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이라는 용어가 처음 나온 것이 작년 7월 11일이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첫 정책으로 발표한 것이 공공정보의 개방과 맞춤형 서비스를 골자로 하는 ‘정부 3.0’ 운영 방안이었다. “공개ㆍ공유ㆍ소통ㆍ협력이 정부 운영의 핵심 가치가 돼야” 하며, “일방향 소통의 정부 1.0을 넘어, 쌍방향 소통의 정부 2.0을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행복’을 지향하는 ‘정부 3.0’ 시대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그리고 지난 6월 19일 박근혜 정부는 “정부 3.0은 정부 운영방식이 국가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바뀌는 전면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면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 3.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물론 지난 1년여 사이에 정부 3.0은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남북 정상회담 기록 전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문재인 의원은 21일 긴급성명을 통해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10.4 남북정상회담을 악용한 정치공작에 다시 나섰다”면서 이를 “정권 차원의 비열한 공작이자 권력의 횡포”로 규정했다.문재인 의원은 새누리당 측이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일부를 발췌해 공개한 것은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과 공공기록물 관리법을 위반한 범죄행위”라면서 “정상회담 대화록을, 정쟁의 목적을 위해, 반칙의 방법으로, 공개함으로써 국가외교의 기본을 무너뜨리고,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의원은 “북한이 앞으로 NLL에 관해, 남측이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 뭐라고 답할지 묻고 싶다”고 새누리당을
새누리당의 놀라운 한 수가 나왔다.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갑작스럽게 참여정부 시기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 일부를 발췌해 공개한 것이다. 이 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의 포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핵심으로 지난 대선에서도 보수층 결집 등을 노린 새누리당 측이 이슈화시킨 일이 있다.서상기 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국회 정보위 의원 5명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열람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며 “만약 야당이 계속해서 책임회피로 일관할 경우 대화록 전문을 국민 앞에 공개하도록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실 갑작스러운 일이다. NLL 관련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여론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서울대, 이화여대, 경희대, 성공회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 총학생회가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시국선언을 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정부 시기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록을 공개해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새누리당, “국정원이 대북심리전 하는 것은 당연”시국선언 대학생, “민주주의 국가에서 최소한 지켜야 할 절차 훼손”20일 CBS라디오 에 출연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이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정조사에 반대할 이유 없고 국정원측을 감쌀 힘도 없다”며 “다만 수사, 재판 중인 사건을 너무 정치공세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간부들에게 히틀러의 자서전인 ‘나의 투쟁(Mein kampf)’을 선물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두고 묘한 갈등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북한 및 탈북자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신문인 는 18일 북한 출장자로 해외에서 근무 중인 통신원을 인용해 김정은이 생일인 지난 1월 8일을 맞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급 간부들에게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을 선물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는 “김정은이 고위급 간부 앞에서 ‘핵+경제 병진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을 짧은 기간에 재건한 히틀러의 ‘제3제국’을 잘 연구하고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또,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법안에 정부와 여당이 속도조절론 등을 제기하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20일자 기사를 통해 정부의 국세청의 세무조사 등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조선일보는 1면 ‘이대로 가면… 올 稅政 28조원 펑크’, 4면 ‘稅政 줄자 기업 쥐어짜기… 경제 불안 키워 小貪大失’, 같은 면 ‘성장률 1%p 오르면 세수 2조원 늘어’, 같은 면 ‘은행 수익 절반 줄어 세금 1조4000억 덜 걷혀’ 등의 기사를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을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세수를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인데, 정부는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 세무조사에 목을 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기업들이 반발
민주당이 19일 긴급 의총을 소집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새누리당의 태도를 성토했다는 소식이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이며 더욱 강경한 태도로 투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주장했다는 보도도 있다.설훈 의원은 “협상국면이 아니라 싸워야 할 국면”이라며 “전부 다 들고 일어나 국정원 문제로 싸워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희 의원은 “투쟁 자체를 원내에 국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17일 신경민 최고위원은 “국정조사를 파탄 내는 것은 국민과 당을 거리로 몰아내는 조치”라며 장외투쟁의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 국정조사를 쟁취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총력을 집중 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하지만 ‘장외투쟁’
정부의 경제민주화 추진 의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민주화 관련정책이나 입법은 의지를 갖고 꾸준히 잘 추진해 기업들이 건전하고 투명하게 기업을 이끌어가고 상생하는 경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도록 하면서도 기업들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과도하게 왜곡되거나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야당은 즉각적인 반발 목소리를 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기다렸다는듯 속도조절을 외치며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갑을이 아니라 갑을병정이 다 중요하다며 너스레를 떨고 있다”며 “지금 조절해야 할 것은 속도가 아니다. 불공정한 갑을관계의 조정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정
여야가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 등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측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배후로 권영세 주중대사를 지목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측은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 전 직원에게 공천제의를 하고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18일 KBS라디오 에 출연해 “국정원 직원들이 기밀 유출을 했다, 이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국정원 직원과 민주당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유일호 대변인은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국정조사는 이한구 당시 원내대표께서 박기춘 대표하고 합의한 사항이긴 하다”면서 “거기에는 분명히 검찰수사가 끝
16일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 직원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원 진상조사특별위원회-법사위원 공동 기자회견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불구속은 MB와 MB 측근들에 의한 외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불구속은 TK라인의 외압에 의한 불구속이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17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12월 16일 권영세 종합실장과 박원동 국정원 정보국장이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제보가 민주당에 들어왔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그간 민주당 측은 국정원 직원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라는 수사까지 동원하며 국정조사 실시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지 5일 만인 16일 북한이 미국에 전격적으로 고위급회담을 제안하면서 다시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김정일의 유훈이라며 미국에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평화체제 구축, ‘핵 없는 세계 건설’ 논의 등을 진행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측은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피력하는 분위기다. 17일 SBS라디오 에 출연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북미 대화가 될지 의문”이라며 “남측에 대화를 불쑥 제의했다가 갑자기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무산시켜놓고 며칠 되지 않아서 미국과 고위급 회담을 하자고 제의한 것은 앞뒤가 안 맞고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라고 평했다.정우택 최고위원도 같은 날 KBS라디오
6월 들어 거의 매일같이 전력수급경보가 ‘준비’ 단계를 가리키며 여름철 전력대란에 대한 염려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전력수급경보는 대략 7,700만kW 정도의 총 전력공급력 중 전력예비력이 450만㎾ 미만일 때 ‘준비’, 400만㎾ 미만일 때 ‘관심’, 그리고 100만kW 단위로 ‘주의’, ‘경계’, ‘심각’의 단계로 올라간다. 민방위 훈련의 경계경보, 공습경보를 조금 세분화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최종단계를 넘어서면 전국적 또는 부분적 정전 사태인 공포의 ‘블랙 아웃’이 닥쳐올 것이라는 의미다.그런데 한반도 기후변화로 이미 몇 년 전부터 초여름 불볕더위가 경험되면서 6월에 ‘준비’나 ‘관심’ 수준의 수급경보 발령은 드물지 않은 일이었다. 언론과 정부가 더 법석을 떠는 것은 핵발전소 시험성적서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되고 이후 판문점 시험통화에 북측이 응답하지 않는 등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다. 13일 북한은 회담의 무산 책임이 전적으로 우리 정부에 있다는 공격적인 입장을 내놓았으나 통일부는 이를 왜곡이며 억지주장이라고 반박해 상황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세종연구소 홍현익 연구위원은 MBC라디오 에 출연해 “그간 회담의 진전 사항에 대해서 보다 상세하게 우리 통일부가 먼저 공개했더라면 이렇게 북한이 부당하게 공세를 취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20년 동안 굳어진 관행 고치기 쉽지 않아홍현익 연구위원은 북한이 대화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며 회담장소 등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에 연거푸 양보를 한 것에 대해 “그때
진보 정치 반성문? 보수 언론의 호들갑스런 '환대'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의 이른 바 ‘진보정치 반성문’에 대한 보수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심상정 의원은 1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거대 양당체제의 정치제도 개혁 없이는 진보정치와 새 정치의 길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상정 원내대표는 “진보정치가 과거의 낡은 사고틀에 갇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지 못했다”며 민주노총으로 대표되는 노동운동 세력과 북한 등에 관련된 문제로부터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조선일보는 12일 사설을 통해 심상정의원의 발언을 “지난 10년 간 민주노동당 내에서 비판이 허용되지 않았던 북한과 민주노총이라는 2대 성역(聖域)을 겨냥하고 있다”며 향후 진보정당이 북한과 민주노총을 버려야 활로가 생길 것이라는 조언을
남북이 오늘로 예정됐던 당국회담에 참여할 수석대표의 격을 놓고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회담이 무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북측은 우리 정부의 요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굴종과 굴욕을 강요하면 안 된다”는 발언까지 내놓았다. 야권은 대체로 정부가 과한 요구를 했다는 반응이다.12일 SBS라디오 에 출연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실무 접촉에서 김양건 부장을 나오도록 강요한 것이 문제가 있었다”라고 발언했다. 박지원 의원은 “(북한은) 우리 정부와 정치 구조가 달라서 김양건 부장은 장관급이 아니다”라며 “우리 정부에 구태여 대입시키자고 한다면 부총리 급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날 MBC라디오 에 출연한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도 “지금 한
1997년 법원 판결 이후 추징시효가 만료될 때마다 논란이 되어 온 1672억에 이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환수 문제가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특히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민주당이 추징시효 연장과 추징금 강제징수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게 되면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최재성 의원은 몰수추징시효 연장, 추징금 미납시 강제노역, 전·현직 국무위원들 고위공직자의 가족이 취득한 재산 형성과정 미입증 시 80% 추징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새누리당, “큰 틀에선 동의하지만 헌법적 원칙에 맞는 방식이어야”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권선동
남북이 당국자 간 실무접촉을 통해 오는 12~13일 서울에서 남북당국회담을 열기로 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도 큰 흐름의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남북 실무진들은 10일 새벽 마무리 된 실무접촉에서 회담의 이름을 남북당국회담으로 하기로 하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 대표단이 서울에 방문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다만, 회담 의제와 수석 대표의 성격에 대해서는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결정은 특히 미중정상회담 직후에 내려진 것이어서 국제정세까지 포함한 상황의 변화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의 국제정세를 되돌아보기 위해서는 미중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논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북한은 미중정상회담 전 최룡해 인민군 총정
남북이 9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새벽까지 당국자 간 실무접촉 회담을 진행해 12일 서울에서 회담을 열기로 한 것에 대해 다양한 평가와 전망이 나오고 있다.MBC 통일방송연구소 김현경 부장은 MBC라디오 에 출연해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평화협력 논의의 틀 속에서 남북대화가 뒤쳐지지 않았다는 점, 더 나아가 앞으로 북미대화나 6자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나의 틀을 마련했다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상황을 전했다.김현경 부장은 핵심 쟁점은 회담에 누가 나오는지와 의제로 무엇을 다룰 지에 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경 부장은 “우리 쪽에서는 김양건 통일선전부장이 나와야 한다고 계속 요구를 했던 건데 발표문을 보면 북측의 발표문에는 상급당국자가 나오기로
북한이 6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를 사실상 받아들여 우리 측에 대화를 제의하고, 우리 정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남북관계를 둘러싼 정세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국면이다.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기도 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CBS라디오 에 출연해 “북한에서 대화제의를 한 것은 잘했고 (우리 정부가) 대화제의를 해오자마자 사실 빠른 시점 안에 장소와 시기를 못 박아서 북측에 다시 제안을 한 것은 매우 발 빠르고, 또 적절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영철 의원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해 “오늘 중국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데 현재 상태로 봐서는 중국과 미국이
민주당의 위기다. 대선 패배로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위기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위기는 신당 창당 등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독자세력화 논의에 불이 붙으면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지난달 1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은 호남 지역에서 40%의 지지율로 민주당(18%)과 새누리당(9%)를 크게 앞섰다. 또 전주KBS와 전주MBC, 전북도민일보가 전북도민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도 ±3.1%p)를 실시해 지난달 28일 보도한 결과에서도 안철수 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5%에 달해, 22.8%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의 배에 달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달 26~27일 전북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800명을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