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6일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편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부각해 '윤비어천가'라는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제작 과정이 불투명해 대통령실과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권 사주를 받았나"라고 규탄했다. KBS본부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년 간 13차례에 걸친 해외 순방 사실을 돌아보면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위대한 여정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권고기준에서 벗어난 배우 이선균 씨 사망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구체적인 자살 방법·도구·장소·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살보도가 모방자살을 부추길 수 있고, 고인·유가족의 권익과 사생활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씨가 사망한 장소, 방법 등을 헤드라인으로 뽑은 보도가 쏟아졌다. '극단적 선택' '자살' 등의 단어가 기사 제목과 내용에 포함된 사례도 다수다. 한국기자협회가 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재단과 공동으로 제정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3.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법 유출된 정보에 근거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사화 하거나 이를 확인 없이 인용 보도하는 행위는 제2의 뉴스타파 허위조작 녹취록과 인용보도에 다름 아닐 것" 26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발언으로 뉴스타파·MBC가 보도한 '청부 민원' 의혹을 보도하거나 인용할 경우 제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의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인용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총 1억 4천만 원의 무더기 과징금을 부과했다. 우선 심의대상인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대다수는 저녁종합뉴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검찰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압수수색 영장에 "뉴스버스 전직 기자 A가 기사를 작성하기 전 조우형(대장동 브로커)과 90분가량 인터뷰를 했다"는 내용을 적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그러나 동아일보는 해당 [단독] 보도를 삭제하고 검찰이 같은 내용의 조우형 씨 진술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일종의 검찰발 오보를 정정한 것으로 검찰이 영장에 적시하는 것과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에 윗선이 개입됐다는 검찰 수사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은 일치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검 중수부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를 만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하거나 '몰래 변론'한 적은 없다고 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2011년 대검 중수부장 시절 김만배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김만배의 청탁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 있던 조우형을 수사선상에서 배제한 사실이 있는지 ▲검사 퇴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야권 추천 위원 3인이 류희림 위원장 '청부민원'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류희림 위원장에게 공익제보자·언론 겁박을 중단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26일 방통심의위 옥시찬·윤성옥·김유진 위원은 입장문을 내어 "언론보도를 통해 류희림 위원장의 이른바 '청부민원' 의혹에 대해 우리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청부민원' 의혹 진상규명 방안 마련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를 모든 위원들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야권 위원 3인은 "류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희균 예비후보(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가 공천심사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전북의소리'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전북의소리'는 "성역 없는 감시 기능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전북의소리'는 지난 22일 기사 에서 정 예비후보가 2002년 상해 벌금 100만 원, 2012년 음주운전 벌금 100만 원, 2015년 정치자금법 위반 벌금 200만 원 등의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김건희 특검'을 거론한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 '격노'했다는 뉴스1 보도가 '불쾌감'으로 수정됐다. 조선일보 등이 '총선 후 특검'을 띄웠지만 대통령실은 "말도 안 된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는 상황이다. 뉴스1이 25일 오전 게재한 기사에서 여권 관계자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의)독소조항과 시점을 제하면 (특검법을)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가 유력 보수지에까지 나왔다"며 "(윤 대통령이)그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언론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인을 정치인 '질문 사주'나 받는 하수인처럼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19일 한 전 장관에게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질문을 던진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는 22일 칼럼을 게재했다. 서 기자가 한 전 장관과 주고받은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Q. 지난 번에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언론에서 잘 안 나와서…A. 아까 물어보셨잖아요, 그때도 물어 보셨죠?Q. 잘 모른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채널A가 21일 생방송에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에 내정하면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인요한 공천관리위원장 지명은 일명 찌라시를 사실 확인 없이 옮긴 '악의적 가짜뉴스'라는 지적에 직면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인요한 공관위원장설에 대해 "악의적 가짜뉴스"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가짜뉴스 척결'을 국정기조로 내세운 윤석열 정권이 채널A에 대해 법적·제도적 조치에 나설지 관심이다. 평일 낮 12시부터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 이상에서 50억 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한다. '포퓰리즘 부자감세' 외에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는 언론 비판이 모아진다. 윤석열 정부가 역대 최대인 '60조 세수 펑크'를 초래하고, R&D·지방교부세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축시켜놓고도 조세정의를 훼손하는 부자들 세금 깎아주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상장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시행령의 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내년 정부구독료가 대폭 삭감된 연합뉴스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경영진은 인건비 절감과 공적기능 축소 검토 방침을 세웠다. 당장 연합뉴스 특파원 지국이 폐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노조는 성기홍 사장이 책임은 안 지고 구성원 희생을 강요한다며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21일 미디어스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문의한 결과, 내년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은 올해 대비 220억 원 삭감된 50억 원으로 확정됐다. 역대 가장 큰 삭감 폭이다. 이날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내년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이 올해 대비 220억 원 삭감된 50억 원으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가장 큰 삭감 폭이다. 21일 국회는 656조 6천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유인촌)에 문의한 결과, 내년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은 50억 원으로 확정됐다. 기획재정부가 편성한 예산이 그대로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는 연 300억 원 규모였다. 하지만 올해 연합뉴스 정부구독료는 278억 6천만원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가짜뉴스 유튜버를 제재한다'는 연합뉴스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세계일보가 보도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 신속심의도 방통심의위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더해 연합뉴스 오보를 가공한 타사 보도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방통심의위 내부에서 '익명의 취재원이 류희림 위원장 본인이 아니라면, 반박·해명자료를 발표하라'는 요구가 나왔다.20일 연합뉴스는 기사 에서 "20일 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언론 브리핑 조항 등을 문제삼아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이라고 몰아세웠다. 한 장관은 21일 오후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다. 한 장관은 과거 국민 알권리를 강조한 바 있다. 한 장관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을 비공개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포샵질을 하고 앉아 있어"라고 비난한 뒤 '국민이 언제 아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 출석하면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면서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가 '총선 후 김건희 특검' 띄우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유력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악법' 주장을 부각하는 모양새다. 조선일보는 '총선 후 김건희 특검'을 "원칙과 상식"이라고 포장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은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8개월 동안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수사를 뭉개다 이제와 '총선 후 김건희 특검'을 띄우는 게 맞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자신의 후임 이사 임명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소송 항고심에서도 승소했다. 항고심 법원은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의결을 문제로 지적했다. 현행 방통위법에서 정한대로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 방통위가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게 적법하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방통위가 기형적으로 운영돼 왔다. 20일 서울고등법원 제6-2행정부(위광하·홍성욱·황의동 부장판사)는 권태선 이사장이 방통위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수신료 담당 인력 선발을 위한 사내공모에 나섰다. 직종을 불문하고 수신료 담당 직원을 207명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고직급 저성과자'가 우선 선발 대상으로 특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부 반발이 불거졌다. 수신료국을 유배지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한국전력을 상대로 벌이는 수신료 분리징수 협상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수신료를 누가 관리하고 걷을 것이냐가 핵심 쟁점으로 KBS의 관련 업무가 늘어나는 것은 정해진 수순으로 판단된다. KBS는 지난 15일 수신료 담당 인력 선발 사내공모를 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 내정설이 현실화됐다. 20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직에서 돌연 사퇴한 김도인 씨가 언론재단 정부광고본부장(상임이사) 최종후보가 됐다. 신문유통원장 최종후보는 무등일보 출신의 장영호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들 후보를 승인하면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이 임명하게 된다. 정부광고본부장 임기는 2026년 3월 13일까지, 신문유통원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김도인 씨는 지난달 28일 '일신상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서비스에서 '콘텐츠 제휴'(CP, Contents Provider) 언론사만 노출하도록 기본설정을 바꾼 결정적 이유는 윤석열 정권의 압박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올 한 해 동안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법제화, 가짜뉴스 패스트트랙, 네이버 사실조사 등 정권 차원에서 포털을 압박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말 포털 다음은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 언론사로 변경해 반발을 불러왔다. 다음의 언론사 뉴스제휴 방식은 '검색 제휴' '콘텐츠 제휴' 2단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