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시작에서 그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영원히 그럴 것이다. - 머리말르몽드의 언급처럼 리영희 선생은 ‘사상의 은사’였다. 1957년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언론인의 삶을 시작한 리 선생은 진실을 무기로 우상에 맞서 성역 없는 보도를 했다. 리 선생은 베트남 파병에 대해 비판적 논조의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조선일보에서 쫓겨났고 이후 합동통신에서도 해직됐다. 그의 책 제목처럼 그는 오직 진실과 균형의 날개로 이념에 저항했다.리영희재단(이사장 박우정)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공평동 안철수 전 후보 캠프 옆 건물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한 남성을 생중계한 TV조선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지난달 26일 TV조선 은 공평동 안철수 후보 캠프 옆 건물에서 투신자살 소동을 벌인 남성과 전화 연결을 해 30여 분간 현장 생중계했다. 자막으로는 ‘“문재인 안 데려오면 뛰어내리겠다”는 등의 문구가 사용됐고, 전화통화 가운데에서는 “민주당은 자기희생 코딱지 하나 안한 정당”이라는 등의 일방적인 주장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대선선거방송심의위(위원장 김영철, 이하 선거방송심의위)는 TV조선의 장시간 생중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안건으로 상정했다. 27조(품위유지)와 37조(충격혐오감), 44조(수용수준)에 위반될
이명박 정부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침묵’의 정치인이었다. 그가 발언을 했던 곳은 주로 ‘복도’였다. ‘여당 속의 야당’이라는 박 후보의 이미지는 일정 부분 사실일 수 있지만 그보다 그는 역대 가장 강력한 ‘2인자’로 더 오래 지냈다.공적인 공간과 역할에 있어 박 후보는 거의 완벽하게 이명박 정부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인자의 행보였다. 그런 박 후보가 ‘여당 속의 야당’으로 행세하던 곳은 대체로 ‘복도’이거나 혹은 이해당사자들이 모인 사적 장소였다. 이런 이중생활은 정권 친화적인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이명박 정부가 취임 후 곧 바닥의 인기로 5년을 버텨오는 동안 ‘2인자’ 박근혜는 철저하게 ‘여당 속의 야당’으로 포장돼 전시됐다. 박 후보의 이런 이중성
신용섭 EBS 신임 사장이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을 벌여 온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아래 EBS노조, 지부장 류성우)의 요구안을 받아들였다.EBS노조는 통신 관료 출신의 신용섭 전 방통위 상임위원이 EBS 사장으로 선임되자 지난달 30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신 사장의 출근을 저지해 왔다. EBS노조와 신용섭 EBS 신임 사장은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 이틀째인 3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협상 자리를 갖고 의견 조율에 나섰다. EBS 노조 측은 류성우 지부장, 채수영 사무처장과 부위원장단 5명이 참석했고 사측에서는 신용섭 EBS 신임 사장과 함께 박치형 정책기획센터장, 박성환 스마트서비스센터장이 공식 배석했다.EBS 노조는 이날 오전 8시 50분에
4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단골메뉴인 MBC 보도가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MBC 뉴스데스크가 대선 후보 정책 검증과정에서 의료정책 관련 문재인 후보의 공약을 잘못 소개하는 허위 보도를 했기 때문이다. MBC 는 지난달 27일 보도를 통해 “박근혜 후보는 특정질병과 계층에 집중하는 선택적 의료혜택을 내세운 반면, 문재인 후보는 누구나 일정액만 부담하면 얼마든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의료를 강조한다”고 보도했다.이어 “문재인 후보는 연간 환자본인 부담을 100만원 이내로 줄이는 ‘백만원 상한제’를 실시하겠단 것”이라며 “문 후보는 5년간 42조원, 1인당 건강보험료 한 달에 5000원씩 더 내서 마련한다는 건데, 재원 마련 방
MBC 측이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 논문표절 의혹을 보도했다가 제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경고’를 유지했다.4일 대선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김영철, 이하 선거방송심의위)에는 MBC 의 ‘안철수 논문표절’ 재심청구 안건이 상정됐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지난 10월 안철수 전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한 MBC 와 관련해 △방송화면을 통해 해당 사건과 무관한 논문(서인석 교수의 소아과학전공 논문)을 표절 대상 논문인 것처럼 제시 △방송을 불과 2시간 여 앞둔 시점에서 안 후보 측에 해명을 요구함으로써 사실상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점 △매우 민감하고 전문적인 사안을 다루면서도 외부전문가 등의 의견을 소개하지 않고 ‘의혹제
정인섭 씨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 그 상 받으신 분!’이다. 언론연대 후원의 밤, 민주언론상 시상식 등 최근 몇 차례의 만남에서 그는 ‘수상자’였다. 지난 4년 간 언론운동 최전선에서 활약한 덕이다. 언론운동 현장에서 현업 언론인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시민이라니,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든지 달려간다. 단 부정하거나 대의에 어긋나는 곳은 불가함’. ‘자유인’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정인섭 씨의 페이스북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그만큼 그의 활동력은 ‘왕성하다’. 19대 총선미디어연대에도 참여했던 그는 KBS 김인규 사장 퇴진 촉구 및 KBS 파업 지지 기자회견, 여의도 희망캠프, MBC 방송문화진흥회 제대로 감사 촉구 기자회견 등 언론 정상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8대 대선 후보 첫 법정토론이 4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 대선을 불과 15일 앞둔 상황에서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줄곧 요구한 양자토론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번 토론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새누리당 박근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의 3자구도로 진행된다.법정토론, 어떻게 진행되나 세 후보는 먼저 각 2분씩 기조연설과 리더십 부분에 대한 공통질문을 한 뒤 △정치쇄신 △권력형 비리근절 △대북정책 △주변국 외교정책 등 네 가지 주제로 토론을 시작한다.첫 번째 주제인 ‘정치쇄신’과 관련해서는, 선관위가 국민으로부터 모집한 공통질문을 사회자가 던지면 세 후보가 각각 1분 30초씩 답변한다. 이후 세 후보는 이정희-문재인, 문재인-박근
대통령 선거이후 ‘정부조직개편’은 불가피하다. 방송통신위원회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대선 이후 현재를 담보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방통심의위를 준사법 행정기구로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다. 절묘한 시기의 한 수다.박만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방통심의위를 민간기구로 하다 보니 독립이 더 잘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안 된다”면서 준사법 행정기구로 개편해달라는 요청서를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기관이 돼 스스로 행정처분도 하고 독자적인 법규와 예산을 확보해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 밖에 박만 위원장은 방통심의위가 사실상 ‘6:3위원회’로 정치적 심의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인사의
지난 3일 안철수 전 후보가 진심캠프 해단식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같은 날 저녁 유민영 대변인은 안 전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브리핑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여야가 상반되는 해석을 내놨다.안철수 전 대선후보는 진심캠프 해단식에서 “단일후보 문재인 후보를 지원해달라고 했습니다. 지지자 여러분께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전 후보가 △정권교체 노력을 위한 의지 표출 △지지자들에게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 △돕겠다는 의지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4일 tbs 와의 전화연결에서 “(서울시장 선거 때는)국민들에게 자신이
그에게는 MBC 얘기를 꺼내기조차 미안해진다. '잘 지내시냐'는 말을 던지며 서로의 안부를 묻기 마련이지만, 그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이내 가슴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다.그래도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잘 지내시죠?"라고 묻자, 정재홍 해고 작가는 "저희 MBC가 요즘 조용해서 덜 바쁘시죠"라며 외려 기자의 긴장을 풀어준다. 나머지 해고작가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정 작가는 "한 명은 알바하고 나머지 분들은 놀고 있어요"라고 어린 아이 같이 함박웃음을 짓는다.하지만 그는 이내 심각해진 얼굴로 "끝장텐트할 때는 그나마 그 생활패턴을 유지했는데, 텐트가 끝난 뒤 생활리듬 자체가 깨져버렸어요. 지금은 다들 각개격파 돼 있는 상황이고 다른 작가들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남인 측근에 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언젠가 그가 김영삼의 측근을 만났을 때 그 측근은 경상도 사투리로 “이제 마 우리 쪽으로 와라”고 했고 그는 그 사투리를 듣는 순간 코끝이 찡했다고 한다. 십여 년 듣지 못했던 고향 말이 가지는 마력적인 효과에 놀란 그는 그 후 정치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영남사람을 만나는 것을 되도록 피하게 되었다고 한다.지역정서를 그렇게 첨예하게 경험했던 세대가 아니라 이 에피소드의 아픔을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한다. 하지만 지역균열에 이어 세대균열이 문제가 되는 시대에 세대의 방언에 대해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제 문재인 후보의 토크 콘서트 형식의 광화문 유세 “춥다! ‘문’ 열어!”를 보고 느낀 생각이다.
개국한 지 1년밖에 안 된 종합편성채널이 YTN의 시청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YTN내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YTN노조가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9일동안 종편을 포함한 케이블 채널의 일일 시청률을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MBN이 대체적으로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YTN이 MBN, TV조선, JTBC, 채널A 등 종편 4사에 밀려 시청률 5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날에도 YTN은 TV조선, JTBC, 채널A 등에 밀려 3~4위를 차지했다.보도전문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의 시청률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개국한 지 1년밖에 안 된 신규채널에 시청률이 밀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YTN 구성원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가고 있다. Y
함세웅 신부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재야원로들은 “정권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새 정치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재야원로들로 구성된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기간의 연대 대상들이 2013년 이후 국정운영의 필수적인 동반자라는 확고한 인식에서 연대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더 폭 넓은 세력과 공동보조를 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원탁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안철수 심상정 전 후보들의 결정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는 세력연합을 위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촉구했다. 시민들에게는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당부했다.성명을 낭독한 함세웅 신부는
민주통합당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이 “안철수의 문재인 지지발언이 지지율에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현재 문재인은 안철수 도움 없이는 당선이 어렵다”고 말했다. 여의도 최고 전략가 가운데 한 명으로 불리는 윤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 입장에서 현재 판세가 쉽지 않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고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윤 위원장은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10% 가까이 벌어진 박근혜-문재인 지지율 격차에 대해 “걱정할 현상”이라며 “이게 일시적인 것 같으면 괜찮은데 이게 추세가 되는 것이 문제로, 이대로 며칠 더 가면 추세가 될 수 있는데 추세가 되면 더 기울어질 수 있으니까 하루 이틀 사이에 반전시키는 전략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MBC의 편파보도가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악의성’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교묘한 편집을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마치 ‘승기’를 잡은 듯한 보도를 내보내는가 하면, ‘박근혜=차분한 이미지’ ‘문재인=강경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악의적인 편집도 노골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의 행태가 계속된다면 MBC는 박근혜 후보 ‘개인방송’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MBC의 편파성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이제 입이 아픕니다. 그래서 그냥 ‘편파의 증거’를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눈으로 한번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참에 그냥 ‘MBC는 박근혜를 지지한다’라고 공개선언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해 안달인 것
‘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국민 대통합 시대’, 어쩌면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대를 지금 슬로건으로 요약하면 이쯤 될 것이다. 그 시대엔 경제는 민주화되고, 검찰은 개혁되며, 복지는 전면적인 것이 된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차별은 금지되고, 교육은 무상이며, 중증질환은 100% 국가가 책임진다. 바야흐로 ‘유토피아’의 예고다. 국제적으론 ‘독재자의 딸’이란 조롱을 받고 있는 박 후보이지만 국내 상황은 호기롭기 그지없다. 단일화의 시너지가 기대에 못 미치며 그의 ‘콘크리트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더 견고해 보인다. 여기에 그의 공약들은 진보정당의 그것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의 슬로건으로 점철되어 있어, 야권은 정책적 차별성조차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이명박 정부를 낳은 것이 참여정부의 최대 실패였다”며 “지난 5년 간 충분히 반성하고 성찰했다”는 뜻을 밝혔다.문재인 후보는 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서울시민과의 광화문 콘서트 춥다! 문열어!’에 참석해 “참여정부에서 잘했던 일은 말할 것도 없고 잘못한 부분까지 이제 충분히 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문 후보는 “참여정부 당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말하면 좌파 정부라고 했다”며 “이제 세상이 달라져 국민 모두의 공감대가 됐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로 머물고 말았다’고 한탄했다”며 “저는 새 시대의 맏형, 새 시대의 첫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문 후보의
포털사이트 다음과 인터넷언론사 가 공직선거법상 인터넷실명제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의 과태료가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참여연대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참여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다음과 에 대한 과태료는 인터넷실명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참여연대는 “헌법재판소는 이와 별개로 2011년 말 SNS 등 인터넷을 포함한 선거운동을 전면 허용하기도 했다”며 “그 후, 사실상 선거와 관련돼 단속해야할 사례들이 줄어들었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선거법상 인터넷실명제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은 크지 않다”고 비판했다.참여연대는 “오히려 정치적 의사 표현의 가장 활발하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와 탐사 보도 전문 팟캐스트 방송 ‘뉴스타파’가 제 11회 송건호언론상에 선정됐다.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는 3일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팟캐스트 방송 뉴스타파가 올해의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심사위원회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언론인, 역사가가 되려 했던 청암 선생의 올곧은 비판정신과 저항정신을 이들에게서 발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어 “한홍구 교수가 이 시대의 지성으로, ‘뉴스타파’가 지속 가능한 대안언론으로 발전해 나가는 길에 이 상이 따뜻한 격려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심사위원회는 한홍구 교수에 대해 “사회 전방위에 걸쳐 여러 현안의 역사적 연원을 파헤치고 사회문제와 병리현상을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