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심상치 않다. 일찍 시작한 만큼 현재 시점에는 지난 시즌의 저력을 보이며 치고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더욱 꼬이는 모양새다. 업 다운이 심한 팀은 강팀이 아니다. 기아가 현재 그렇다. 지난 시즌 초반 고전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길고 길을 못 찾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안하다. 돌아온 이범호와 안치홍, 기아 반전의 키가 될 수 있을까?마무리가 불안하다. 김세현이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되면서 마무리 역할을 했지만 확신을 주지 못한다. 올 시즌은 더 심해졌다. 6.75 방어율 마무리가 있는 팀이 강팀일 수가 없다. 뒷문이 약하면 마운드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양현종이 연이어 완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는 이런 뒷문 허술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말도 안 되는 9회 대량 실점 역전패
현재까지 기아의 모습을 보면 올 시즌 우승은 힘들어 보인다. 물론 반전을 일으키며 승승장구를 한다면 달라질 수는 있다. 하지만 전력이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무너져 있는 상태다. 선수는 그대로인데 전력은 최소 30%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우승은 당연히 힘들다. 다시 불거진 마무리 부재, 추가 트레이드로 해결 가능할까?기아의 고질적 문제인 마무리가 이번 경기를 망쳤다. 타선이 무기력해 더는 점수를 내지 못한 것도 문제다. 하지만 1회 어찌되었든 선취점을 뽑은 상태에서 선발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남은 1이닝은 팀 마무리가 경기를 정리하는 것이 수순이다. 기아 벤치는 마무리 김세현을 올릴 수 없었다. 역전을 내줄 가능성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이전 경기에서 동일한 경험을 했다
기아가 잠실 원정에서 2연패 뒤 두산에 승리를 거두며 스윕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4, 5선발이 나온다는 점에서 불안했지만 투수만이 아니라 타선이 침묵하며 스윕 뒤 연패에 빠졌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아의 경기력은 대승 후에도 여전히 불안으로 남겨질 수밖에 없다. 팻딘 연패 끊어낸 호투와 타선 폭발로 이어진 완승기아는 잠실 원정 주말 경기에서 4, 5선발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투수가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좀처럼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고 패했다. 한승혁과 올 시즌 첫 등판한 임기영의 활약 여부는 우승 가능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했다. 한승혁은 5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6실점을 하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잘 던졌던 한승혁은 한순간 무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 중 첫 3승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도 월드시리즈 우승 팀 중 하나로 꼽히던 다저스가 이렇게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낼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 선발과 타선까지 동반 부진하며 좀처럼 강팀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다시 괴물로 복귀했다.최고 투수 스트라스버그와 진검승부에서 승리 거둔 류현진가장 빠른 공을 던지던 스트라스버그는 메이저 진출 전부터 괴물로 평가 받았던 선수다. 그런 선수와 선발 맞대결을 해야 하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단 한 점을 내줘도 패배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우리가 알고 있는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겪었던 그는 결혼과 함께 보다 단단해진 모습으로 복귀했다. 비록 5선발이라는 굴욕적
기아가 엘지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었다. 지난주까지 최악의 상황까지 무너지던 기아는 3일 휴식을 하면서 새로운 동력 찾기에 성공하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 타선이 완벽하게 살아났다고 하기는 모호하지만, 핵심 선수들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스윕보다 더 중요하게 다가왔다. 에이스 양현종의 품격, 홍재호와 김주찬의 홈런, 기아를 깨웠다양현종의 완투로 기아의 숨통이 트였다. 마무리가 연이어 등판했고 필승조 역시 연일 등판한 상황, 아직 주말 3연전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양현종의 완투는 중요했다. 불펜이 충분하게 쉴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에이스의 역할이 무엇인지 양현종은 잘 보여주었다. 초반 양현종은 고전했다. 선취점도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를 보였다. 하지만 기아 타선이 오랜만에
헥터는 이번 경기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물론 6이닝 3실점을 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불안했다는 점이 문제다. 에이스는 팀원들에게 불안감을 줘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헥터의 아쉬운 투구가 일시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그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엘지의 비도덕적 행위, 김민식 결승타로 연승 이끌었다기아가 2연승을 한 것은 다행이지만 팀 주축 멤버인 안치홍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엘지 선발 윌슨의 몸쪽 가득 붙인 강속구가 손가락에 맞으며 부상으로 이어졌다. 실금까지 간 상태에서 안치홍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명확하지도 않다. 기아는 헥터가 선발로 나섰지만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
기아가 지독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선수들이 긴장하고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지만 이겼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김주찬이 완벽하게 살아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주찬의 4안타 3타점,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기아의 최근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1선발이었던 헥터가 조기 강판을 당하고, 마무리가 대량 실점을 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은 긴 침묵으로 이어졌고, 4타자 연속 번트라는 기이한 작전까지 쓰며 이기려 했지만 지는 경기들이 반복되며 팀 분위기는 침체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주 우천과 미세먼지로 두 경기 연속 쉰 것은 기아에게는 득이 되었다. 11개의 안타가 나오며 팀이 연패를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중요했다.
기아가 연패에 빠졌다. 4, 5선발이 나오는 경기라는 점에서 타격전이 예상되었지만, 패인은 기아 타선의 침묵이었다. 상대 마운드 역시 특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략이 가능했지만, 지난주 꿈틀거리던 타선이 대전 원정에서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송은범 호투와 기아 중심 타선의 부진 심화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면 더 아쉽다. 한화와 두 경기가 그렇다. 어떤 팀이 이기든 큰 문제가 아닐 것 같은 경기였기 때문이다. 한화는 점수를 내야만 하는 상황에서 점수를 냈다. 하지만 기아는 꼭 얻어야 하는 순간 타선의 침묵과 한순간 무너진 마운드로 인해 연 이틀 승리를 내줬다.정용운과 윤규진이 나선 선발은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타격전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그런 기
기아가 한화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패했다. 한화는 올 시즌 효자 타자 가능성이 높은 호잉이 선제 홈런과 굳히기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기아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승부에서 이기는 경기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씁쓸했다. 2개의 홈런으로 승리 이끈 호잉, 졌지만 기아는 선발 한승혁을 얻었다이번 경기는 마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승혁과 김재영 선발 투수 모두가 양 팀의 현재와 미래 마운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투가 간절했기 때문이다. 기아 한승혁은 무려 4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고, 김재영은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인 만큼 올 시즌 큰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였다. 양 팀 모두 선발에 대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승패를 떠나 기대 받고 있는
기아가 시즌 첫 스윕을 했다. 원정 6연전에서 최악의 경기를 하고 홈으로 돌아온 기아는 넥센을 상대로 분풀이를 하듯 시리즈 전체를 가져갔다. 앞선 두 경기가 쉽게 결정이 났다면 일요일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 팀이 누가 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이었다. 팻딘 다시 시작된 악운, 김선빈의 이틀 연속 결승타와 김세현 터프 세이브이틀 연속 원투 펀치와 타격의 힘으로 넥센을 제압했던 기아의 일요일 경기는 쉽지 않았다. 선발은 여전했지만 타선이 상대 투수인 신재영 공략에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던 신재영은 기아와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 호투를 선보였다. 팻딘 역시 엘지와 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한 후 곧바로 자신의 투구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여전
안치홍의 3점 홈런은 컸다. 결국 이 점수를 넘어서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으니 말이다. 전 등판에서 어이없는 홈런을 내주며 패했던 양현종은 이번 호투로 상처 난 자존심도 챙겼다. 넥센은 선발 양현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양현종 전 경기 패인 딛고 완성한 호투, 안치홍 FA로이드 홈런 신기록 도전한다양현종에게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다. 전 경기인 엘지와 승부에서 허무하게 내준 두 개의 홈런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던 그로서는 만회해야 했다. 그리고 양현종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했고, 그렇게 전 경기 아쉬움을 씻어내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는 양현종과 안치홍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치홍이 홈런도 잘 때리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기아가 3연패 뒤 2연승을 했다. 개막전에서 패했던 헥터는 두 경기 연속 1선발다운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역전을 당한 후 곧바로 재역전시킨 기아는 완연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 원정에서 방전되었던 기아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중요했다. 헥터 호투,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꾼 김선빈의 역전 적시타초반 팽팽하던 경기는 볼넷 하나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한 번의 선택은 넥센에게 절망이었고 기아에게는 역전의 순간이 되었다. 헥터와 최원태의 선발 맞대결은 초반 득점들이 오갔지만 팽팽했다. 두 투수 모두 안타를 많이 내줬지만 의외로 실점이 적은 경기를 했다. 1회 양 팀 선발은 모두 좋지 않았다. 헥터는 1회 2개의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최원태 역시
극적인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폭발하는 SK 타선으로 인해 완패한 기아로서는 더는 물러설 수도 없었다. 3연패를 한 상태에서 연패를 늘려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5선발 투수로 과연 정점에 오른 SK 강타선을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컸다.절치부심 이범호 역전 홈런, 한승혁 호투, 기아 추격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3연패에 빠지며 믿었던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많은 홈런을 맞으며 강력한 선발들이 무너지더니 4선발마저 대량 실점을 하며 최악의 연패에 빠졌다. 마운드가 쉽게 무너지면 타선마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마운드가 강해지면 타선도 힘을 받는다. 그런 논리를 기아는 어제 경기를 통해 보여주었다. 선취점은 기아에서 나왔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
기아가 잠실 원정 경기에서 충격의 연패를 당했다. 2, 3선발 모두 홈런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는 점은 씁쓸하게 다가온다. 그만큼 엘지 타자들이 잘 쳤다는 의미가 되겠지만, 잡아야 하는 경기를 잡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아직 시즌 초라 일희일비할 이유는 없지만 아쉬운 것은 분명하다. 주말 잠실을 지배한 쌍둥이들, 쿠바 출신 가르시아의 폭발적인 에너지9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전 리그 판도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역동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두산이 kt에 두 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NC와 SK가 시즌 초 순항 중이지만 그 질주가 언제 꺾일지 알 수 없다. 탈꼴찌가 지상 목표였던 kt의 반격이 무섭다. 아직 반전을 이야기하기 쉽지 않지만
잠실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함성이 장관이었던 기아와 LG의 경기. 1선발 대결이라는 점과 두 선수 모두 개막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컸다.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열성팬들이 많은 기아와 LG의 대결은 그 자체로 재미있다. 엇갈렸던 헥터와 윌슨의 호투, 위기 넘긴 기아와 기회 놓친 LG기아와 LG가 시즌 첫 대결을 잠실에서 벌였다. 열성 팬들이 많은 양 팀의 경기는 당연히 잠실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했다. 1선발 투수들의 대결이라는 점과 얼마 전까지 LG의 대표 선수였던 정성훈이 기아 유니폼을 입고 잠실에 선다는 점도 호재로 다가왔다. 개막 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되었던 윌슨은 흥미로운 선수다. 빠른 공과 각이 큰 커브
기아와 삼성의 시즌 첫 시리즈에서 흥미로운 기록이 나왔다. 위닝 시리즈는 기아의 몫이었지만, 양 팀의 경기는 모 아니면 도였다. 한 팀이 대량 득점을 하면 다른 팀은 무실점 경기를 하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긍정적일 수 없다. 꾸준함이 없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선발 출장한 정성훈, 노장의 품격을 보여준 맹활약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5선발이 나선다는 점에서 타격전이 예상되었다. 지난 경기는 고졸 신인과 프로 2년 차 투수들의 맞대결이었다. 의외로 고졸 신인에 꽉 막힌 기아 타선은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경기 역시 백정현과 정용운이라는 점에서 타격전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양창섭의 뛰어난 호투로 이민우의 투구가 묻히기는 했지만, 기아는
기아가 두 경기 연속 14득점 이상을 올리며 막강한 타격의 힘을 보여주었다. 압승이었다. 폭발적인 타격을 보인 기아는 6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안방에서 삼성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한 점도 주지 않고 17득점이나 뽑은 기아의 파괴력은 올 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팻딘 호투로 시즌 첫 승, 버나디나 홈런으로 시작된 기아 타선의 힘삼성에서 기대를 걸었던 선발 투수 보니야는 3회까지였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운 투구는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은 효과적이었다. 강속구와 커브가 어우러져 효과적인 투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딱 한 차례면 충분했다. 그저 단순한 투구로 한국 리그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기아 타자들은 제대로 보여주었다. 3회 버나디나가 홈런을 치기 전
기아가 개막전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후 치러진 일요일 경기에서 왜 그들이 2018 시즌 우승 후보인지를 증명했다. 마운드는 안정되었고, 폭발적인 타격은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할 정도였다. 전날 경기 기회에서 제대로 터지지 않았던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안정적이었던 양현종, 상대 마운드 울린 호랑이들의 포효 개막전에서 홈런을 앞세워 전년 우승팀인 기아를 잡은 kt는 두 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 타이거즈의 힘을 경험했다. 기아는 전날 경기에서 개막전이라 그런지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정적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전날 패배는 기아에게는 약이 되었다. 헥터가 아쉽게 무너지기도 했지만, 양현종은 달랐다. 여유
2018 한국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에 일찍 시작했지만, 각 구장은 겨우내 야구에 대한 굶주림을 쏟아내듯 엄청난 팬들이 모였다. 개막이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긴 여정의 첫 경기에서, 재미있는 경기들이 많았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우승 노리는 기아 무력하게 만든 강백호와 로하스1회 대량 득점이 가능했던 기아는 피어밴드를 완전히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그리고 더는 피어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1회 공이 높게 제구 되며 집중타를 맞았지만, 2점으로 위기를 벗어난 피어밴드는 2회부터는 정교한 제구로 기아 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버렸다. 기아는 1회 최소한 4점 이상은 뽑아야 했다. 피어밴드의 공이 전체적으로 높게 제구가 되며 많은 안타가 나왔다는 점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를 사실상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8경기가 남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맨시티가 남은 경기 연패한다면, 다른 팀들에게도 리그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변수는 존재하지만 1위가 바뀔 가능성은 낮고, 챔피언스리그 자동 출전권이 달린 4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토트넘 케인 부상으로 빠진 상황, 대역전극 이끈 손흥민의 폭주가 반갑다엄청난 강행군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손흥민은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지옥과 같은 경기에서 발군의 존재감을 보인 이는 손흥민이다. 컵 대회와 리그,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하며 토트넘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은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