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LG 트윈스의 133경기 중 55경기를 직관했습니다. 올해에도 그 중 7번의 명승부를 꼽아봤습니다.1위 7월 15일 잠실 기아전 - 조인성, 역전 3점 홈런 3:2로 뒤진 6회초 LG는 기아 이현곤의 스퀴즈와 이용규의 홈 스틸로 추가 2실점하며 5:2로 끌려갔습니다. 6회말 대타 박용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안영명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역전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린 조인성의 활약으로 6:5로 역전승했습니다.타율 0.317, 28홈런, 107타점의 조인성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작년 페타지니 못지않은 맹타로 2010 포수 골든 글러브를 거머쥐었습니다. 자세한 후기 바로 가기2위 6월 19일 잠실 롯데전 - 손인호 역전
2000년 4월 5일, 라오스와의 평가전에 첫 선을 보인 그를 크게 주목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빼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도, 화려한 용모를 자랑한 선수도 아니었기에 더욱 그랬나 봅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훗날 한국 축구의 '화려한 10년'의 역사를 함께 하고 이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의 환상적인 골로 16강행을 견인한 것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 진출해서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고 하는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더니 이제는 한국 축구에서 그의 이름을 빼놓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을 만큼 엄청난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상대팀 감독, 선수들이 한국 선수에 대해 언급을 하면 '몇 번 선수가 잘 하더라' 같은 식으로 등번호만
우리 K리그에 있어 미뤄둔 숙제 같은 존재, 언젠가는 꼭 해결해야 할 것 같은 문제, 바로 "승강제" 도입이다. AFC에서 내건 조건이라는 2013년이란 기안, 호주와 싱가포르를 제외하곤 모두가 실시하는 승강제의 필요성, 다 공감한다.거기다 현 K리그의 15개 구단은 너무 많다는 지적, 10~12개가 적절하다는 지적도 옳은 이야기다. 어디하나 비난할 것 없는 승강제, 지난 15일에 열린 공청회에서도 이런 기본적인 사안은 모두에게 공감을 얻었다. 꼭 도입해야 할 당위성이 많은 승강제, 그 제도의 근간은 1-2부 간의 교류와 1부 리그의 경쟁력 강화다. 그 승강제의 바탕은 어디까지나 순위에 의할 수밖에 없다. 당연하지. 그런데 우리 K리그의 하위권 순위들을 살펴보고 이야기를 한 것
프레지던트는 대물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초강수를 쓰고 있다.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비와 이나영의 도망자를 꼼짝 못하게 만든 것이기도 하거니와 비슷한 정치 드라마란 점에서 견제와 의식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대물은 현실과 아주 다른 대통령과 아나운서의 모습으로 그것도 이순재와 고현정이라는 대단히 신뢰도가 높은 배우들을 통해서 픽션의 감동을 주었다. 그것보다 더 강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요즘 대물이 변질됐다고는 하더라도 쉽게 시청자를 빼앗아오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대통령 후보 저격과 장차 대통령이 될 여당 경선 후보의 첫사랑을 의문의 가스 폭발 사고로 죽게 한 것이다. 굳이 사고라고 한 것은 아직 드라마가 그것이 사건임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는 시청자는 사건으로 이
이 초반의 강렬함을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고현정의 SBS 연기대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현정의 역할은 4회 정도까지만 해도 올 최고의 캐릭터가 될 것 같았지만, 중반부에는 그저 순진하고 착한 아줌마 정도에 머물렀다.그밖에 나 도 인기를 끌었지만 존재감이 에 비해 약했다. 따라서 올해 SBS 연기대상에선 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대하시대극으로 올 한 해 SBS 드라마의 주축이었다. 이 작품은 초반에 보수성 논란에 시달렸지만 후반엔 부패정치인에 대한 권선징악으로 내용이 정리되면서 시청자의 찬사도 받았다.그렇다고 해서 가 대단히 뛰어난 작품은 아니었다. 일단 재미의 차원에서 봤을 때 중반에 늘어진 감이 있었다.
서서히 드러난 새와(박정아)의 과거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일일드라마답게 빠른 전개로 흥미를 유발시킨다. '동해야 웃어라'에서 밝혀져야 하는 것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안나의 친부모를 찾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동해의 친부를 찾는 것이다. 아마도 이 두 개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고 극 전개가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새와(박정아)와 동해의 관계로부터 이야기는 출발한다. 새와와 동해는 이미 미국에서 사귄 사이이지만 도진(이진우)의 배경을 보고 새와는 동해를 배신하고 도진과 결혼한다. 도진에게 이 모든 사실을 숨긴 새와는 과거가 들통날까봐 안절부절못한다.15일 방송분에는 아내 새와의 과거에 분노하는 도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와의 위기를 표현했다. 아내 새와의 과거를 파헤치기 위해 그녀의
며칠 전에야 알았지만 해리 포터 1편이 개봉하고 무려 10년이 흘렀습니다. 원작을 몰라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가 싶어 극장의 맨 앞에 앉아 힘겹게 관람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한데 말입니다. 하긴 굳이 시간의 흐름을 수식화하지 않더라도 주인공들의 외모가 충분히 시각화해주고 있긴 하죠. 저도 그렇고 배우들도 그렇고, 해리 포터와 함께 성장한 셈입니다.다시 잠깐 10년 전으로 돌아가 볼까요? 저는 영화라면 닥치는 대로 보지만 유독 판타지와 뮤지컬 장르에는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처음 영화를 좋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랬습니다. 그러다 가 뮤지컬 영화 최초로 제게 격한 재미를 안겨줬고, 이보다 조금 앞서 이 판타지 영화에서 동일한 감격을 제공했습니다.
우리에게 으로 알려진 이기원이 트위터를 통해 노골적으로 새롭게 시작한 을 비판하고 나섰네요. 황미나 자매가 과 몇몇 드라마에 표절 논란을 제기한 것과 비교될 수 있는 이번 논란이 욕먹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비난이 아닌 정당한 비판이 중요한 것트위터가 개인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아님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 논란이 부정적으로 흐를 경우 '그저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는데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아쉽게 생각한다'라는 식으로 얼버무려서는 안 됩니다. 드라마 작가로서 다른 드라마 작가를 비판하는 데는 신중해야 하고, 그런 신중함은 자신의 발언 이후에 쏟아지는 다양한 의견에 책임져야 할 의무가 주어집니다. 더욱 같은 업종에 종
흔히 착각하기 쉽지만 토크쇼의 매력은 그날 초대된 게스트의 명성이나 매력보다 언제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정 MC들에게서 나옵니다. 대개의 경우 토크쇼에 등장하는 손님들은 자신이 출연한 작품이나 발매된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단기간에 걸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반복해서 출연하기 때문에 이들이 출연할 때마다 소모하는 이야기나 이미지를 보완해주고 색다른 무언가를 끌어내는 것은 결국 MC들의 능력에 달려 있거든요. 현재의 화제를 독점하고 있거나, 두터운 팬층으로 시청률을 끌어 올리는 특급게스트의 존재는 반짝 인기를 불러올 수도 있지만 결국 자리를 지키며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MC들이에요. 현재 방송되고 있는 대부분의 토크쇼들은 이렇게 안정적이고 꾸준한 재미의 미덕을 가지고 있는
이승기가 SBS 연예대상 후보에 오른 것은 신선한 충격입니다. 유재석과 강호동, 그리고 이경규라는 막강 3인 체제에 다른 누구도 아닌 이승기가 함께 하게 되었다는 것은 파란을 예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승기의 연예대상 후보로 인해 2010 연예대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막강한 트윈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을까?강호동과 유재석,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절대 강자가 여전히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금, 연예계 MC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오고 있지만 두 국민 MC의 여전한 강세는 올 해도 다름없어 보입니다. 새로운 예능 MC에 대한 갈증은 시청자 뿐 아니라 현장의 피디들에게도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동반 캐스팅, 그것도 현실과 동일하게 드라마 상에서도 서로 부부로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프레지던트는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평소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최근 촬영에서 정말 핏발이 서도록 싸웠다"고 밝힐 정도로, 이번 프레지던트에서 현실과는 달리 싸우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많이 보여진다고 하는데요. 극중 두 사람은 부부이기 이전에 정치적 동지이기 때문에, 대통령 당선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 속에서 치열한 갈등 구조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노래는 참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진정한 팔색조이며 또한 판도라의 상자일 것이다. 짧은 가수 생활치고는 많은(?) 히트곡을 남긴 이장희가 굳이 그의 이름 뒤에 꼭 따라붙어왔던 것이 아닌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자 한 그 순간에는 아마도 모든 사람이 좀 의아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떨떠름함은 이내 사라지고 다소 투박한 기타 반주에 부른 그의 노래 ‘내 나이 예순하고 하나일 때’에 이내 빠져들고 말았을 것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유달리 가슴을 파고드는 노래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은 노래는 아마도 김광석이 부른 ‘서른즈음에’일 것이다. 그리고 양희은의 ‘내 나이 마흔살에는’ 그리고 그 후의 노래로는 김목경의 노래를 김광석이 콘서트에서 불러 많은 사람들을 울린 ‘어느 늙은 노부부의
KBS에선 올해 나 등이 막강한 시청률을 자랑했다. 도 상당히 화제를 모았었다. 도 열성적인 팬들을 자랑했다. 특히 의 경우는 한 매체에서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도 인정을 받았었다.하지만 의 존재감을 뛰어넘는 작품은 없어 보인다. 는 단지 재미있는 드라마 그 이상이었다. 가 보여준 박진감은 ‘미드’를 방불케 하는 것으로 한국 드라마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해도 무방할 수준이었다.즉, 오락성의 차원에서 봤을 때 는 한국 드라마로서는 최고 수준의 깔끔한 재미를 선사해줬던 것이다. 물론 맹렬하게 육박해오는 남성 캐릭터들에 비해 단지 볼거리 수준으로 배치된 여성 캐릭터들이 옥의
남성들의 드라마가 될 첩보 액션 에 몰아닥치고 있는 수애앓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비교될 수밖에 없는 전작 보다 월등해진 액션과 카리스마는 비교불가를 말할 정도로 수애의 존재감이 극대화될 뿐입니다. 정우성도 힘겹게 하는 수애앓이는 오히려 드라마 전개에 방해가 될 수 있을까요? 수애앓이는 좋은 징조일까?첫 회에 이어 다양한 액션이 등장한 2회는 이탈리아와 부산 앞바다에서 펼쳐진 러시아 마피아와의 대립 등 다양한 이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2회까지 진행된 내용들 중 분명한 것은 명확하게 편을 갈랐다는 것이지요. NTS와 DHS의 대립이 극단적으로 펼쳐지며 '새로운 에너지 전쟁'을 둘러싼 대립 구도는 흥미를 자아냅니다. 러시아와 북한, 미국과 한
K리그를 대표해 세계 각국의 대륙 클럽대회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성남, 그들의 위대한 도전은 이제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았고, K리그 클럽으로는 사상 최초의 이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2010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 뭐 한 번의 이 대회만을 본다면 한 번의 승리만으로 차지한 결과라 오해할 수도 있는데요. 성남은 이 대회에 오르기 위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9번의 승리를 거둬야 했습니다.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또 더 많은 승리와 땀을 흘려야 했죠. 그 성남이 4강에 만나는 상대는 이탈리아의 "인터밀란". 축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음직한 세계적인 축구클럽입니다만 성남처럼 인터밀란도 이 대회 첫 출전입니다. 지난 시즌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만화 작가로서 오랜 시간 활동을 해왔던 황미나 작가가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자신의 창작물을 노골적으로 도용하는 이들로 인해 작업하기가 힘들다며 한 회 쉬는 강수를 둔 것이지요. 김은숙 작가는 과연 표절했을까?창작자에게 가장 심각하고 힘든 상황은 표절 논란입니다. 논란만으로도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기에 확실한 정황과 물증이 없다면 표절 시비를 걸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견 만화 작가인 황미나는 에둘러 자신의 작품을 표절하는 이들로 인해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겠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만화가로서 높은 인지도를 얻으며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해왔던 그녀가 자신의 작품을 표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황미나 만화가의 보톡스와 김은숙 작가의 시크릿가든 사이에 표절시비가 불거졌는데요. 둘 다 참 좋아하는 작가라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황미나는 1980년 '이오니아의 푸른별'로 데뷔하여, '파라다이스', '슈퍼트리오', '레드문' 등 30년 간 순정만화의 큰 축을 담당했던 만화가입니다. 그리고 김은숙은 2003년 '태양의 남쪽'을 시작으로 매년 1년에 한 편씩,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에 '시티홀'까지 정말 그동안 대박행진을 이어오던 스타작가입니다. 둘 다 각자의 영역에서 워낙에 유명한 사람들이라, 표절이라는 말 자체를 떠올리기가 참 힘든데요. 아무튼 그렇게 불거진 표절시비 속에서, 각자
대한민국의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이 또 한번 소중한 선행으로 연말을 따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려 10억 원. 그동안 그가 지속적으로 해온 반크의 독도 수호운동과 카이스트의 과학 인재 육성을 비롯해 총 7개 단체에게 기부 의사를 밝혔고 오는 20일 이 금액을 전달하려 한다는 소식이죠. 자신의 명의로 된 집 한 채도 소유하지 않은 이 남자의 선행은 분명 대중들의 사랑, 그리고 이 미덕에 동참하려는 아름다운 마음들로 보상받을 겁니다. 그는 이 나라의 그 어떤 연예인들보다도 훨씬 더 팬들의 사랑이 무겁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명성과 부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늘 고민하며 그 고마운 마음을 그대로 다시 돌려주는 겸손함을 가진 멋진 사나이입니다. 반응은 여러 가지입니다. 연예인들의 각종 행사의
드라마 팬들을 열광시켰던 많은 화제의 키스신이 존재한다. 최근의 키스신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이병헌, 김태희의 사탕키스가 될 것이다. 그런 탓에 드라마 작가와 감독들은 유별난 키스신을 짜내기에 골머리를 썩힐 것이 분명하다. 배우 입장에서도 기왕 하는 키스 화제가 되기를 바라겠지만 그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키스신은 많은 남녀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유도하기 때문에 그것 하나만 성공해도 드라마 몰입도와 만족도는 매우 높아질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키스도 아니고, 그 흔한 포옹도 아니고 그저 세 발짝 나눠걷는 것만으로 감정을 절묘하게 표현한 역전의 여왕 박시후의 대시도 대단히 감각적인 장면으로 지난주 지하철 고백 이후 또 하나의 레전드급 장면을 만들었다. 보통은 걸으면서 하는 말은 집중도가
'매리는 외박중'이 점점 더 막장 산으로 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금까지 부족한 스토리 라인을 국민여동생 문근영과 장근석이 버텨왔지만 더는 어려울 듯하다. 급기야 시청률도 6~8%에 머물고 있다. 아무리 배우가 연기를 잘해도 스토리가 빈약하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면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버린다. '매리는 외박중'은 개연성이 부족한 드라마다. 왜 이중 연애(이중가상결혼)를 해야 하고, 왜 이중동거를 해야만 하는가? 또한 정인(김재욱)의 아버지 정석(박준규)은 굳이 위매리(문근영)를 며느리고 삼으려고 하는지? 2% 부족한 설정이다. 물론 드라마 흐름상 정석이 위매리의 엄마를 좋아했지만 자신은 현실에서 위매리 엄마와 사랑을 이루지 못해서 대신 아들 정인을 위매리와 결혼시킴으로써 대리 만족을 얻으려는 의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