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더듬수'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할 밖에 도리가 없다. 도대체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얻게 될 효과보다 잃게 될 평판이 수십 배는 더 큰일을, 굳이 열일 제쳐두고, 밀어부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김제동, 손석희 퇴출 말이다. 애써 보아도, 쉽사리 납득이 가질 않는다. 상식을 배반하는 세상이 아무리 공고해진들 세상의 전부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이런 천치 같은 결정을 누가 했는지, 할 수 있었는지 아득할 뿐이다. 김제동을 퇴출한 들, 무엇이 달라질까? 어떤 연예인은 한나라(당)의 국민이 아니라고 낙인찍은들, 까불면 언제든지 내쫒을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과연 뭐냐는 말이다. 손석희처럼 까칠한 이가 을 진행하지 않으면, 세상의 담론들이 한나라(
기고&칼럼
완군/미디북스 에디터
2009.10.13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