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남에서 해냈다. 7.30 재보궐선거 전남 순천 곡성에서 당선되면서 그는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전남에서 처음으로 탄생하는 새누리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의원이 되었다. 호남 전체로 따지면 1996년 15대 총선 때 전북 군산을의 신한국당 강현욱 전 의원 이래 18년 만이다. 3전 4기, 이정현의 도전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1984년에 광주항쟁 당시 광주시장이었던 구용상 전 민정당 의원의 비서가 되면서 정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민정당 후보로 광주 시의원에 출마해 1.2%를 득표했고 17대 총선(2004년)에선 광주 서구을에서 0.7%(720표)를 얻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남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되겠다’는 '이정현의 도전
31일 오전 11시 40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사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김한길 공동대표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송하다.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라고 밝혔다. 또 김한길 공동대표는 “앞으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부단한 혁신을 감당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고맙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서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당 운영 관련 브리핑을 통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사의를 표명했고, 이에 최고위원들도 함께 사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향후 우리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전날 실시된 재보궐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공동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에게 이 같은 입장 표명을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앞서 오전 8시경 두 공동대표는 공동대표는 별도의 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대표는 '나만 사퇴하겠다'며 안 대표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길 대표 측 한 인사는 "안 대표가 (합당한 지) 100일이 조금 지났는데 오자마자 선거만 빡세게 치르고 김 대표로선 모셔온 당사자로서 인간적으로 미안하고 고마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의 유능보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철저한 무능이 두드러진 선거였다. 전략공천은 각 계파의 이해관계의 합산으로 진행되었고, 잠재적 경쟁자들을 몰아내는데 치중했다. 결국 이러한 문제의 돌출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만의 책임은 아니었지만, 그렇더라도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그들은 물러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가 단지 그것만이었다 보기에는 패배의 강도가 충격적이다. 공천을 잘 했다면 이길 수 있었던 지역구로 떠오르는 곳은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로운 역사를 쓴 전남 순천곡성 정도이기 때문이다. 물론 광주 광산을 권은희 공천이 수도권 민심에도 영향을 미쳐 지지자 결집을 방해했다고 말할 수 있는 측면은 있다. 애초 7월이나 8월 재보선이 여름휴가와 방학으로 인한 청년 유
7.30 재보궐선거가 국회의원 15곳 지역구 중 새누리당이 11곳을 가져가는 여당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새누리당은 종전에 이 15개 지역구 중 9석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2석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수도권 완패와 함께 호남에서도 한 군데 패배해 사실상 민심의 '탄핵'을 당했단 평가다. 야권은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야권연대가 작동한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병, 수원정에서도 경기 수원정 박광온 후보만 승리하는 등 수도권 6개 지역구 중 1개를 건졌고 야권연대 지역구 3개 중에서도 1개만 건지는 참패를 당했다. 호남 4석 중에서도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마한 전남 순천곡성에서도 개표율 86.34%인 현재 이정현 후보가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시켰다.
7.30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32.9%로 나타난 가운데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소선거구제 이후 최초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으로 도전하는 전남 순천 곡성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치는 서울 동작을의 잠정투표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권은희 전략공천'으로 민심 이반 논란을 빚었던 광주 광산을과, 새누리당의 일방 독주가 예견되는 부산 해운대 기장갑 등은 크게 낮은 잠정투표율을 보여 재보선을 대하는 지역민들의 실망감과 무관심을 대변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7.30 재보궐선거 최종 잠정 투표율은 전남 순천 곡성이 51.0%, 서울 동작을이 46.8% 등으로 격전지로 평가받는 지역구들이 평균을 끌어올렸다. 재보선 투표율
7.30 재보궐선거 오후 4시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26.0%로 나타난 가운데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소선거구제 이후 최초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으로 도전하는 전남 순천 곡성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치는 서울 동작을의 투표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7.30 재보궐선거 4시 투표율은 전남 순천 곡성이 41.1%, 서울 동작을이 37.7% 등으로 격전지들이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 순천 곡성에서 이정현 후보의 고향인 곡성군의 투표율(54.9%)이 순천시 투표율(39.4%)보다 훨씬 높아 이정현 후보 측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곡성군의 인구는 3만여명으로 28만여명의 순천시보다 훨씬 적다. 한
7.30 재보궐선거 오후 2시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23.5%로 나타난 가운데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소선거구제 이후 최초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으로 도전하는 전남 순천 곡성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치는 서울 동작을의 투표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7.30 재보궐선거 2시 투표율은 전남 순천 곡성이 37.3%, 서울 동작을이 34.3% 등으로 격전지들이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 순천 곡성에서 이정현 후보의 고향인 곡성군의 투표율(49.3%)이 순천시 투표율(35.8%)보다 훨씬 높아 이정현 후보 측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곡성군의 인구는 3만여명으로 28만여명의 순천시보다 훨씬 적다. 한
정부 발표를 믿으면 ‘바보’ 취급받는 시대, 바야흐로 '음모론의 전성시대'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를 믿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40세대’의 경우 70% 이상이 국과수의 발표를 불신하고 있다.음모론이 이토록 창궐한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다. 정부가 책임 있는 진상규명에 나서지 않고 대통령과 청와대의 책임만을 면피하는 것이 목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음모론이 창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이 음모론을 믿지 않는 것과 제1야당이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지원 의원과 박범계 의원을 통해 제기하는 ‘유병언 사체 가짜 음모론’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책임 있게 규명해야 하는 역할을 가진 공론장을 어지럽
유병언 전 청해진해운회장의 아들 유대균씨는 은신을 하면서 치킨을 먹었는가 만두를 먹었는가 해산물을 먹었는가. 유대균씨는 과연 태권도심판 박모 여인과 함께 은거하며 무슨 일을 벌였는가. 적어 보기만 해도 세월호 보도 참사나 공익성과는 무관할 이런 질문들이 종편방송에 횡행하고 있다. 가 유대균씨가 검거 전날 ‘뼈없는 순살치킨’을 시켜먹었다고 ‘단독’을 내니, 질세라 은 “나는 치킨을 싫어하고 해산물을 좋아한다”라는 유대균씨의 증언으로 ‘단독’을 친다.‘단독’의 가치가 땅에 떨어진 저널리즘의 앙상한 몰골에 대해 진보언론 뿐만 아니라 일부 보수언론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30일 는 30면 양선희 논설위원의 란 제목의 칼럼에서 종편 방송의 문제를 강하게
투표율이 낮은 재보궐 선거라는 특수성이 있다. 한국의 정치구도가 사실상 양당구도로 흘러가고 있고 애초부터 언론은 보수·진보할 것 없이 이를 부추겨 왔다는 맥락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9:6이니 8:7이니 하는 양자구도 중심 보도를 하면서 ‘진보 실종’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물론 이에는 진보정당들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 정의당의 경우 거대양당 이외의 진보정당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이 양자구도의 분류에 합류한 모양새이며, 기타 진보정당들의 경우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양자대결 보도인데, 정말 양자대결 구도이기만 할까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 15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만 출마한 곳은 부산 해운대 기장갑, 대전 대덕,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남긴 29일자 신문들은 여야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본 예측과 전문가 전망을 곁들여 재보궐 선거 판세를 분석했다. 재보궐선거는 총 16개 선거구에서 치러지고 이중에서 언론이 관심을 가지는 국회의원 선거구는 15개이다. 이에 대해 많은 신문들은 여:야의 판세를 9:6 내지는 8:7이라고 보는 각 정당이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하고 있다. 9:6, 8:7 엇갈리는 전망 속, 여야 승리 선언 셈법은? 이러한 판세는 무엇을 보여주는 것일까. 일단 이 지역구들의 ‘원래 주인’을 비교해보자. 새누리당 9, 새정치민주연합 5, 통합진보당 1로 여:야가 9:6이었다. 말하자면 9:6이면 서로 간에 ‘본전치기’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8:7이
애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청해진해운, 유병언 전 회장, 구원파 관련 보도가 도배되는 것도 ‘물타기’에 가까웠다. 국가기관의 무능이 희생자 수를 늘렸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사건에서 참사 초기 해경이나 청와대 등 정부 대응을 조사해 보지 않고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애초부터 언론이 청해진해운, 유병언, 구원파로 도배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태도였다. 청해진해운은 물론 책임질 것이 있었겠지만 이 역시 국가기관의 관리감독 책임과 함께 규명되어야 할 진실이었다. 참사의 진실이 정부기관의 치부가 드러날 수 있는 종류의 것이었다는 판단이 섰다면, 언론은 가족대책위가 나서기 전부터 수사권과 기소권을 믿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부여하는 세월호 특별법과 같은 대책 마련을
7.30 재보선에서 동작을과 함께 최대 관심지역으로 분류되는 수원정 선거가 정의당 천호선 후보의 사퇴로 양자대결구도가 됐다. 양자대결 구도 속에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가 수원 영통의 교통문제 해결을 두고 정책공방을 펼쳤다. 두 후보는 28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하여 각자 공약을 홍보하고 상대의 공약을 비판했다.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는 본인의 2층 버스 공약을 홍보하면서 “실제 차가 늘지 않고 수송능력이 두 배로 늘기 때문에 저는 아주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태희 후보는 현재 유세 기간 동안 제주도에서 빌려온 2층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임 후보는 재원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대중교통 버스는 11년을 사
28일 SBS 라디오 에 출연한 박주민 세월호 가족대책위 변호인이 “증개축에 대해서 지시한 사람이 실소유주라면 그것보다 더 꼼꼼하게 지시하고 체크한 감독한 국정원을 실소유주라고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세월호와 국정원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세월호 가족대책위에서 제시한 이란 문건은 지난 6월 24일 침몰해있는 세월호 선내에서 건져진 노트북을 복원한 결과 발견되었다고 한다. 박주민 변호인은 “가족들은 이 노트북이 발견되자마자 증거보전 신청이라는 것을 목포지방법원에 했고, 목포지방법원에서 증거보전 절차의 하나로 데이터 복원 전문업체를 지정해서 그곳에서 복원하도록 명령을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노트북 주인은 선원으로 추정되지만 누구인지는 확인이 되지
24일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의 사퇴 이후 7.30 재보궐선거 가장 뜨거운 선거가 펼쳐지는 서울 동작을이다. 선거운동 전 마지막 주말 정의당과 노회찬 캠프 측이 동작을 선거와 관련해서 낸 브리핑이 수도 없었다.25일 금요일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정의당 노회찬 후보에 대한 전격적인 지원에 들어갔다. 당대당 논의로 이루어진 야권연대가 아니었던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지원이었다. 기동민 후보가 신속하게 합류한 것도 신선했는데, 25일 오전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등장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장, 기존 지지층과 조직 달래기였을까 정의당 측에 따르면,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노회찬 정의당 후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의 사퇴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선거연합이 보수언론의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25일자 는 란 제목의 사설에서 “두 당 사이에 수도권 선거구를 놓고 2대1 맞교환하는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라면서 “유권자를 손톱만큼이라도 무섭게 안다면 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비판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같은 날 역시 란 제목의 사설에서 “유권자 선택권과 정당정치의 원칙을 깡그리 무시하는 ‘추악한 야합’이 아닐 수 없다”라면서 “자신의 가치로 승부하지 않고 상대방을 떨어
7. 30 재보궐선거 수원병에 출마한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야권연대가 이루어진 지역구는 서울 동작을, 경기도 수원정, 경기도 수원병 세 곳이 됐다. 야권 단일후보가 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높아졌다.
7. 30 재보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정의당 천호선 후보가 예상했던 대로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서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야권연대가 형식적으로나마 복원됐다. 야권 단일후보가 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높아졌다.
한 마디로 말해, 계산이 되는(!) 두 남자의 철저한 개인플레이의 결과였다. 7.30 재보궐선거의 핵심 지역구로 꼽힌 서울 동작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계산 되는(!) 두 남자, '야권 전멸' 분위기에 제동을 걸다일단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24일까지 단일화 안 되면 사퇴 선언” 자체가 후보 개인의 의지였다. 정의당 지도부는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연대가 복원되지 않는다면 2016년 총선을 위한 ‘세 과시’를 하겠다는 심산이었다. 노회찬 후보의 거취는 지도부의 핵심 고려사항이 아니었던 상황에서 후보 개인이 자신의 승산도 높이면서 전체 선거판세를 바꿀 수 있는 승부수를 던졌다. 물론 그후 정의당 지도부는 당대당 협상으로 노회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