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하종삼 칼럼] 원고의 순서는 먼저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하 사전으로 표기함)의 목민심서 해설을 【】 안에 인용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제3편의 봉공은 첨하(瞻賀 : 우러러 축하함)·수법(守法)·예제(禮際 : 예로 교제함)·보문(報聞)·공납(貢納)·왕역(往役)의 6조로 이루어져 있고, 제4편의 애민은 양로(養老)·자유(慈幼)·진궁(振窮 : 가난한 사람을 구제함)·애상(哀喪)·관질(寬疾 : 불치의 환자나 중병자에게 너그러이 역을 면제해 줌)·구재(救災)의 6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네 편은 목민관의 기본자세에
미디어스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연속 특별기고 'SDGs 시대, 지역 지속가능발전 현장을 가다'를 총 24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992년 Rio 국제회의의 결과인 '의제21'의 권고를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설치한 전국협의체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기구입니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자체별 Governance의 확산·발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연속 특별기고는 전문가 기고와 실제 지속가능발전 정책이 실행된 지역 사례로 구
[미디어스=김수정 칼럼] JTBC는 드라마 이 대박 터트릴 것이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을까? 아니면 드라마 몰아보기에 익숙해진 요즘 사람들의 시청 형태를 고려한 금‧토‧일요일 주 3회 편성이 잘 맞아서일까?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재벌 걱정, 연예인 걱정, 건물주 걱정이라고 하던데, 쓸데없이 방송사 걱정까지 더한 꼴인가 싶긴 하다.제도 대신 돈이 계급을 만든다 주인공 윤현우(송중기 분)는 순양그룹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해 온 ‘머슴’ 중 한 명이다. 오너가의 지시에는 그 어떤 질문을 하지 않고,
[미디어스=탁종열 칼럼]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일명 ‘문재인케어’)을 건강보험 제도 근간을 해친 포퓰리즘 정책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문케어 폐기’ 수순으로 진단했으며 보건복지부는 보장성 강화계획을 철회하거나 후퇴하는 정책을 내놨다.‘문재인 케어’란 질병으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몇 마디 떠들다 보니 한 해가 다 갔다. 올해 정치권 뉴스를 돌아보면 한숨만 나온다. 여야 모두 결코 잘 했다고 볼 수 없는 한 해였다. 내년에는 달라야 한다. 그러나 달라질까? 아닐 것 같다.여당 얘기부터 해보자. 최근까지 국민의힘에 대한 가장 큰 뉴스는 당 지도부를 당원선거인단 투표만으로 선출하도록 한 것이다. ‘전당대회 룰’은 당권주자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는 주제이다.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한 인사들은 당이 민심을 외면하기로 한 거라며 반발하고 있다.당원투표 100%로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은 과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겨울이 유독 춥고 길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동화 작가 모임이 있었다. 연말이기도 하고 오랜 시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생존을 확인할 겸 얼굴 보고 밥을 먹자는 의견이 있었다. 열 명의 작가가 모여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는 소박한 모임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모임을 할 수 없어서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도 인사를 나눌 일이 없었다. 몇년 만에 얼굴을 보며 밥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작가들은 행복해 보였다.작가는 외롭고 고독한 직업이다. 나 혼자구나, 나 혼자만 글을 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책상에
[미디어스=하종삼 칼럼] 원고의 순서는 먼저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하 사전으로 표기함)의 목민심서 해설을 【】 안에 인용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1편 부임(赴任), 2편 율기(律己)【먼저 제1편의 부임은 제배(除拜)·치장(治裝)·사조(辭朝 : 수령이 부임하기 전에 임금에게 하직 인사를 함)·계행(啓行 : 앞서서 인도함)·상관(上官)·이사(莅事 : 일에 임함)의 6조로 구성되었고, 제2편의 율기는 칙궁(飭躬 : 몸을 삼감)·청심(淸心)·제가(齊家)·병객(屛客 : 손님 접대)·절용(節用)·낙시(樂施 : 즐거이 베풂)의 6조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노동계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인지 윤석열 정권은 연일 각종 개혁을 언급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금까지의 웃기지도 않는 논란을 넘어 한국 사회가 겪는 이념적 정책적 갈등은 이제야 비로소 본게임을 예고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는 집 나간 보수 유권자층 일부가 복귀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층 상당수는 집권 이후 논란으로 지지 표명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전 정권 탓, 비속어 논란과 MBC와의 갈등, 배우자와
언론윤리헌장실천협의회에서 발행하는 은 취재보도 활동에서 발생하는 윤리 문제를 주제로 언론인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학계와 시민사회, 언론계에서 언론윤리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온 필진이 돌아가며 격주로 집필,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에서 발행하는 [언론인권통신]에 게재합니다. 동의를 구해 미디어스에 싣습니다. [미디어스=박영흠 칼럼]'저널리즘은 누군가 보도되기를 원하지 않는 것을 보도하는 일이다. (Journalism is printing what someone else does not want printed
[미디어스=이정환 칼럼] 공공뉴스포털에 대한 논의를 환영한다. 우리에게는 대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대안 포털이 필요하다는 수준을 넘어 좀 더 현실적인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다.첫 번째 질문. 언론사들이 모여서 새로운 포털 사이트를 만들면 떠났던 독자들이 몰려올까.두 번째 질문. 그 새로운 포털은 네이버나 다음과 무엇이 다를까.세 번째 질문. 그 새로운 포털은 위기의 저널리즘을 구원할 수 있을까.세 가지 질문은 모두 연결돼 있다. 네이버나 다음과 확실하게 다른 뭔가를 보여줄 수 없다면 새로운 포털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독
[미디어스=하종삼 칼럼] 원고의 순서는 먼저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하 사전으로 표기함)의 목민심서 해설을 【】 안에 인용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목민심서』를 비롯해 조선 초기의 『목민심감(牧民心鑑)』, 후기의 『거관요람(居官要覽)』·『거관대요(居官大要)』·『임관정요(臨官政要)』(안정복) 등 여러 목민서가 지향한 가장 중요한 특징은 목민관의 정기(正己 :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함)와 청백 사상이 전편에 걸쳐 강하게 흐르고 있는 점이다. 또한, 청렴은 수령의 본무이며 모든 선(善)의 원천이며 덕의 근본이니, 청렴하지 않고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국회의 이상민 행장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을 보면서 우리 정치가 이 정도 실력밖에 안 되는지 새삼스러운 회의가 들었다. 이제 정국이 어디로 향할지는 뻔한 일이 되었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일 것이다.애초에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직후 이상민 장관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했거나 이상민 장관 스스로 직을 내려놨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좀 더 일찍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했다면 중요한 시점에 정국이 경색되는 일은 피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민주당이 국정조사
[미디어스=탁종열 칼럼]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2021년 1월 19일 ‘언론윤리헌장’을 발표했다. 언론윤리헌장은 서문에서 “언론은 인권을 옹호하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추구한다”며 “날로 다원화하는 언론환경에서 저널리즘의 원칙과 책무에 충실한 윤리적 언론은 시대의 요청이다”고 밝혔다. 언론윤리헌장은 모든 언론인이 실천해야 할 원칙을 제시하며 윤리적 언론의 역할로 “사회가 갈등과 이질성을 조화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집단, 세력, 견해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무사한 자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우리 아이는 아무 생각이 없어.” 친구와 후배를 만나면 딸, 아들을 말할 때 생각 없이 사는 아이라고 걱정하며 말하는 것을 자주 본다. “도대체 하고 싶은 게 없어. 뭐가 되고 싶은 것도 없고, 재밌는 것도 없어.” 친구는 답답해 죽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그럼 나는 한숨을 쉬는 친구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꼭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해? 그 나이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겠니. 딱히 재밌는 것도 없을 텐데. 무엇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더 하지 않지. 내버려 둬. 우린 하고 싶다고 해서 그대로 되었
[미디어스=하종삼 칼럼] 원고의 순서는 먼저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하 사전으로 표기함)의 목민심서 해설을 【】 안에 인용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그런데 이 뜻은 간단한 것 같지만 여기에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점을 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 책에서 심서(心書)라고 한 뜻은 목민할 마음은 있었지만 몸소 실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였다. 그는 이 책의 서문에서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부양할 바는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하민(下民)들은 여위고 곤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월드컵 16강 진출을 했다지만 최근의 한국 사회는 모든 게 혼란의 도가니에 빠진 듯한 분위기다. 국정을 책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이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건 유감스럽다. 대통령실과 정치권에서 나오는 말들을 보면서 절망을 느끼는 하루 하루다.이 말들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분별해보기 위해 임의의 세 가지 범주를 설정해보자. 세상사에는 해서는 안 되는 것, 해도 되는 것, 하는 게 좋은 것이 있다. 하면 안 되는 것과 해도 되는 것 사이를 가르는 것은 법이다. 해도 되는 것과 하는 게 좋은 것 사이에는 윤
[미디어스=이기범 칼럼] 미디어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직간접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직접 만나기도 하고, 언론 보도 또는 여러 재판 기록이나 각종 보고서 속에서 당신들을 만납니다.어느덧 2022년이 한 달 남았습니다. 올해 어떻게 지내셨나요? 잘 계시나요? 안녕하신가요? 혹시 일하는 사업장에서 임금 및 단체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한 건 아닌지요? 교섭 과정 중에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요? 아니면 매각 또는 분사 등으로 고용안정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못된 상사가 있어 내일이라도 당장 그만두고 싶은 상
언론윤리헌장실천협의회에서 발행하는 은 취재보도 활동에서 발생하는 윤리 문제를 주제로 언론인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학계와 시민사회, 언론계에서 언론윤리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온 필진이 돌아가며 격주로 집필,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에서 발행하는 [언론인권통신]에 게재합니다. 동의를 구해 미디어스에 싣습니다. [미디어스=신미희 칼럼]윤리적 언론은 취재 대상을 존중한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보도할 가치가 있는 정보를 취재하고 전달할 경우에도 개인의 인권과 존엄성을 침해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미숙하고 동의 능력
[미디어스=하종삼 칼럼] 원고의 순서는 먼저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하 사전으로 표기함)의 목민심서 해설을 【】 안에 인용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따라서 그는 근민관(近民官)으로서 수령의 임무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는 것이라 하였다. 즉, 수령은 모름지기 『대학(大學)』에서 이르는 바 수기치인지학(修己治人之學)을 배우는 데 힘써 수령의 본분이 무엇인가를 직시하고 치민(治民)하는 것이 곧 목민하는 것임을 지적하였다.】이 글은 각각 목민심서를 1)저술한 목적 2)목민의 의미에 대한 설명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