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으로 더 이상 상임위를 열 수 없다’던 미방위가 지난 27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원 포인트로 ‘ICT진흥특별법’안을 긴급 처리한 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이 해당 법안 의결에 동참하면서 당내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는 등 다툼이 있기도 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입법을 주장하던 'ICT진흥특별법'은 처리가 됐지만, 야당의 최대 현안 꼽았던 ‘해직언론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ICT진흥특별법 합의에 반발하는 의원들은 해직언론인 문제를 버린 카드로 사용한 당 지도부의 무능력과 전력 부재를 비판하고 있다.ICT진흥특별법, 처리과정에 고성은 왜?‘ICT진흥특별법’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법안으로 꼽힌다. 새누리당은 해당 법안을 6월 임
1일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회장 길환영, DTV KOREA)는 이정옥 전 KBS 글로벌센터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정옥 신임 사무총장은 KBS 파리지국 특파원,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실 해설위원,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자사 뉴스의 국정원 보도를 비판한 KBS 가 사측의 압력 행사와 ‘부당인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KBS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심의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BS 내부에서는 “사전심의를 했으면 오히려 이런 내용이 방송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방송법 제86조(자체심의)는 “방송사업자는 자체적으로 방송프로그램을 심의할 수 있는 기구를 두고, 방송프로그램(보도에 관한 방송프로그램을 제외한다)이 방송되기 전에 이를 심의하여야 한다(86조 1항)”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이 조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방송법 제108조(과태료) 1항에 의거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KBS 심의실은 일반적으로 방송 하루 전 심의를 하고 민감하거나 논쟁적인 내용에
초조해진 KT의 무리수일까, 아니면 업무상 배임, 횡령 등으로 고발되어 있는 이석채 회장의 불안한 신병을 보호하기 위한 ‘메시지’일까. KT가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이하며 ‘2배’의 혜택을 제공하겠단 입장을 발표한 것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연 1,769억 원 이익 포기하겠다는 KT의 난데없는 ‘고객감동 ’2배‘ 페스티벌’KT(회장 이석채)는 1일 오전 ‘고객감동 2배 페스티벌’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KT T&C 부문장인 표현명 사장이 진행한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KT는 ‘음성 무제한 요금제 고객 대상 데이터양 ‘2배’ 제공‘, ’올레클럽 2배 할인 혜택‘, ’올레TV VOD 한시적 2배 제공‘ 등의 ’2배 혜택‘을 발표했다. KT는 “총 1천 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번 혜택을 받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일정을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귀국했다.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성과를 논하느라 바쁘다. 특히 중국 측에서 준비한 이례적인 수준의 환대에 고무된 분위기가 역력하다.하지만 언제까지나 중국에서 받은 감동에 젖어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맞닥뜨려야 할 국내의 정치적 상황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그냥 놓아둘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해결할 방법이 없는 난제들이 곳곳에 암초처럼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국정원 사건은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 둘러싼 논란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곤란하게 할 과제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한 논란일 것이다. 이 두 문제는 각각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과 이념적 포지션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사이버공격 관련, 이용자 PC 치료를 위한 전용백신을 비롯해, 웹사이트 내부에 악성코드가 포함되어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휘슬(WHISTL, Web Hacking Inspection Security TooL)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진흥원은 “지난 ‘6·25 사이버공격’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용자 PC뿐 아니라, 정상 PC 이용자가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미리 심어둔 공격 코드를 이용하여 디도스 공격을 가하는 방식을 함께 사용했다”며 “이용자는 자신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있는지 전용백신을 통해 진단·치료하고,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 또한 디도스 공격 코드를 탐지할 수 있는 휘슬을 통해 자신의
에브리온TV는 1일 권기정 현대HCN 기술총괄실장이 에브리온TV의 2대 대표이사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에브리안TV는 현대HCN과 판도라TV가 합작 설립한 실시간 N스크린 서비스이다. 에브리온TV는 “권기정 대표이사의 취임을 통해 방송컨텐츠와 사용자인터페이스(UX/UI) 등 현대HCN이 가지고 있는 방송사업자적 노하우가 에브리온TV 내에서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기정 에브리온TV 대표이사는 서강대와 포항공대 대학원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삼성SDS, CJ헬로비전 기술기획 팀장/기술연구소장, 은평방송 총괄, 충남방송/모두방송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2008년 11월부터 현대HCN 기술총괄실장으로 역임해왔다.에브리온TV는
인사청문회 대상 공직후보자에 대해 재산공개 시 고지거부 제도를 없애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강동원 의원(무소속)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무위원 등 국회 인사청문 대상인 공직후보자의 직계존비속은 재산공개 고지거부를 못하게 하는 내용의 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등록의무자의 직계존속·비속 중 피부양자가 아닌 사람은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재산신고사항의 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강동원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위원·청와대 차관급 이상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27명 중 8명(29.6%)이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방위 소관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 역시
KBS가 자사 뉴스의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보도가 “부실했다”고 비평한 방송이 나간 직후, 담당 부서 국·부장을 교체해 ‘부당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해당 간부들의 보직해임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일 정론관 기자회견을 열어 KBS 길환영 사장에 “인사보복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승희 간사를 비롯해 장병완, 노웅래, 최재천, 유성엽, 최민희, 최재천 의원이 참석했다.민주당 미방위원들은 “KBS가 자체 매체비평 프로그램인 의 국정원 축소 보도 비판 방송이 나간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해당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3박 4일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언론은 대통령의 방중을 비중 있게 다뤘으며, 그 가운데서도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과 패션에 대해 집중 탐구하는 모습을 보였다.언론이 가장 사랑한 키워드, 박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언론은 방중 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을 치켜세우는 보도를 일제히 내 놓았다. YTN은 26일 ‘중국, 중국어 능통 박근혜 대통령에 큰 기대감’이라는 리포트에서 “내일 방중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문화에 대한 물론, 중국어에도 능통한 것이 알려지면서 중국 국민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YTN은 박근혜 대통령을 “중국 고전과 철학을 좋아하고 중국어를 하는 동북아의 첫 여성 대통령”이라고 소개하
TV프로그램 내 PPL에 대한 시청권 훼손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간접광고의 합리적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연구반’이 발족됐다.한국방송협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상파방송사, 학계, 광고주, 광고대행사, 미디어렙, 시민단체, 정부 및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17인의 연구반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한국방송협회는 “지난 2010년 1월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국내 지상파방송 프로그램 내에서 상품 및 브랜드를 직접 노출시키는 간접광고가 합법적인 광고의 형태로 허용됐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표현 수위에 관한 명확한 규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제작 현장에서는 혼란이 발생했고, 간접광고 수위가 지나치다는 부정적 여론이 발생하고 있다”고 연구반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연구
개별SO발전연합회는 지난 달 28일 전체 회의를 열고 5대 개별SO발전연합회 회장으로 김기현 대표(50세, JCN울산중앙방송)를 선출했다고 밝혔다.김기현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거대사업자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토착기업인 개별SO 권익을 보호하고, 아울러 유료방송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활동 하겠다”고 밝혔다.김기현 회장은 경북케이블TV기획실장, 드림씨티방송 기술제작팀장/사업부장, 울산중앙케이블방송 상무이사를 거쳐 현재 JCN울산중앙방송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김기현 회장의 임기는 2015년 6월까지다.
언론노조 스카이라이프 지부가 임금조정 결렬 등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 6월 28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86.1%의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안을 의결했다.28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스카이라이프 지회는 220명의 재적 조합원 가운데 137명이 참석해 파업 찬성 112명, 반대 14명 무효표 4명의 투표를 기록, 86%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재적 조합원수(220명) 대비 50.9% 찬성률로 적법 파업 요건이 성립됐다.향후 파업의 구체적 일정 및 방법은 집행부에 위임됐고, 집행부는 상급단체인 언론노조자 진행하고 있는 임급교섭의 진척 상황에 따라 파업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스카이라이프 지부는 ‘파업 결의문’을 통해 “문재철 사장 취임 이후 사측은 조합파괴 공작을 포함한 지속적인 부당
"이번 사태의 본질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일 앞에서 NLL을 사실상 포기하는 발언을 한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그 정치적 책임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물어야 하고, 이 사태를 통해 우리 대통령과 정치권은 무슨 교훈을 얻어야 하느냐는 것이다."조선일보 6월 29일자 사설의 일부다. 그들의 사태인식에 따르면 일국의 정보기관이 이적단체에 대한 심리전을 핑계로 국내 시민을 상대로 여론조작을 한 것도 사태의 본질이 아니고, 그런 의혹이 제기되어도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 기대할 수 없는 것도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사태의 본질'에 맞선 문재인 백번 양보해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과 ‘NLL 대화록’ 문제를 별개로 바라본다 하더라도 그렇다. 그들은 중앙일보조차 제기하
최근 시청률 추이를 보면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 수치가 눈에 띄게 ‘하락’한 것이 확인된다. 시청률 50%를 넘겨야 ‘국민 드라마’ 소리를 들었던 시절은 이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얘기처럼 들릴 정도이고, 시청률 20%만 넘겨도 ‘성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매체 환경의 변화 속에서 ‘본방 사수’란 개념은 점점 옅어지고 있는 중이다.이러한 시청 형태의 변화와 관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목할 만한 설문 결과를 내놓았다. KCA 뉴스레터 7월호는 ‘유료 방송 시청자들의 VOD (Video On Demand)서비스 이용 행태’를 조사해 발표했는데, 개인마다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어떤 선택적 시청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VOD 이용 행태를 통해 분석했다. KCA가 온라인
"전국 각지에서 정의로운 가치를 걸고 시민들을 만나면서 노동자들이 자기들의 방식으로 싸워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다."(야간 동행에 참여한 한 시민)YTN 해직기자들의 마지막 일정은 시민들과의 '동행'이었다. 언론으로부터 소외된 '미디어 피폭지'를 직접 찾으며 400여 km를 걸어온 YTN 해직기자들의 일정은 27일과 28일의 야간 연속 도보 행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는 YTN해직기자들의 마지막 일정에 참여하기 위해 27일 오후 8시 30분, 50여 명의 시민, 언론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팔당역 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시간 가량이 지나자, 버스는 팔당역에 다다랐다. 버스에 내린 지 30분. 10시경 YTN 해직기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50여 명의 시민들은 그
한국일보 사측이 지난달 28일 서울경제에 사직서를 제출한 차장급 데스크 2명을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 한국일보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일보 사측은 6월 28일 서울경제에 사직서를 낸 차장급 데스크 2명을 고용했다. 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와 한국일보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논평을 통해 "애초 15명 정도의 인력으로 '짝퉁 한국일보'를 제작하던 사측이, 최근 서너 명의 간부와 기자 등이 차례로 이탈하자 부랴부랴 대체 인력을 구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기는커녕 대체인력 고용 투입을 통해 '쓰레기 종이뭉치' 발행을 연장하려는 장 회장의 시도에 분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장재구 회장을 향해 "대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가 금일(1일)부터 가동된다. 여야는 국정원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발의했다. 그러나 상대당 국정조사위원, 국정조사 범위, 증인 채택 여부 등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양당의 근본적인 시각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측 특위위원으로 임명된 김현 의원과 진선미 의원이 여직원 인권 유린 사건에 관련한 고소 고발 대상자들이라며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이 여전히 사태의 핵심을 선거중립을 지키지 않은 국가기관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밝혀낸 민주당 측의 잘못(?)으로 바라본다는 참담한 사실을 보여준다. SBS 라디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국빈 방중 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성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경제정책과 관련한 긍정적 성과가 있었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으나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원칙적 입장에 합의한 성과가 있다는 평가와 '북핵 불용'이라는 입장에는 다가서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으로 보다 긴밀한 한중관계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한중FTA와 관련한 포괄적 원칙에 합의한 것이 첫 번째 성과로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중FTA는 양국민 모두의 실질적 삶에 도움이 되어 축복 속에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라고 발표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양측
KBS가 자사의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보도를 부실하다고 지적한 의 국·부장을 보직 해임시켜 ‘부당인사’를 단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30일 이례적으로 입장을 내어 부당인사 의혹을 부인했다.KBS 홍보실은 30일 입장을 내어 “6월 27일 인사에서 담당 국장과 부장이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해당 프로그램과 무관하다”며 ‘부당인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방송 경위 관련 조사 착수에 대해서도 “9시 뉴스 비판이 균형을 갖추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지적이 나와, 방송 이후 사전심의와 게이트키핑 상황 점검을 한 것으로 ‘일상적인 조치’였다”고 해명했다.KBS 홍보실은 “KBS는 7월 1일자 조직개편을 앞두고 국장급만 15명, 부장급 60여 명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