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53)이 31일 징역 4년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다. 박근혜 당선인이 ‘법치’를 강조하며 대선 공약으로 "대기업 지배주주·경영자의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SK그룹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이원범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을 유용해 개인 투자에 사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전격 법정구속 했다. 재판부는 앞서 검찰이 구형했던 징역 4년을 그대로 받아들였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 공판에서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을 ‘주범’으로 형인 최 회장은 ‘종범’으로 규정하며 최재원 부회장에겐 징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가 민주당의 가장 큰 현실적 문제로 ‘계파정치’를 꼽으며 “계파정치로 인해 계파별 기득권 나눠먹기의 문제, 특정 계파의 패권적 부당성” 문제가 “민주당과 국민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현실적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당권 강화를 위해 비당원의 의사결정 참여를 최대한 제한 할 것으로 보여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위원장 정해구, 이하 혁신위)는 31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의 논의 과정에 대해 “큰 틀에서는 계파정치의 해악성 타파 방안에 대한 논의”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계파정치의 해악성과 관련해 “당 리더십 확보방안, 공천제 개혁방안, 당 기반 강화방안”의 3가지 측면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계파 정치의 해소 방안과 관련해 혁신위는 리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거취가 아직도 미궁 속이다. 22일 인사청문회 이후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이동흡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동흡 후보자가 사실상 ‘잠수’를 타면서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르면 31일 자진사퇴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까지도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태다.애초에 새누리당 측은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 양쪽을 포함한 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이었으나 민주통합당 측은 ‘부정적 의견의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며 이견을 보였다. 청문회보고서 채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동흡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통해 안건을 상정하고 새누리당이 사실상의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수밖에 없는데 워낙 여론
“1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이지만 실사용자는 그 가운데에서도 70%밖에 안 된다. 알뜰폰(MVNO)은 여전히 이용자들에게 매력 없는 서비스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장인데,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현재 이동통신 시장이 알뜰폰으로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31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토론회에서 알뜰폰 활성화 방안으로 단말기와 통신서비스간의 분리를 통한 ‘MNO와 MVNO 간 동등한 경쟁조건’ 형성이 제안됐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홍명수 교수는 “MVNO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대규모 유통망을 갖추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종합매장 형식의 유통망을 유도하거나 다양한 유통 채널을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 지상파 방송3사는 '나로호' 삼매경에 빠졌지만 종합편성채널은 '박근혜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지상파 방송3사 중 KBS와 MBC는 SBS보다 '나로호 발사 성공' 보도에 열을 올렸다. KBS 는 30일 특집뉴스로 영상 뉴스 을 포함해 무려 19꼭지를 할애했다. KBS 는 △나로호가 목표 궤도에 집입하기까지의 과정 △나로호 발사기술 △나로호 통제센터 모습 △환호하는 국민들을 담은 영상 △이 시각 나로호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인터뷰 △열악한 우주 개발 예산 등 나로호 발사 성공에 올인했다.반면, 박근혜 당선인 인선과 관련한 뉴스는 한 꼭지 뿐이었다. KBS 가 끝나고 특집다큐
대선 이후 정치권력에 장악된 기존의 지상파 방송이 아닌 '새로운 국민방송'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뜨거웠던 가운데, 시즌3와 설립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해직언론인들이 '성역없는 탐사보도'를 기치로 내걸고 지난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했던 는 3월 중 시즌3 첫방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뉴스타파, 3월 중 첫방 위해 '준비 착착' 는 지난 28일까지 첫 공채를 실시해 경력기자, 촬영기자, AD 등 총 8명을 채용했다. 공채에는 100여 명이 지원했으며, '공채 1기' 8명은 내달 1일 첫 출근을 한다. 공채 전 제작 인원은 10여 명이었다.는 현재도 외주사 P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는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이 지난해 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연합뉴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합뉴스 경영진은 지난 21일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박정찬 사장의 중도사퇴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새 사장 선임을 위해 3월 15일에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정찬 사장이 지난해 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으나, 당시 연합뉴스 사측은 ‘거취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맞지만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상황은 아니다’ ‘공식적인 사의는 아니다’라며 모호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연합뉴스 노조는 “연합뉴스의 리더십은 (박정찬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해
과거 공보처 부활이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정책 행사에 있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지상파방송이다. 지상파방송에서 15년 전의 공보처 시절을 겪어본 사람들이 대다수는 아닐 듯싶다. 공보처는 낯설지만 익히 들어 아는 민주정부 이전 시절의 기억이다.이번 주 한국방송협회를 중심에 놓고 지상파방송 4사가 모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방송이 방송정책과 방송광고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된다는 데 문제의식이 없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뚜렷한 입장을 모으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상파방송은 인수위와 새누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검토한 후 빨라야 다음 주 초 입장을 개진할 모양이다.지상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31일 오전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다음 달 4일부터 3월 5일까지 30일 동안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양당은 다음 달 14일 본횡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법률을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다음 달 26일 본회의에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양당은 새누리당-민주통합당 각 3인으로 구성된 여야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에선 인수위 부위원장인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기현, 강석훈 의원이 민주통합당에선 변재일 정책위의장과 우원식, 이찬열 의원이 여야 협의체에 참가하기로 했다. 여야 협의체의 논의를 거쳐 정부조직법은 다음달 4일 상임위에 상정된 뒤 이후 공청회와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다음 달 8일 정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세 번에 걸친 시도 끝에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나로호(KSLV-1)는 발사된 지 9분 만에 나로과학위성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전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31일자 일간지 1면은 나로호 발사 성공 소식으로 뒤덮였다. 특히 자국에서 자국 위성을 쏘아올린 ‘스페이스 클럽’에 한국이 세계 11번째로 가입하게 되었다는 데 고무된 반응이다. 동아 “대한민국 우주꿈 궤도에 안착하다”중앙 “가장 길었던 9분…나로호 마침내 날았다”한겨레 “오! 나로호 마침내 우주로”경향 “한국, 마침내 우주의 문을 열다
새누리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31일 발의했다. 미래창조과학부(아래 미창부)가 설립되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일반 행정위원회로 위상이 격하되며 독립적인 소관 법률 시행령 재·개정 권한 역시 미창부로 이전된다.공영방송 감사·이사 임명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진흥·규제 권한이 방통위에서 미창부로 넘어가 사실상 방통위는 미창부 산하 기관에 다를 바 없게 된다. 방통위 남겨진 건, ‘공영방송 이사선임’ 뿐방통위가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은 공영방송 이사·감사 임명권한 뿐이다. KBS·방문진·EBS 이사·감사의 임기는 3년이기 때문에 정부조직 개편 이후 방통위는 사실상 휴업 상태가 된다. 또한 케이블·위성방송· IPTV 등 유료방송 규제 권한, 방송시장 경쟁 평가 등은 모두 미창부로 넘어간다. 또 방통
김용준 총리 지명자의 낙마를 두고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밀봉 인사의 부작용’과 ‘공적 인사 시스템의 부재’가 초대 총리 자진 낙마라는 ‘참사’를 낳았다는 지적이 높다. 하지만 중요한 건 ‘왜’이다. 박 당선인은 왜 그처럼 ‘보안’을 중시하고 ‘시스템’을 불신하게 되었는가 말이다.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말을 삼가고 있다. 인수위 역시 적막강산과 다름없다고 한다. ‘원칙’과 ‘법치’를 강조하는 박 당선인이 어찌하여 ‘시스템’보다는 ‘수첩’을 애용하고, 공적 ‘검증’보다는 자택 거실 ‘논의’를 선호하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문제다.이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것은 누가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총리로 추천했는가 하는 점이다. 애초, 총리 후보군은 조무제·김능환 전 대법관과 김종인 전 부총리 등이 하마
새 정부 첫 국무총리 지명자인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닷새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조각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무총리 인선이 늦어지면서 장관 임명 역시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번 사태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박근혜 당선인 인사 스타일 문제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옛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맡았었던 인명진 목사는 31일 평화방송 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지금 인사풀이 좁다. 야당이나 반대파에도 총리나 장관자리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인사 과정도 국민과 언론에 공개해야한다”고 지적했다.인명진 목사는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다. 500만 표 차이로 당선된 이명박 정부도 인사 문제 때문에 흔들렸다”면서 “이런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새누리당이 3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해당 법안을 관련 상임위 논의 없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일괄 처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당장 민주통합당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31일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유승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새누리당은 행안위에서 (정부조직 관련 개편 법안을)일괄처리한다는 스케줄을 잡고 있다”며 “해당 상임위에서 꼭 처리 돼야할 법들이 있다”고 강조했다.유승희 간사는 “방송통신 관련 ‘방통위 설치법’은 특별법으로 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문방위 차원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통위 설치법)’은 특별법으로 일반법인 정부조
지난 30일 오후 4시쯤 국회 제출이 예고됐던 새누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5시를 넘겨서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국회 사무처에 새누리당 발의 여부를 묻는 게 미안할 정도였다. 국회 의안과 의안정보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 ‘새로고침’를 누르는 게 부질없을 정도였다.국회 업무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새누리당 대변인실에 전화를 걸었다. 새누리당 관계자의 목소리에 짜증이 묻어났다. 하지만 마침내 정부조직법 개정안 접수 여부를 확인해 줬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50분에 의안 접수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을 요구하자 대변인실 관계자는 “가지고 있지 않다”며 “대표 발의를 한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실로 문의하라”고 말했다.이때부터 개정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김기현 의원실 관계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정부조직 관련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새누리당 대변인실은 정부조직 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과학기술과 해양수산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부처의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며 “새 정부는 국민의 여망에 적극 부응해 효율적이고 열린 행정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개정법안의 처리과정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제기된 여러 의견을 잘 수렴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충분히 타협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조직 관련 법률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발표 대로 방송정책이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창부)로 이관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운영하는 한국공연예술센터(이하 한팩,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일정에 맞추어 5.16 군사정변 기념 연극을 아르코예술극장에 올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논란이 되고 있는 연극은 민중극단의 ‘한강의 기적’으로 5.16 군사정변 50주년을 기념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의 부제는 ‘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이다. 이에 대해 국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공공기관인 한팩이 ‘군사 반란’을 기념하는 내용의 연극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일정에 맞춰 공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단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한국예술센터는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공신력 필수적” 연극 연출가 이경성 씨는 지난 27일 한팩에서 발간하는 정기간행물
YTN 배석규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해직자 문제'를 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지만, YTN노사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YTN노사는 2일 배 사장의 신년사 직후, 해직자 문제를 놓고 '물밑협상'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YTN 노조에 따르면, YTN은 신년사 이후 '사과를 전제로 해직자 복귀를 논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서 '조건 없이 이야기 가능하다'는 의사를 표명했다.이러한 YTN 측의 입장 변화에, YTN 노조는 물밑협상에서 '6명의 해직자 중 일부는 자회사나 지국으로 가는 것까지 감수하겠다'며 사측에 조속한 해직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사측은 다시 '사과가 전제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으로 선회했다.첫 '물밑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한국의 언론 자유가 2년 연속 하락했다.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eres, RST)는 30일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언론자유 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179개 국가 가운데 5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보다 6단계 떨어진 수치다.한국은 노무현 정부에서 최고 31위(2006년)까지 기록했지만 이명박 정부 때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09년에는 역대 최하위인 69위까지 떨어졌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2009년 당시에 미네르바 사건, PD수첩 등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 등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번에는 순위하락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사상 유래 없는 언론사 총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정권에 의한 언
최근 KBS 보도국 고위 간부가 기자들에게 리포트에서 ‘용산참사’ 대신 ‘용산사건’이라는 표현을 쓰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30일 복수의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KBS 김시곤 보도국장은 기자들에게 ‘용산참사’를 ‘용산사건’으로 대신해 기사를 쓰라고 지시했다. ‘용산참사’라는 용어는 경찰 공권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가치중립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김시곤 보도국장의 지시에 KBS기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함철 KBS 기자협회장은 30일 와의 통화에서 “우리(기자들)는 말도 안 된다고 본다”며 “창피한 일이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협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며, 내달 1일 보도위원회에서 따질 것”라고 전했다.최문호 KBS 새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