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논란이 됐던 1.8㎓ 및 2.6㎓대역의 주파수 할당계획을 확정 발표했다.미래부는 기존에 논의된 총 5개안 가운데 ‘KT 인접대역이 포함된 밴드플랜과 포함되지 않은 밴드플랜을 복수로 제시하고, 혼합방식의 경매를 통해 입찰가가 높은 밴드플랜과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안’인 4안을 최종 주파수 할당 방안으로 최종 결정했다. 미래부는 “국민편익과 산업 진흥, 주파수 이용 효율성, 공정경쟁 및 합리적인 주파수 할당대가 확보 측면에서 4안이 종합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안으로 평가됐다”며 이번 주파수 할당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광대역 망 조기 구축을 통해 조속히 C-P-N-D 이동통
YTN 기자들이 국정원 특종 보도가 돌연 방송 중단되고 이 과정에서 국정원 기자가 보도국 회의 내용을 거론하며 취재기자에게 압력을 가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YTN 존립을 위협하는 해사행위”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기자협회 YTN지회(지회장 유투권, 이하 YTN기자협회)는 28일 오후 7시, YTN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총회를 열어 최근 일어난 국정원 보도 관련 사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를 논의했다. 이달 14일부터 27일까지 YTN에서 벌어진 국정원 보도 관련 사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지는 기자 총회에서 배부된 유인물을 토대로 작성했다. YTN 국정원 보도 관련 사태 일지
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소속인 라봉하 전 융합정책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방통위에서 유일한 1급인 기획조정실장을 미래부에서 데려오는 이유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 대부분의 정부부처 인사가 지난 4월말로 완료됐지만, 방통위 기조실장은 임명되지 않는 이유를 두고 청와대 의중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제기됐다.라봉하 신임 기조실장은 현재 청와대 방통비서관으로 파견나간 김용수 비서관(행시 31회)과 동성고 선후배 관계이다. 이 때문에 이번 기조실장 인사에 김 비서관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63년생 김용수 비서관이 고등학교 선배인 라 실장(60년생)을 챙기는 모양새라는 지적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청와대 성균관대학교 인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채널A 는 지난달 6일 방송에서 ‘대한민국의 종북세력 5인방’으로 한국진보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우리법연구회, 통합진보당을 꼽았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프로그램의 화면 자막과 방송사에서 준비한 팻말에도 고스란히 적시됐다. 하지만 정부여당 추천 심의위원들은 “채널A가 민언련 등을 종북단체로 단정하지는 않았다”며 ‘문제없음’ 또는 다소 가벼운 ‘행정지도’ 제재 의견을 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27일 ‘종북세력 5인방’을 소재로 방송한 채널A 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해당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는 심의위원들 간 미합의로 ‘의결보류’됐지만, 여야 의원들의 시각차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유일한 TV 매체비평 프로그램 KBS 에 대해 10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비평의 구체성 저하·적은 자사 비판 비중 등을 들어 앞으로 더욱 더 치열하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KBS와 한국언론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라는 심포지엄이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특별히 KBS에서 방영 중인 유일한 TV 매체비평 프로그램 의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행사였다. KBS 매체비평 프로그램은 2003년 6월 28일 로 첫 선을 보인 후, 2008년 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라는 이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아래 방통위)가 인터넷 주민번호를 수집·이용한 게임 아이템 중개 사이트 (주)아이엠아이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태료 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27일 방통위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터넷에서 주민번호를 수집 이용한 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지난 2월 18일부터 원칙적으로 주민번호의 신규 수집·이용이 금지됐다. 내년 8월 18일부터는 이미 수집한 주민번호도 파기해야한다.방통위는 "일부 사업자들은 (주민번호 수집을 대체하기 위한) 서비스에서 전환 작업이 다소 늦어졌다"면서도 "5월 중에 이를 완료한 36개사의 43개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노력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지난
미래창조과학부의 2.1GHz, 1.8GHz 주파수 경매방안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천 의원이 “불통행정, 밀생행정”이라고 비판했다.최재천 의원은 “미래부는 발표 전 여당 국회의원에게만 5개안을 모두 설명했을 뿐 야당 국회의원에게는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며 “미래부가 주파수 할당방안 확정과정에서 철저히 밀생행정과 불통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이어 최재천 의원은 “어제(26일) 열린 국회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국가 공공재 정책이 물밑에서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25일 개최된 비공개 LTE 주파수 자문위 회의록을 가지고 오라고 했음에도 미래부는 어떤 조치도 없이 오늘(27일) 주파수 할당안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또 최재천 의원
DMC미디어가 포털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뉴스 소비가 전체 87.2%에 달한다고 밝혔다.27일 DMC미디어는 온라인 뉴스 이용행태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DMC미디어는 온라인 뉴스 주 이용 매체를 묻는 질문에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뉴스를 소비한다는 응답이 87.2%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며, “포털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뉴스 소비가 지배적”이라고 밝혔다.포털 이외의 뉴스 소비 방식은 미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언론사 자체 사이트를 통한 뉴스 소비는 3.0%, SNS 2.6%, 뉴스레터 2.4%, RSS 등 뉴스 전용앱을 통한 이용이 4.3% 등으로 나타났다.뉴스 소비의 포털 사이트 집중도는 30대가 가장 높고, 이어 20대, 40대 순으로 조사됐다. 30대의 92.0%가 포털 사이
권영세 주중대사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공개되고 확인되는 상황은 이전의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이나 ‘NLL 대화록 공개’ 문제와는 전혀 다른 판단을 요구한다. 지난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이 ‘NLL 대화록 공개’를 ‘마지막 카드’로 고려했을 수 있다는 정황이 노출된 것이기 때문이다. ‘NLL 대화록 공개’, 작년 대선 박근혜 캠프가 고민한 ‘카드’였을까? 물론 권영세 대사의 발언으로 알려진 “집권하면 깐다”나 김무성의 발언으로 알려진 “원세훈이 말을 안 들어서” 등을 고려해 보건대 아무리 새누리당이 막나가는 집단이라도 대선 정국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문이나 전문을 공개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명백한 ‘친이계’인 원세훈 국정원장 등을 설득하는 데에도 어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홍남표 전 부산대학교 사무국장을 국장급에 해당하는 감사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홍남표 신임 미래부 감사관은 1960년생으로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기술고시(18회) 출신이다. 홍남표 감사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 원자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무원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 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공무원 범죄에 대한 몰수특례법 개정안’이 재석의원 233명 중 찬성 227명, 반대 2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된 것이다.개정안의 통과로 10월 만료될 예정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환수시효는 2020년 10월까지로 연장됐다.개정안에는 뇌물 범죄를 통해 취득한 불법적 재산임을 알면서도 제3자가 이를 취득한 경우 추징 판결을 집행하는 규정이 신설돼있다. 추징금 미납자가 가족이나 측근 명의로 불법적 재산을 은닉하더라도 이에 대한 추징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다만 이러한 규정의 적용은 제3자의 재산이 아닌 불법재산이면서, 불법 재산이라는 사실을 인
“우편으로 접수하세요”KT 이석채 회장에게 쓴 한 대리점주의 억울한 사연과 대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가겠다는 요구에 ‘통신기업’ KT 사측은 ‘우편으로 접수하세요’라고 답했다. KT 서초동 사옥의 문은 ‘출입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경호원들에 의해 굳게 닫혔고 대화를 촉구하는 이들에게 끝까지 열리지 않았다. 이들은 “대화를 요구하는 서신조차 거부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27일 KT서초동 사옥 앞에서 KT갑의횡포피해자모임과 전국‘을’살리기비대위,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참여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살생경영’ 아닌 ‘상생경영’ 위해 KT이석채 회장, 제발 만나자”며 호소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기업으로 사랑받던 KT는 민영화 이후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낙하산 경영진에 의
반민특위를 다룬 EBS ‘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가 제작 중단을 맞게 된 데 이어,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김진혁 PD가 EBS를 떠나게 됐다. 김진혁 PD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 교원 공채에 지원, 최근 임용이 확정돼 강단에 서게 된다.김진혁 PD는 27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프로그램( ‘반민특위 편’)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많이 고민하다가 (사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한예종으로 가게 된 것에 대해서는 “올 1월 인사 발령을 받고,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되는 등 일이 겹쳐 고민을 하던 차에 한예종에서 교수 공채 임용 제안을 해서 지원하게 됐다”며 “임용 결과가 최근에 나와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진주의료원 문제 등을 포괄하는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가 다음 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여·야가 합의한 증인 출석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CBS라디오 에 출연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공공의료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한다는 국정조사에 동의한다”면서도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에 대한 권한 침해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증인 출석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홍준표 지사는 “지방 고유사무에 대해서 기관보고를 요구하거나 지방자치단체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전례는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이래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헌법상으로 국정조사 대상이 아닌 사항을 억지로 조사를 하려고 하다 보니까 공공의료 전반에 대한 조사를 한다,
SBS 의 보도로 연예병사의 느슨한 군생활과 안마시술소 출입이 문제가 된 가운데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금일(27일) 아침 CBS 라디오 와 MBC 라디오 에 출연해 연예 병사 폐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임태훈 소장은 에서 “사실 연예병사는 부대 위문공연을 하고 난 다음에는 그 부대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되는데, 특성상 외부로 나가서 외부에서 숙식을 하다 보니까 통제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소장은 “부대에서 재우는 게 맞는데, 그렇지 않았던 게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였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임 소장은 에서 위문공연 후 해당 부대에서 숙박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연예병사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임
여·야 합의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26일 국회에 제출되면서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는 듯 했으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면서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26일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원에 의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되기 전 이미 이것을 봤다고 발언한 문제로 여·야는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원유철, "노 전 대통령, NLL을 사실상 포기한 것"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은 27일 KBS라디오 에 출연해 김무성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 최고 중진회의는 공개회의가 있고 비공개 회의가 있는데 공개회의시에는 언론이 다
기자 출신인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사측의 편집국 폐쇄에 맞서고 있는 한국일보 기자들을 격려했다.남경필 의원은 26일 오후 5시 30분경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일보사를 방문해, ‘편집국 폐쇄 사태’에 맞서 싸우고 있는 기자들을 찾았다. 남경필 의원은 폐쇄 상태인 신관 15층 한국일보 편집국으로 가 정상원 위원장에게 편집국 폐쇄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응원 메시지란에 “외롭고 힘든 싸움, 힘내세요!”라는 격려사를 남겼다.이후 남경필 의원은 신관 1층에서 농성 중인 기자들을 만나 “사정은 잘 들었다. 상당히 당혹스럽다. 그래서 노조 사무실 가서 말씀 좀 들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게 좋을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언
가수 장윤정 씨의 어머니-동생을 출연시켜 “(딸이) 나를 죽이려고 했다”는 등 자극적인 내용을 반론조차 담지 않고 방영해 네티즌들로부터 ‘막장방송’ 비난을 받은 채널A 가 중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는 26일 채널A 장윤정 가족 출연 편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의견진술차 출석한 채널A 이성수 PD는 “기획의도와 다르게 가정사의 나쁜 면만을 보여준 것 같아 반성을 많이 했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심의위원들은 재허가시 4점의 감점요인이 되는 ‘관계자 징계 및 경고’ 제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채널A 이성수 PD는 “방송심의규정 위반이라고 생각한다”며 “ 방송
보수 언론과 공영방송의 '국정원 사태' 보도 행태를 규탄하는 언론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을 비롯한 언론시민사회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언론의 공범행위 규탄 언론계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조중동은 말할 것도 없고 소위 공영방송이라고 하는 매체가 권력 눈치보기와 코드 맞추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KBS는 국정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수사결과 발표 등 도저히 보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만 소극적으로 보도했고 MBC는 시사매거진 2580에서 예고까지 나간 국정원 아이템을 통째로 삭제하기도 했다"며 "시사매거진 2580 불방 사태의 책임자인 심원택 부장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아내 울음소리를 여과 없이 방영한 MBN에 대해 방통심의위의 중징계가 예상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는 26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아내가 우는 소리를 방영해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MBN ‘윤창중 아내 하염없이 통곡’ 리포트(5월 13일)에 대해 심의했다. 방송심의소위는 심의위원들 간 제재수위 미합의로 해당 방송에 대해 전체회의에 회부했다. 하지만 다수의 심의위원들이 재허가시 감점요인 법정제재 입장을 밝혀 중징계를 피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날 방송심의소위에 의견진술차 출석한 MBN 최은수 정치부장은 “일부러 녹음을 한 것이 아니다. 집 밖으로 들리는 아내 울음소리가 녹취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