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기영 기자] 네이버의 광고 매출이 국내 광고시장 전체의 26% 수준에 달하는 2조9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신문사와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 매출을 전부 합친 수준이다.네이버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과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광고 매출은 전기 대비 30% 가량 증가한 2조9500억원 수준에 달한다.이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집계한 지난해 광고시장 전체 매출 11조2960억원 대비 26%에 해당한다.네이버의 광고매출 성장세는 광고시장이 전기 대비 0.7%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눈길을 끈다.반면 과거 가장 대표적인 광고처였던 신문과 지상파 방송의 총 광고매출은 각각 1조5395억원, 1조6628억원으로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청와대를 통해 SKT-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함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는 KT가 비선실세 최순실의 이권을 챙겨주고 최씨의 위세를 이용해 경쟁 사업체의 합병을 가로막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2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설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대통령과 황 회장의 독대가 예정돼 있으니 준비하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 이에 KT는 합병반대 논리를 담은 30∼40쪽 분량의 보고서를 전경련과 경제수석실에 전달했다. 독대 과정에서도 황 회장이 박 대통령에게 같은 취지의 대화를 나눈 정황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로부터 5개월 후인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조선일보는 11일 ‘트럼프는 일자리 전쟁, 우리는 대기업과 전쟁’ 제하 사설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업들에게 투자를 종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대선주자가 내건 공약이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에도 국가 원수가 재벌에게 투자를 종용한 사례가 있다. 모든 국민이 알고 있고 진행중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이다.게이트가 불거지기 직전까지 대통령이 직접 대기업 총수를 만나 투자를 종용하고 이 같은 만남이 정경유착으로 이어지는 일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나 어울릴만한 이야기였다. 아직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의혹들이 난무하는 작금의 상황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동아일보는 이날 ‘사정기관 총동원하겠다는 문재인의 재벌개혁’ 제하 사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6일 연임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언론은 일관되게 “경영실적은 좋지만 최순실 게이트 연루 정황이 악재”라는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정작 KT새노조 측은 황 회장의 경영성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언론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인터넷 매체 두어 곳만이 KT의 반박자료로 보이는 기사를 게재했다.KT새노조가 지난달 게재한 ‘황창규 KT 회장 경영평가’에 따르면 황 회장의 경영성과는 ‘무난한’ 수준이다. 매출은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다만 부채비율의 개선으로 재무건전성은 좋아졌다는 설명이다.하지만 해당 내용을 기사화한 곳은 없다. 소수의 매체에서 관련 기사의 참고 자료로 활용한 수준이다. 반면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13일 ‘미디어 구조개편을 위한 정부와 공공부문의 대응’ 토론회를 개최한다.방송학회 미디어제도개선특별위원회는 지난 제1차 세미나에서 방송 개념을 재정의하고 이번 제2차 토론회에서는 미디어 관련 정부 조직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간다.이번 토론회의 1차 주제는 ‘미디어의 자유와 혁신을 보장하는 정부조직 개편 방안’으로 김성철 고려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토론자로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 김경환 상지대 교수가 나선다.이어 2차 주제는 이준웅 서울대 교수의 발제인 ‘미디어 공공서비스와 공영방송의 진로’다. 토론은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국장, 최선욱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원, 박성제 전 MBC 기자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