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정희] 가끔 일부러 홈쇼핑 채널을 돌려본다. 그 이유는 형제들 대화를 알아듣기 위해서이다.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수식어답게 TV를 보는 사람들에게 홈쇼핑은 이제 그저 지나가는 채널이 아니다. 화장품에서 옷, 신발 그리고 식자재에 이르기까지 TV를 통해 손쉽게 구입한다고들 한다. 요즘 트렌디한 제품들은 다 그곳으로부터 시작된다. 듣도 보도 못한 메이커들이 등장한다. 잠이 안 올 때는 드라마나 예능보다 홈쇼핑을 틀어놓으면 부담 없다는 정도이다. 홈쇼핑 채널이 인기를 끌수록 그곳에 종사하는 이들의 주가도 오른다. 돈이 모이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연간 20조가 움직인다는 홈쇼핑 시장을 tvN의 수목 드라마 이 배경으로 삼았다. 나는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미디어스=박정환] 15일 오후 문빈&산하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FUGE'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신보에 대해 문빈은 “지난 앨범 콘셉트인 치유의 메시지를 넘어서서 안식처가 되어드리고픈 마음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컴백 소감에 대해 문빈은 “오랜만에 컴백해 기대 반, 설렘 반이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 회사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고, 산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완성된 걸 보니 괜찮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이어 산하는 타이틀곡 'WHO'에 대해 “강렬한 중독성을 갖는 팝 댄스 장르곡으로, 문빈&산하만이 전하는 다크하고 딥해진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스=장영] 도배만이 차우인의 제안을 거부하고 제대 후 로펌 취직을 선택했다. 부모의 죽음에 대한 의문과 확신 사이에, 결국 당시 자신의 부모와 함께 일했던 염 과장을 통해 노화영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한 후에야 결심하게 되었다.5화는 도배만의 각성 과정을 중요하게 다뤘다. 4화의 마지막 부분을 부연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정교하게 짜인 이야기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 드라마는 단순하고 단조롭다.우인은 배만에게 자신과 함께 군에서 복수를 해야 할 운명이라 하지만 그는 생각이 달랐다. 우인이 군 검사로 오면서부터 모든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한 배만은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태남과 함께 있던 클럽에서
[미디어스=장영] 운동하느라 수학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희도와 유림을 위해 이진은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그렇게 엄마와 동생이 거주하는 포항으로 아이들만을 위한 수학여행을 떠났다. 영원할 것 같다던 이들의 추억. 하지만 희도는 딸 민채의 이야기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영원한 건 없다고 한다.남들은 다 해보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한 희도와 유림을 위한 이진의 선물.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추억은 영원할 것처럼 느껴졌지만, 인간에게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인이 된 희도가 딸 민채의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이다.회사 생활은 만만하지 않다. 어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함께 생활해야 회사. 이진은 박 피디에게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선배 조언처럼
[미디어스=이정희] 사랑이 뭘까?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스는 그의 시 에서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가슴이 설렌다 했다. 어린 시절에도, 다 자란 오늘에도 그리고 내 나이 쉰 예순이 되어도 그럴 거라 했다. 나희도(김태리 분)는 그런 무지개가 백이진(남주혁 분)과 자신의 관계를 대변하는 단어라고 말한다. 그런데 백이진은 차마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 밖에 내놓지 못한 채 에둘러 '무지개'를 말하는 나희도에게 말한다. “무지개는 필요 없어, 사랑이야 널 사랑해.”라고 직진한다. “널 가져야겠어”라고 말했다가 당황한 백이진 덕분에 잠시 방황했던 나희도.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백이진과 나희도는 진솔한 청춘의 답을 찾는다. '널 사랑해'라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미디어스=장영] 이진이 희도에게 자신의 감정은 '사랑'이라고 고백했다. 자기 감정을 설명하기 어려워 전화기, 물병, 가위 등 수많은 것들을 가져와 관계를 이야기하던 희도는 '무지개'라고 정의했다. 진실을 찾기 위해 떠나는 무지개가 그들이 공유한 감정선이었지만, 실제 무지개와 만난 후 이진은 희도에게 속 시원하게 고백했다.인절미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인 대학로에 노란 장미를 들고 간 희도는 눈앞에 이진이 노란 장미를 들고 있는 모습에 반색하며 "널 가져야겠어"라고 급고백했다. 모든 것이 선명해졌다며, 질투가 아닌 자신이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이진이 인절미란 사실이 반가운 희도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자신이 인절미가 아니란 사실을 빠르고 명확하게 설명한 이진으로 인해 희도는 자신이 한
[미디어스=이정희] 은 독특하게도 권일용, 고나무의 논픽션 에세이 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프로파일링 수사 방식이 도입되기 전의 시대 상황, 하지만 극중 국영수 팀장이 일갈하듯 '빌딩이 높아지면 그림자가 깊어진다'는 산업사회의 가장 어두운 음영 '연쇄살인'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경남경찰청 윤외출 수사팀장과 우리나라 첫 프로파일러인 권일용이 만든 '범죄행동분석팀'의 등장과 활약에 대해 권일용 교수와 한겨레신문 출신 고나무 작가가 함께 에세이로 썼다. 그리고 이를 박보람 PD와 설이나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작품화시켰다. 이제 단 1회를 남겨둔 드라마 은 에세이가 담고 있는 '범죄행동분석팀' 탄생이라는 서사와, 송하영(김남길 분
[미디어스=장영] 유령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 유령을 추적하는 새벽은 징계를 받고 지방으로 전출되는 신세가 되었다. 유령을 알파라 부르는 관리국 특수대는 흔적도 찾지 못하고 그저 현장을 찾은 새벽에게 화풀이만 했다.유령을 잡기 위해 살인자 김마녹이 출현할 것을 예상한 특수대는 현장을 지키고 있었지만 놓쳤다. 유령의 흔적조차 본 적이 없고, 김마녹까지 추격하다 지하철에서 놓쳤다. 현장을 찾았던 새벽은 관리국 지하 취조실로 옮겨졌다.새하와 어진의 취조라고 하기 어려운 질문 속에서 경고는 새하의 몫이었다. 관심을 가지면 책임져야 한다는 발언은 이내 새벽의 전출로 정리되었다. 부국장은 새벽과 어진이 과거 부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를 두고 어진을 의심
[미디어스=장영] 우인과 배만이 한 팀이 되었다. 공동의 적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결합은 절대 악인 노화영 장군과 대결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군의 절대자인 장군과 대결하는 군 검사들 이야기의 시작이다.망각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이다. 세상 모든 것을 기억한다면 절대 살 수 없을 것이다. 수많은 기억들 중 일부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새로운 기억들로 채워지는 인간은 신기한 존재이기도 하다.도배만도 그 망각의 힘으로 살아왔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보낸 배만은 오직 돈과 권력에 집착하며 살아왔다. 군인이었던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 배만은 군대만은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운명은 배만을 다시 군으로 보냈다. 일반 사병이 아닌 군 검사이지만 말이다.전역을 앞두
[미디어스=이정희]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은 심은석(김혜수 분)의 이 한 마디로 시작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가장 먼저 서울중앙지법에 입성했고, 법관 해외 연수까지 다녀온 능력자. 하지만 그녀는 법원 내에서 한직으로 여겨지는, 소년범을 전담하는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 합의부 판사이다. 표정 하나 없는 얼굴, 자비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태도에서 '혐오'를 그대로 드러낸 심 판사의 생각이 고스란히 읽힌다. 이른바 '촉법소년'. 범죄를 저질렀어도 만 10세 이상 14세 이하의 형사미성년자는 형사처분 대신 소년법에 의거 보호처분을 받는다. 이 보호처분을 담당하는 사람이 바로 '소년형사 합의부'의 판사들이다. 대놓고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말하는 심은
[미디어스=장영] 운명을 거슬러 새롭게 개척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운명론은 때론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굴레로 파고들기도 한다. 도배만은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다. 갑작스럽게 부모가 사망한 후 고모에 의해 키워진 배만은 군대는 절대 가기 싫었다.중졸로 사시에 합격했지만, 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군 검사가 되었던 도배만은 용 대표가 약속했던 5년이 지나면 사회로 복귀해 화려한 삶을 살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그런 운명은 배만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다. 용 대표 뒤에 실질적인 권력인 노 회장 사람이 되고자 했던 그의 욕망도 더는 무의미해지고 말았다.배만과 우인이 근무하는 사단에 여장군이 부임하던 날 이들은 조폭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와이퍼 하나로 상대를 제압한 우인을 보고 배만은
[미디어스=이정희] 의 진창규 피디와 의 윤현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월 28일 시작된 tvN 월화 드라마 이다. 과 의 공통점을 꼽자면 주인공들이 '안티 히어로'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그 이름만으로도 존재가 규정되는 홍길동, 그리고 법을 이용(?)하여 불의를 단죄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변호사 봉상필.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 각기 다른 신분이었지만, 사회 악을 일소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어 사회 규범의 테두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의 정의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맞닿는다. 그리고 이 두 작품의 '정신'이 으로 이어진다. 군대 가기 싫다던 소년, 군검사가 되다
[미디어스=장영] 3년 동안 PC통신 친구였던 인절미를 만나러 간 희도는 그곳에서 노란 장미를 든 이진을 보게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터놓고 지낸 유일한 친구가 바로 이진이란 사실에 희도는 반가웠다. 자신의 마음을 질투라 여겼던 희도는 그게 아니라 확신했다.민채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논란에 휩싸인 희도의 과거 영상을 보며, 할머니 마음을 이해하는 장면으로 8화는 시작되었다. 앵커였던 할머니는 당시 논란을 그대로 보도했다. 지금의 민채는 할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해했지만, 정작 당시 희도는 엄마를 원망했다. 자신의 편이 돼줘야 할 가장 가까운 사람인 엄마가 금메달을 부정하는 일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니 말이다.재경은 딸에게는 차마 전하지 못했던 본심을 손녀 민채에게는 잘 털어놓는다. 결혼반지를
[미디어스=박정환] 작년 수진이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했음을 알리는 큐브의 공식입장문이 평일이 아닌 휴일에 나왔는데, 이번에도 똑같았다. 지난 5일, ‘학폭 논란’ 수진과의 계약해지를 알리는 큐브의 공식입장문이 발표됐다. 해당 공식입장문을 통해 큐브는 “지난해 2월 제기된 논란에 대해 당사와 서수진은 경찰수사를 통해 진위 여부를 가리려 긴 시간 노력하였으나 불송치(혐의없음)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공식입장문에는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린 ‘주어’가 빠져있다. “피고소인”이라는 주어가 없어 ‘피고소인에 대한 불송치’가 아니라 ‘서수진에 대한 불송치’로 오독할 가능성을 상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공식 발표를 통해 수진의 과거 행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미디어스=장영] 고교생들이 금메달을 두고 대결을 벌인 아시안게임 펜싱 결승전은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로 이어졌다. 고교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고유림에 대한 기대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변수가 생겼다.희도의 딸 민채는 해외에 있는 아버지가 보낸 선물에 실망했다. 발레를 그만둔 자신에게 발레복을 선물한 아버지에게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른다고 투정을 부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담벽을 칠하려는 엄마를 따라 나간 민채에게 희도는 묻는다."칭찬받는 게 좋은 거야, 발레가 좋은 거야?"칭찬받는 것이 좋았으면 그만둬도 좋다는 엄마의 말에 민채는 당황했다. 그리고 실력은 비탈이 아닌 계단식으로 오른다며, 대부분의 선수는 자기 실력이 늘지 않고 그 상태로
[미디어스=이정희] 불과 1년 전,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매일 신문 방송뉴스를 뒤덮은 한 국가가 있었다. 바로 미얀마이다. 2021년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 미얀마 군부는 전년도 11월 8일 이루어진 총선이 부정선거라며 정국을 안정화한다는 명분으로 아웅 흘라잉 사령관을 앞세워 정권을 잡았다. 그 후 1년, 미얀마 해직 기자들은 인터넷이 끊긴 미얀마에서 가상사설망(VPN)으로 자신들의 소식을 알리려 애쓰고 있다. 그들이 체포와 구금의 위협을 감수하며 전한 미얀마 1년의 기록, 그 기록을 가 전한다. 초록은 동색이랄까. 미얀마 군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지지했다. 주권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입장이다
[미디어스=장영] 새하가 유령에 집착한 이유가 드러났다. 그로서는 평생 추적해왔던 인물의 정체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유령을 잡을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신출귀몰한 유령을 잡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선울은 관리 담당자를 찾아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새하의 행동을 복기해봤다.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가 쓰레기를 비우고, 텀블러까지 가져가 씻어 온 것 외에 특이점은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찝찝하기만 한 상황이다. 과할 정도의 새하 행동이 불편하기도 하니 말이다. 새하는 새벽을 찾았다. 그리고 봉투를 건넸는데 그 안에는 문제의 텀블러가 있었다. 영상 속에서 새하가 텀블러를 씻어서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화장실에 동일한 텀블러를 숨겨뒀다 바꿔치기했다는 의미가
* 영화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선거 기간이라 이런 상상을 해본다. 전 세계의 영화감독들에게 ‘반드시 슈퍼히어로 영화를 한 편 만들어야 한다면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겠냐’는 투표를 한다면 어떤 캐릭터가 1위를 할까. 아마 압도적인 득표율로 배트맨이 선정되리라 예상한다. 탄생한 지 80년 넘은 장수 캐릭터로 쌓아온 다양한 서사와 인기도 있겠지만, 배트맨의 속성 자체가 창작자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기 딱 적절한 소재인 덕분이다.슈퍼히어로 장르의 궁극적인 질문은 결국 두 가지로 수렴한다고
[미디어스=장영] 미조에게 신념이란 생명과도 같다. 누가 보지 않아도 자신이 부정한 일을 했다면 참을 수 없을 정도다. 고교시절 성적도 뛰어난 미조가 담임을 찾아가 자신이 커닝 했다고 자백했다.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미조가 무슨 커닝이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흔들리지 않았다.다른 학생이 흘린 답안지를 우연하게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인지상정이다.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떨어진 뭔가를 봤는데, 그게 답안지였을 뿐이다. 이를 누구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조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0점 처리를 해달라고 했다.내신에 목숨을 걸었던 미조가 상당한 손해를 봐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더욱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부정을 참지 못하고 막대한 손해를 감수했다. 그만큼 미조에게 신념은 중요한
[미디어스=장영] 죽음을 앞둔 사람이 담담해질 수는 없다. 찬영의 솔직한 마음들이 드러난 이번 회차는 두려움의 감정선을 잘 그려낸 것 같아 이후 이야기를 더욱 단단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원이 룸에 나가는 이유도 드러나며 공감대를 형성시켰다.룸에 나가고 있다는 친구 말에 현장에 가서 소원을 끌고 나와 보지만 오히려 화를 내는 동생이다. 자신이 여기서 일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도, 찾아오는 것은 아니라 했다. 그건 끝이기 때문이다. "우리 이제 남이야"라는 말의 뜻을 선우는 알지 못했다.어머니의 죽음으로 자신과 평생 남매로 지냈던 소원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엇나가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을 미조와 친구들이 봤다. 선우가 왜 룸살롱 앞에서 다투고 우는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