이 KBS 감사 임기를 약 4개월 남겨두고 KBS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KBS감사가 공석이 된 가운데, KBS이사회는 28일 오전 10시 면접을 진행해 김승종 전 본부장을 보궐감사로 추천하기로 결정했으며 곧바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임명제청했다.KBS이사회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감사 후보자로 지원한 14명 가운데 유광호 전 KBS 부사장, 김승종 전 KBS 편성본부장, 이흥주 전 KBS 편성본부장, 육경섭 전 KBS 인력관리실장 등 4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그러나 김승종 전 본부장은 KBS에 재직하던 시절 7차례의 징계를 받은 바 있어 신임 감사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KBS 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이 확정됐다. 방통위 국감에서도 문화부에 이어 KAL기 폭파 조작 관련 증인들이 채택되는 등 참여정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 이하 문방위) 새누리당 조해진 간사와 민주통합당 최재천 간사는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최종 확정했다.10월 9일 개최되는 방통위 국정감사에서는 새누리당의 요구에 따라 ‘김현희 KAL기 사건’ 관련 김만복 전 국정원장, 정연주 전 KBS 사장, 김현희 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민주당 모바일투표’ 관련 최진학 전 자유주의진보연합 대표와 ‘포털의 사회적 책임’ 관련 (주)NHN 김상헌 대표, 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도 포함됐다.민주통합당의 요구에 따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제18대 대선은 불과 83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 후보들은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는 형국이다. ‘추석 민심’이라는 표현은 각지에 흩어졌던 가족들이 세대와 계층을 막론하고 추석 연휴에 모여 차기 대통령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데서 착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추석 민심에 실체가 있는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정치권으로서는 무시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아래에 소개할 책들은 한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정치권의 흐름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대통령의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친척들 앞에서 ‘썰’을 풀며 추석 민심의 키잡이가 된 기분을 느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책을 읽어야 한다.대선독해매뉴얼 (박래
영화의 제 맛, 그것은 느꼈던 감정을 간직하거나 혹은 누군가와 나누면서 완성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어떤 영화는 혼자 보는 것이, 또 어떤 영화는 여럿이서 보는 것이 해당 영화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와 는 그런 점에서 확연히 다른 색을 가진 영화다. ‘혼자’ 또는 ‘여럿이’, 이것이야말로 현 시대 명절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까 생각된다.혼자 보면 좋을 영화, 피에타, 김기덕 감독 영화다. 그리고 2012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영화다. 영화 에 대한 두 수식어는 어떤 이들에게는 ‘이 영화를 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안 봐야 하는 건지’ 헷갈리게 만든다.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사
김재철 MBC 사장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J씨에 대해 J씨 남편이 방송문화진흥회를 향해 2011년 9월경에 호텔에 같이 투숙했다고 주장하며 사실 관계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J씨 남편은 지난 7월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에게 관련 서한을 보낸 바 있다.J씨 남편은 지난 25일 서한을 작성해 지난 26일 방문진 이사들 앞으로 보냈다. 지난 27일 방문진 이사들은 해당 서한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었으나 김재철 사장이 출석하지 않아 논의되지는 않았다. J씨 남편은 관련 서한에서 "김재철 사장이 전통문화를 널리 지원해 왔다고 한다면 공평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스스로 관심 있는 개인을 지원한 것이라면 김 사장 개인 비용을 써야 한다"고
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과 김재철 MBC 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윤관석 의원은 28일 “김재철 사장이 지난 27일 방문진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견청취 회의’에 무단 불참했다"면서 "방문진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MBC 대표이사의 무단 불출석은 김재철 사장의 막가파식 행보의 극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방문진 이사들은 지난 27일 정영하 MBC 노조 위원장과 김재철 사장을 불러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견청취'를 하기로 지난 6일 정기 이사회에서 결정한 바 있다. 정영하 위원장은 정시에 출석해 이사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한 반면 김재철 사장은 불과 이사회 시작 30분을 남기고 일방적으로 불참 사실을 통보했
■ 트위터 “朴 후보 성북동 집·6억원 검증 역풍” 연관 검색어 2천여건■ 보수언론, 검증 잣대 제멋대로..이외수씨 두개의 사진도 인기 급등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조간신문들은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논란, 다운계약서, 안랩 주주 배당 등 검증에 열을 올립니다. 언론의 검증, 필요합니다.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분명 언론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특정 후보에게만 집중되는 검증은 검증이라기보단 흔들기에 가깝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지상파 방송까지 가세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에겐 검증이란 잣대로 보도하면서 박근혜 후보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합니다. 성역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이미 드러난 여러 문제가 있어도 검증할 의지가 없어 보입
정부는 28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건전한 인터넷 게시판 문화 조성을 위한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인터넷 본인확인제도 위헌판결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하지만 법적 조치를 강구해 인터넷 검열을 강화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헌재의 이번 결정이 타인의 사생활이나 명예를 침해하는 악성 게시물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판단이 아니다”며 “악성댓글로 인한 사회적 병폐가 여전하다는 인식 하에 관련제도를 개선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후속대책에 대해 “사업자의 자율규제를 촉진하면서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구제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등 포털사들의 사업자 단체를 통해 포털사 스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의 투표율 저조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 등 다른 곳에 원인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투표소 재배치’, ‘부재자 투표확대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지 무턱대고 시간 연장으로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논리라면, 24시간 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억지와 무엇이 다른가”최근 정치계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식입장이 발표됐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27일 민주통합당의 투표시간 연장 요구에 대해 “득표용 생색내기”, “대선을 겨냥한 정략적 술수”라고 폄훼했다.이철우 대변인은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투표시간 연행유지가 50%이며 9시까지 연장이 48%로 현행유지 의견이 더 많았다”며 “이 결과는 무조건 시간을 연장하자는 것이 만병통치약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