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 축구는 정말 많은 쾌거들을 이뤘습니다. 그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쾌거를 꼽는다면 바로 남아공월드컵 16강일 것입니다.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박주영, 이영표, 차두리 등 우리의 태극 전사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로 세계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조별 예선에서 1승 1무 1패라는 성적으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깊은 인상을 남긴 2010년 태극 전사들은 충분히 박수와 격려를 받을 만 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렇게 태극 전사들이 좋은 활약을 보인 데에는 허정무 전(前) 축구대표팀 감독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때로는 강렬하면서도, 때로는 부드러운
아테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었나보다. 전작 아이리스와 달리 연기력 논란을 일으킬 일 없는 탄탄한 배우들 덕분에 흠잡기보다는 잘 감상하는 일만 남았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문제는 작가(연출)에게 있었다. 애초에 대테러요원이 주요 보호대상인 대통령의 딸을 모르는 어처구니없는 설정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무리 가상의 기구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는 최고의 정보기관에서 벌어질 수 없는 일이었다.윤혜인(수애)는 NTS 내 기밀문서를 빼내려다가 기관 내 보안요원에게 발각된다. 그 순간은 슬기롭게 모면했으나 결국 그 요원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지 않았다면 윤혜인이 접근했던 파일이 김명국 박사와 관련된 것으로 자연 정체가 들통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건
MBC가 연기대상을 줄 사람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온다. 현재로선 그래도 한효주와 김남주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객관적으로는 올해 MBC의 자존심인 의 한효주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하지만 이미 구겨진 자존심이다. MBC 드라마는 2010년에 KBS나 SBS에 비해 너무 초라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효주를 주든, 아니면 김남주를 준다 하더라도 여전히 초라한 시상식이 될 것이다.드라마의 인기,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로는 MBC의 자존심을 회복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이럴 땐 제3의 길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SBS 연기대상이 2008년에 엄청난 찬사를 받았던 일을 상기할 일이다. 그때 SBS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문근영 대상 카드를 선택했
저물어가는 올해 극장가의 마지막 화두는 단연 나홍진 감독님의 신작 입니다. 전작 의 성공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고, 순제작비만 1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제작기간이 재차 늘어나면서 온갖 루머까지 나돌아 화제를 집중시키기도 했었죠. 저 또한 를 두 번, 세 번 관람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던 터라 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리뷰에 썼다시피 뚜껑을 열어본 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몇몇 틈을 제외하면 2시간 40분에 이르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완급조절이나 극사실적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까지, 는 하나의 작품으로서 결코 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몇몇 틈'으로 인해
순수하고 맑은 모습으로 기억되었던 혜인이 잔인하게 적을 무찌르는 모습은 정우에게 충격이었습니다. 그 역시 요원으로 적과 상대하며 숱한 경험을 해왔지만 어느 사이 자신의 마음 속에 들어와 있던 그녀의 전혀 다른 이미지는 그를 힘들게 만들었지요. 수애를 능가할 여전사 캐릭터는 없다대통령의 외동딸이 적에게 납치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정부는 미국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현지에 급파된 NTS 요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국토안보부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숨겨야만 하는 비밀을 그들과 공유해야만 하는 상황들을 만들어내고 이는 이후 벌어질 치열한 정보전의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한국형 신형 원자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김명국 박사를 빼돌리기 위
아이돌이란 단어의 뜻 그대로 숭앙받는 존재.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아낌, 그리고 찬탄을 받는 이들입니다.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빈번하게 노출되기에 언제나 우리의 곁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친숙함을 느끼면서도 그네들의 빼어난 용모나 능력, 재능으로 일정한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죠. 드라마 온에어에서 이범수가 내뱉은 대사처럼 대중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동경하게 하는 것이 오래 살아남는 방법인. 철저하게 보호받고 분리되는 것이 아이돌의 존재 이유이자 살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고함과 유별남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돌, 그것도 걸그룹이 있습니다. 생계형 아이돌에서 이젠 성장형 아이돌로 불러달라며 정상의 위치까지 차근차근 올라왔고, 이젠 어느새 한류 스타
2010년에는 새로운 걸그룹의 등장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등장했다고 하면 선두로는 Miss A가 있고, Girl's Day 정도? 크게 눈에 띄는 그룹도 없었고 오히려 걸그룹계에서는 보스들이라고 할 수 있는 소녀시대, 카라에 이어 2009년에 등장한 걸그룹이 활약하고 있을 뿐이지요.걸그룹들의 활동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걸그룹은 발전이라는 표현보다는 안정 상태, 혹은 퇴보상태를 걷고 있는 상황이 더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녀시대는 이미 국내 최고의 걸그룹이지만 (인지도나 파급력 면에서) 확실히 작년 Gee 정도의 파격적인 상승은 없었지요. 카라도 사실 2009년 말에 이미 확실히 걸그룹계 제 2인자로 자리를 굳혀 놓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걸그룹들의 상황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자리를 잡은 걸그룹으
올해 한국 축구가 만들어낸 쾌거 가운데 가장 큰 일을 꼽는다면 바로 여자 축구의 선전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여자 축구는 7월, 독일에서 있었던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 3위를 시작으로 주목하기 시작해 9월에는 U-17(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이라는 쾌거까지 이어지면서 남자 축구 이상의 관심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성인 여자 대표팀 역시 피스퀸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홈팀 중국을 꺾고 3위에 올라 사상 첫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화려하게 올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지소연과 여민지는 한국 여자 축구의 희망으로 떠올랐고, 전가을과 김나래, 문소리 등도 이에 못지않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자 축구의 쾌거 덕분에
박진영과 비가 다시 한 회사 사람들이 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것들을 의미합니다. 상호 윈윈을 목적으로 맺은 비즈니스는 철저하게 계산적인 전략의 산물일 뿐입니다. 감상적인 의미부여는 부질없는 일이지요. 최악의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는 비와 이를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코스닥 진출은 서로에게 득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사제 간의 결합이 아닌 비즈니스적 윈윈조금 의외이기는 하지만 선택지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당연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비에게 2010년은 다사다난을 넘어서 지옥과도 같은 한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힘겨운 행보의 연속이었습니다. 자신을 앞세운 제이툰 관련 주식들을 모두 매도하며 먹튀 논란을 불러왔고 카지노 도박설까지 이어지며 비상구 없는 위기 상황을 연속으로 접해야만 했습니
그동안 배용준, 이병헌, 동방신기 등 주로 여자에 비해 남자 스타들이 인기를 얻던 한류 시장에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브라운 아이드걸스 등의 걸그룹들이 대거 일본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카라와 소녀시대의 일본 내 인기는 대단한데요. 단순히 인기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것이 음반 판매 수익으로 이어지면서 올 한해 수십 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이처럼 걸그룹들의 일본 진출에 대한 성과만 놓고 보면 참 자랑스럽고 응원해주고 싶은데요. 하지만 그런 걸그룹들을 보는 일본인들의 시선을 생각하면 상당히 불쾌합니다. 물론 모든 일본인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가 걸그룹들의 노래에 주목하기 보다는, 그녀들의 외모나 각선미 등의 외형적인 모습에 열광
다사다난했던 2010년도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참 혼란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한국 스포츠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아공월드컵, U-20, U-17 여자월드컵,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거둬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 가운데서 축구는 지난해 각 급 축구대표팀과 클럽 축구의 쾌거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기록들과 쾌거들을 만들어내며 매우 뜻 깊게 한 해를 장식했습니다. 지난해 한국 축구가 새로운 유망주들에 대한 희망을 봤다면 올해는 여자 축구가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또 다른 새로운 희망을 봤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또 각 팀 뿐 아니라 선수 개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도 유독 많았던 올 한 해였습니다.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만 그 가
아테나 5회는 납치된 대통령의 외동딸 조수영 구출작전의 화려한 액션신이 압권을 이뤘다. 특히나 자동소총에 나무 창살이 부서지면서 테러범들이 죽는 모습은 마침 실루엣처리까지 신경 쓰면서 아름답기까지 했다. 아름다운 살인이라는 말을 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액션수애라 불러달라던 수애의 연이은 액션신은 정말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나 여러 명의 테러범들을 무참히 살해하고는 시계에서 강철 줄을 뽑아내 마지막 한 명을 목을 졸라 처치하는 장면은 수애의 캐릭터가 얼마나 잔인한지를 보여준 대단히 강렬한 신이었다. 특히나 그렇게 빠르고 민첩하게 살인을 하면서도 호흡도, 표정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냉혹한 설정이 기존 수애의 이미지의 연장되어 잘 어울리는 듯하다. 성급한 기대가 될지 모르겠지만 수애의 액션을
팀에서 MBC 연예대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다는 보도들이 뜨고 있다. 그 경우, 유재석은 SBS 대상의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에 올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게 된다.이건 말이 안 된다. 신상필벌의 원칙은 엄정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어느 사회든, 어느 부문이든 상벌의 원칙이 바로 서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 된다. 대중문화부문도 마찬가지다. 정작 받을 사람에게 상을 안 주면 시상식이 우스워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유재석이 연말에 대상을 하나도 못 받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사태고, 특히 MBC 연예대상을 못 받는다는 것은 정말 황당한 일이다. 유재석 이외에는 올해 MBC에서 연예대상 수상자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그러므로 유재석을 대
2010년의 마지막 주에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영광은 에게 돌아갔습니다. 우리에겐 라고 하는 게 더 편하겠죠? 전작인 이후 6년 만에 제작된 속편이지만 단숨에 1위를 차지했군요. 제작비가 1억 불이긴 하지만 수요일 개봉으로 닷새 동안의 흥행수입이 약 5천만 불을 기록했으니 나쁘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지난주의 도 그렇고 요즘은 확실히 제작비가 대체적으로 상승하긴 했나 봅니다. 예전엔 1억 불 이상의 제작비는 소위 말하는 '블록버스터'의 전유물이었는데... 개런티 문제가 걸림돌인 걸까요?1위를 차지했고 흥행수입도 괜찮으나 마냥 좋은 성적만은 아닙니다. 전작은 동기간에 4,610만 불을 벌어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떠난 그들만의 여행은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는 어설프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서로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방식은 무척이나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들만의 여행에 또 다시 거론된 흡연 논란과 이마저도 상쇄시키는 이승기의 존재감은 의 현재를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다사다난한 1박2일연예계 전반에 몰아닥친 논란들은 방송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문제를 만들어내는 주체는 연예인이고 그들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당연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병역비리 논란으로 강제 퇴출된 MC 몽으로 인해 한 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에게는 그 어느 해보다 힘겨
어제 영웅호걸에서는 영웅호걸 멤버들이 고등학교에 가서 강의를 펼친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 있고, 몇몇 멤버들의 이미지에도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는 뜻 깊은 에피소드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주에는 멤버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주에는 멤버들도 사람이라는 가슴 찡한 모습을 그려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고등학생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약간 걱정되는 세 명은 지연, 아이유 그리고 니콜인데 지연과 아이유는 고2인데 고3학생들도 섞여 있을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강의할지 궁금하고, 니콜은 한국말로 어떻게 자신의 깊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제 영웅호걸에서는 현재 한국 고등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에서 "야구"를 떠올리긴 사실 쉽지 않습니다. 겨울철과는 무관하다 싶을 정도로 거리감이 있는 스포츠인 야구, 그럼에도 이 겨울의 한 가운데 "야구"를 떠올릴 수 있는 건...순전히 스포츠 채널들의 연말, "야구특집" 덕분(?)입니다. 몇 년 전부터 익숙하게 반복되는 스포츠 채널들의 연말 야구특집. SBS ESPN의 경우는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야설"이라는 야구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방송하고 있죠. MBC-SPORTS 플러스의 경우는 야구특집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방송했고, -그것도 크리스마스 당일과 다음날 재방송까지 이어졌죠.- KBS N스포츠는 올해도 어김없이 야구선수들과 함께하는 야생야사野生野史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야생야사는 다양한 이야기도 많이 불러온 듯합니다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흐뭇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구하라의 KBS 여자 쇼오락부문 우수상이에요 (이 이후로는 "하라구~" 라고 쓸게요). 솔직히 놀랄 만도 했던 게 청춘불패가 1박2일만큼 시청률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고, 사실 얼마 전 폐지되기까지 한 프로그램이지요. 헌데 하라구가 상을 받는다는 것이 솔직히 조금 의외이기도 했습니다.하지만 하라구가 상을 받은 것은 정말 KBS 프로그램 에 모든 것을 던진 그녀의 활동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청춘불패 멤버가 고생했지만 정말 하라구처럼 자신을 내던진 멤버가 있을까할 정도로 하라구~는 철저히 자신을 불살라 청춘불패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청춘불패의 실세라고도 불렸던 하라구는 정말 상을 받을 만했습니다. 일단 하라구의
한국 축구는 오랫동안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말을 들으며, 아시아 최강국이라고 자부해 왔습니다. 1986년 이후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좋은 성적으로 통과해 본선에서 아시아를 대표할 만한 실력과 성적을 냈던 게 바로 한국 축구입니다. 아시아에서는 꽤 수준 있는 리그 수준, 점차 성장하는 인프라 등은 아시아 최강국이라는 면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륙별 최강팀을 가리는 진정한 무대로 볼 수 있는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960년 이후 51년 동안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했고, 결승에 오른 것 역시 지난 1988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는 큰 힘을 쓰지 못했고, 박종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주원과 라임의 영혼 체인지가 이뤄졌습니다. 그들의 세 번째 변화가 특별한 이유는 그들의 쉽지 않은 사랑을 도와줄 수 있는 강력한 응원군을 얻을 기회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오스카와 종수에 의해 바뀐 그들이 의심받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전개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해주었습니다. 동화를 현실로 바꿔 놓을 조력자의 등장 주원 백화점 VVIP를 위한 특별한 파티가 있는 줄도 모르고 주원을 보러온 라임은 두렵기만 합니다. 0.1%인 주원을 배려하지 않고 낡고 해진 가방을 들고 그를 만나러 갔던 기억이 다시 한 번 자신을 짓누르며 보고 싶어도 쉽게 안으로 들어설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마법을 부리는 요정 할머니를 통해 신데렐라처럼 변화하는 능력을 부여 받지 않는 한 말입니다. 요정 할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