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강력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74명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임시국회를 열어 NLL 관련 정치공작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력한 공세 펼치는 민주당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현 국면을 전현정권의 불법적이고도 광범위한 선거개입과 정치공작을 통한 폭거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자행됐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비상한 상황으로 규정한다”며 △7월 임시국회 소집 △NLL 청문회 등을 통한 의혹과 진실 규명 △남재준 국정원장 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26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대선 당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활용할 방법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발표한 1.8㎓ 및 2.6㎓대역의 주파수 할당계획 최종안에 대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반대’ 혹은 ‘유감’ 입장을 밝혀 ‘누구를 위한 주파수 경매인가’하는 근본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 한다”는 입장이어서 최악의 경우 경매 불참의 가능성도 남겨 뒀다.SKT/LG U+ "우려 금할 수 없다"...경매 보이콧까진 아냐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 계획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KT의 인접대역이 주파수 경매에 포함된 것에 ‘유감’ 입장을 밝혔다.SK텔레콤은 ‘주파수 할당 관련 SK텔레콤의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KT 인접대역 할당으로 인해 심각한 경쟁왜곡 및 천문학적 과열경매가 불
국정원이 MBC노조 파괴공작을 위해 카페(▷바로가기)를 개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27일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을 분석한 결과, 카페지기인 ‘kkokkon**’이 국정원과 관련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kkokkon**’이 카페에서 작성한 글들을 살펴보면 검찰이 국정원 직원이라고 특정한 아이디 ‘Incredib**’과 ‘Gia**’이 쓴 글과 동일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더 광범위한 정치개입 글들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 같은 추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카페는 2009년 1월 20일 개설됐으며 ‘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7개 언론사의 막내 기수 기자들이 성명을 내어 한국일보 정상화를 촉구했다.막내 기수 기자들은 28일 성명을 통해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은 편집국 폐쇄를 즉시 철회하라”고 밝혔다.막내 기자들은 “지난 2012년 언론계에 발을 들인 우리 17개 언론사의 막내급 기자들은 결연한 마음으로 한국일보 선배기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장재구 회장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사회 각층의 동참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막내 기자들은 △편집국 폐쇄 철회 △현 사태를 노사 갈등으로 몰아가려는 사측의 시도 중단 △장재구 회장에 대한 검찰의 조속한 수사 등의 이행을 촉구했다. .막내 기자들은 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 당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따른 논란 등에 대해 “최근 NLL과 관련해 여야 간 대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라며 “우리 영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담은 여야 공동선언문을 만들어 국민 앞에 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황우여 대표는 “NLL은 외교문제가 아닌 영토주권에 관한 문제”라면서 “대한민국 영토선이 걸린 국가존립의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여야 총의를 시급히 모아야 한다”고 제안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황우여 대표는 “우리가 확고한 의지를 밝히면 북한도 이 문제로 합의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못하고 여러 가지 뒷말 정리가 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정부·여당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속도조절론 등을 제기하여 6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들이 제대로 심의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경제민주화 입법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27일 CBS라디오 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애초에 공약한 수준보다 국회가 논의하고 있는 경제민주화 법안 내용이 후퇴하였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후퇴라고 표현하는 게 부담이 된다면 완화라고 표현을 할 수가 있는데, (하여튼) 달라졌다”라며 “쟁점이 됐던 몇 개 사안들이 대부분 좀 완화됐다”라고 지적했다.이혜훈 최고위원은 일감 몰아주기 법안 등과 관련해 “총수 일가의 지분 요건을 30%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의원이 선거 기간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가지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권영세 주중대사가 대선 당시 대화록 공개를 고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측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28일 CBS라디오 에 출연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대선 기간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박근혜 후보가 계신 곳에서 거의 낭독을 했는데 (내용이 대화록 전문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다”며 김무성 의원이 대화록을 당시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박지원 의원은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짜깁기 해 만든 문건을 인용한 것일 뿐이라는 김무성 의원의 해명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논란이 됐던 1.8㎓ 및 2.6㎓대역의 주파수 할당계획을 확정 발표했다.미래부는 기존에 논의된 총 5개안 가운데 ‘KT 인접대역이 포함된 밴드플랜과 포함되지 않은 밴드플랜을 복수로 제시하고, 혼합방식의 경매를 통해 입찰가가 높은 밴드플랜과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안’인 4안을 최종 주파수 할당 방안으로 최종 결정했다. 미래부는 “국민편익과 산업 진흥, 주파수 이용 효율성, 공정경쟁 및 합리적인 주파수 할당대가 확보 측면에서 4안이 종합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안으로 평가됐다”며 이번 주파수 할당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광대역 망 조기 구축을 통해 조속히 C-P-N-D 이동통
YTN 기자들이 국정원 특종 보도가 돌연 방송 중단되고 이 과정에서 국정원 기자가 보도국 회의 내용을 거론하며 취재기자에게 압력을 가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YTN 존립을 위협하는 해사행위”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기자협회 YTN지회(지회장 유투권, 이하 YTN기자협회)는 28일 오후 7시, YTN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총회를 열어 최근 일어난 국정원 보도 관련 사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를 논의했다. 이달 14일부터 27일까지 YTN에서 벌어진 국정원 보도 관련 사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지는 기자 총회에서 배부된 유인물을 토대로 작성했다. YTN 국정원 보도 관련 사태 일지
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소속인 라봉하 전 융합정책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방통위에서 유일한 1급인 기획조정실장을 미래부에서 데려오는 이유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 대부분의 정부부처 인사가 지난 4월말로 완료됐지만, 방통위 기조실장은 임명되지 않는 이유를 두고 청와대 의중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제기됐다.라봉하 신임 기조실장은 현재 청와대 방통비서관으로 파견나간 김용수 비서관(행시 31회)과 동성고 선후배 관계이다. 이 때문에 이번 기조실장 인사에 김 비서관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63년생 김용수 비서관이 고등학교 선배인 라 실장(60년생)을 챙기는 모양새라는 지적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청와대 성균관대학교 인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채널A 는 지난달 6일 방송에서 ‘대한민국의 종북세력 5인방’으로 한국진보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우리법연구회, 통합진보당을 꼽았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프로그램의 화면 자막과 방송사에서 준비한 팻말에도 고스란히 적시됐다. 하지만 정부여당 추천 심의위원들은 “채널A가 민언련 등을 종북단체로 단정하지는 않았다”며 ‘문제없음’ 또는 다소 가벼운 ‘행정지도’ 제재 의견을 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27일 ‘종북세력 5인방’을 소재로 방송한 채널A 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해당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는 심의위원들 간 미합의로 ‘의결보류’됐지만, 여야 의원들의 시각차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유일한 TV 매체비평 프로그램 KBS 에 대해 10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비평의 구체성 저하·적은 자사 비판 비중 등을 들어 앞으로 더욱 더 치열하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KBS와 한국언론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라는 심포지엄이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특별히 KBS에서 방영 중인 유일한 TV 매체비평 프로그램 의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행사였다. KBS 매체비평 프로그램은 2003년 6월 28일 로 첫 선을 보인 후, 2008년 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라는 이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아래 방통위)가 인터넷 주민번호를 수집·이용한 게임 아이템 중개 사이트 (주)아이엠아이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태료 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27일 방통위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터넷에서 주민번호를 수집 이용한 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지난 2월 18일부터 원칙적으로 주민번호의 신규 수집·이용이 금지됐다. 내년 8월 18일부터는 이미 수집한 주민번호도 파기해야한다.방통위는 "일부 사업자들은 (주민번호 수집을 대체하기 위한) 서비스에서 전환 작업이 다소 늦어졌다"면서도 "5월 중에 이를 완료한 36개사의 43개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노력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지난
미래창조과학부의 2.1GHz, 1.8GHz 주파수 경매방안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천 의원이 “불통행정, 밀생행정”이라고 비판했다.최재천 의원은 “미래부는 발표 전 여당 국회의원에게만 5개안을 모두 설명했을 뿐 야당 국회의원에게는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며 “미래부가 주파수 할당방안 확정과정에서 철저히 밀생행정과 불통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이어 최재천 의원은 “어제(26일) 열린 국회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국가 공공재 정책이 물밑에서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25일 개최된 비공개 LTE 주파수 자문위 회의록을 가지고 오라고 했음에도 미래부는 어떤 조치도 없이 오늘(27일) 주파수 할당안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또 최재천 의원
DMC미디어가 포털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뉴스 소비가 전체 87.2%에 달한다고 밝혔다.27일 DMC미디어는 온라인 뉴스 이용행태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DMC미디어는 온라인 뉴스 주 이용 매체를 묻는 질문에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뉴스를 소비한다는 응답이 87.2%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며, “포털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뉴스 소비가 지배적”이라고 밝혔다.포털 이외의 뉴스 소비 방식은 미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언론사 자체 사이트를 통한 뉴스 소비는 3.0%, SNS 2.6%, 뉴스레터 2.4%, RSS 등 뉴스 전용앱을 통한 이용이 4.3% 등으로 나타났다.뉴스 소비의 포털 사이트 집중도는 30대가 가장 높고, 이어 20대, 40대 순으로 조사됐다. 30대의 92.0%가 포털 사이
권영세 주중대사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공개되고 확인되는 상황은 이전의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이나 ‘NLL 대화록 공개’ 문제와는 전혀 다른 판단을 요구한다. 지난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이 ‘NLL 대화록 공개’를 ‘마지막 카드’로 고려했을 수 있다는 정황이 노출된 것이기 때문이다. ‘NLL 대화록 공개’, 작년 대선 박근혜 캠프가 고민한 ‘카드’였을까? 물론 권영세 대사의 발언으로 알려진 “집권하면 깐다”나 김무성의 발언으로 알려진 “원세훈이 말을 안 들어서” 등을 고려해 보건대 아무리 새누리당이 막나가는 집단이라도 대선 정국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문이나 전문을 공개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명백한 ‘친이계’인 원세훈 국정원장 등을 설득하는 데에도 어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홍남표 전 부산대학교 사무국장을 국장급에 해당하는 감사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홍남표 신임 미래부 감사관은 1960년생으로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기술고시(18회) 출신이다. 홍남표 감사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 원자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무원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 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공무원 범죄에 대한 몰수특례법 개정안’이 재석의원 233명 중 찬성 227명, 반대 2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된 것이다.개정안의 통과로 10월 만료될 예정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환수시효는 2020년 10월까지로 연장됐다.개정안에는 뇌물 범죄를 통해 취득한 불법적 재산임을 알면서도 제3자가 이를 취득한 경우 추징 판결을 집행하는 규정이 신설돼있다. 추징금 미납자가 가족이나 측근 명의로 불법적 재산을 은닉하더라도 이에 대한 추징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다만 이러한 규정의 적용은 제3자의 재산이 아닌 불법재산이면서, 불법 재산이라는 사실을 인
“우편으로 접수하세요”KT 이석채 회장에게 쓴 한 대리점주의 억울한 사연과 대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가겠다는 요구에 ‘통신기업’ KT 사측은 ‘우편으로 접수하세요’라고 답했다. KT 서초동 사옥의 문은 ‘출입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경호원들에 의해 굳게 닫혔고 대화를 촉구하는 이들에게 끝까지 열리지 않았다. 이들은 “대화를 요구하는 서신조차 거부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27일 KT서초동 사옥 앞에서 KT갑의횡포피해자모임과 전국‘을’살리기비대위,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참여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살생경영’ 아닌 ‘상생경영’ 위해 KT이석채 회장, 제발 만나자”며 호소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기업으로 사랑받던 KT는 민영화 이후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낙하산 경영진에 의
반민특위를 다룬 EBS ‘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가 제작 중단을 맞게 된 데 이어,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김진혁 PD가 EBS를 떠나게 됐다. 김진혁 PD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 교원 공채에 지원, 최근 임용이 확정돼 강단에 서게 된다.김진혁 PD는 27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프로그램( ‘반민특위 편’)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많이 고민하다가 (사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한예종으로 가게 된 것에 대해서는 “올 1월 인사 발령을 받고,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되는 등 일이 겹쳐 고민을 하던 차에 한예종에서 교수 공채 임용 제안을 해서 지원하게 됐다”며 “임용 결과가 최근에 나와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