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에서 화제가 된 것은 방송이 주는 전체적인 재미나 의미보다는 일반인 출연자였습니다. 노홍철이 사심방송을 할 정도로 미모의 재원인 그녀는 많은 이들이 예측했듯 방송 이후 화제가 되었고 '신상 털기'라고 이야기되는 과도한 집착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자행되는 악의적 집착이 문제는 노홍철이 사심 방송을 해서 주목받은 여성만이 화제가 될 방송이 아니었습니다. 형식적인 실험뿐 아니라 현재와 복고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무도만의 상황극을 재현해 2011년 달라진 무도의 새로운 실험 결과물이기도 했습니다. 20여 년 전의 실수를 따뜻하게 감싸며 정준하를 비롯한 멤버들을 눈물 나게 했던 중국집 사장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방
시크릿가든이 종영되고 나서도 애청자들의 열기는 사그라질 줄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엔 오스카양말 출시소식까지 있던데요, 급기야 방송국에선 설날특집으로 시크릿가든 스페셜을 또 편성했다고 합니다. 애청자로서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속편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허전한 마음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자는 한번에 한 남자만 마음에 담을 수 있다'어디선가 접했던 말입니다. 절대적일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공감이 가더군요. 시크릿가든 속 길라임 역시 김주원이라는 한 남자만을 마음에 담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마 초반, 강렬하게 다가오는 주원 때문에 혼란스럽던 시절, 라임은 의식적으로 주원을 마음에서 밀어내야 했었지요. 물론 밀어내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주원 앞에서 라임은, 윗몸일으키기하며 얼굴을 들이밀
1월 3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반인이 찍은 정준하가 중국집에 방문한 사진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준하는 지난 1월 29일 무한도전 TV는 사랑을 싣고 특집에서 삼수시절 돈이 없어 음식값을 내지 못하고 도망가야만 했던 사연을 공개하고, 당시 중국집이었던 대성관의 사장을 찾았는데요. 리포터로 나선 유재석이 우여곡절 끝에 신도림역 근처 푸드코트로 옮겨 일하고 있는 과거 대성관 사장을 찾아내고, 그렇게 스튜디오에서 정준하와 감격스런 만남이 이루어졌었습니다. 그날 방송에서 정준하를 20년 만에 본 사장이 한 말은 정말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었는데요. "나를 찾아줘서 고맙소. 성공해 줘서 고맙소. 그때는 다 그런 거야"라며 정준하를 오히려 안아주며 편하게 대해주는 모습은 정말 너
애당초 여러 환상들의 조합인 이 드라마에서 사실적인 묘사나 정확한 인과관계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기는 합니다. 내용의 완결성이나 적절한 인물 배치.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기본적인 연기력까지도 눈감아 주어야하는 것도 사실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과 청춘스타들의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한 번 더 볼 수 있다는,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 이들의 연기력이 갈수록 성장하고 경력이 한 줄 더 생긴다는 뿌듯함이 이 드라마를 즐기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관전 포인트와 완성도만을 따진다면 드림하이의 인기나 지지는 설명할 수 없어요. 그러니 누가 누가 더 발연기를 잘하는지 대결하는 것만 같은 어색한 독백과 표정연기 그 자체가 볼거리라는 것이죠. 어차피 이들을 본격적인 연기자라고 생각하는 사
몇 번, 시청자들을 아주 깊은 슬픔에 빠뜨렸던 목부장(김창완)이 역전의 여왕 종영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내와 딸과 아들을 아주 행복하게 만난 자리에서 노래 한 곡을 남겨두고 먼저 떠났다. 연장 드라마가 대개 그렇듯이 모두 모두 해피한 결말로 몰아가는 과정에 그 동안 역전의 여왕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던 목부장은 아주 아름답게, 아름다운 만큼 더욱 슬픈 여운을 남기고 한발 먼저 드라마를 떠났다. 퀸즈의 사장을 결정하는 주주총회에 마침내 구용식과 한송이가 후보로 올랐다. 그러나 상황은 절대적으로 구용식에게 불리하다. 한송이를 지지하는 구용식의 이복형의 주식지분이 이미 과반수를 넘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구용식의 아버지는 주주총회를 열었고 구용식의 역전은 백여진이 오
에서 수지가 맡은 고혜미는 재수 없는 성격이었다. 자기만 알고, 타인을 나 몰라라 하며, 특히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무시하는 성격이었던 것이다. 주인공은 이런 성격을 보여주지 않는다. 대중이 주인공의 그런 성격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그런 성격을 보여주는 소수의 작품은 욕망의 추구를 노골적으로 그리다가 막판에 몰락하거나 회한에 빠지며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주인공은 절대로 타인을 무시하거나 능멸하지 않는다. 인간은 그런 캐릭터에게 감정을 이입하지 않는 법이고, 주인공이 감정이입을 유도하지 못하면 그 작품은 망할 수밖에 없으니까.그런데 수지의 고혜미는 초반에 그런 성격이었다. 그래서 주인공치고는 아주 특이한 주인공이라는 어느 매체의 평가
요즘 예능에서 티아라의 한 멤버가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로 메인 보컬인 소연인데요. 사실 티아라의 소연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주목받지 못했던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티아라에서 가장 빛날 사람이 있다면 주저 없이 소연을 뽑겠습니다. 바로 그 이유에 대해서 몇 마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예능감과 입담이 뒷받침되어 있다 사실 예능에서 티아라를 보면 예능감이 그다지 뛰어난 멤버들이 모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가장 예능을 많이 했던 효민이나 지연 역시 예능감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요. 사실 효민이는 1년 동안 청춘불패를 했지만 정감 있고, 따뜻하며 착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었지 정말 뛰어난 예능감이나 입담을 보여준 건 아닙
조광래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첫 국제대회로 기록될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와 같은 성적은 당초 대표팀이 목표로 삼았던 51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는 분명 미치지 못한 결과다. 최소한 결승전 까지는 진출했어야 목표치에 근접은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준결승에서 패하며 밀려났던 3-4위전에서 이겨 3위에 입상한 것은 어찌 보면 목표치와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조별예선 통과 과정에서 충분히 조 1위로 8강에 진출, 이란, 일본 등과 같은 껄끄러운 상대를 피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끝내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스스로 가시밭길로 들어서면서 결국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나 전술과 같은
축구가 아쉬웠던 지난 밤. 긴장감 넘친 준결승전은 모두 끝났고, 우리 대표팀은 조금 맥빠진 3-4위전을 남겨놨는데요. 이번 아시안컵의 최종 승자, 그 후보는 호주와 일본으로 좁혀졌습니다.아쉬운 축구 속에서 조금은 특이하게 살펴본 것 하나, 이번 아시안컵 중계방송의 승자는 어젯밤, "KBS"가 아닐런지요?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경기임에도 전국 37.7%, 수도권의 경우는 42.2%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보여줬습니다.하루 동안 방송된 공중파의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했던 KBS의 축구중계. 사실 축구 자체만으로도 이미 주목받아 마땅한 경기였고, 당연히 재미난 매치업입니다만... 어젯밤 KBS 중계에서 가장 주목한 건 바로 "오프닝"이었다는 거.이미 지난 호주전
어느덧 2011년의 첫 달을 넘겨버린 1월 마지막 주의 미국 박스오피스는 어땠나 한번 볼까요? 엑소시즘이라는 케케묵은 소재의 활약은 여전히 힘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엑소시즘을 다룬 페이크 다큐 이 간발의 차로 2위로 데뷔했었죠? 1월 마지막 주의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도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미국은 아무래도 크리스찬의 비중이 높거나 혹은 신앙심이 깊기 때문일까요? 단순히 공포영화의 인기가 높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안소니 홉킨스라는 명배우의 출연도 이 영화의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의 개봉 첫 주말 성적은 보다 약 5백만 불이 적습니다
부활이나 대활약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균형의 회복, 정상 궤도 진입이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어울리는 그림입니다. 강호동을 비롯해 멤버들과 제작진의 배려로 조심씩 자기 분량 찾기에 나선 김종민에게 너무 과한 기대감이나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에요. 이제야 자신의 자리와 웃음 포인트를 찾아나가고 있는 그에게 중요한 것은 몇 회의 반짝임이나 활약이 아닌 꾸준하고 안정적인 캐릭터를 잡고 그런 개인의 성향을 이야기 흐름에 자연스럽게 묻어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거든요. 마치 2주에 걸쳐 한 번도 이야기의 중심에 자리잡지는 못했지만 확연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부각시켰던 황제 이승기처럼 말이죠.지난주 배달 레이스의 쫒고 쫒기는 긴박한 상황을 통해 나온 반응 중 제일 특이했던 것은 형들에게 당하면
지난주까지 2회 진행된 은 논란만 지속적으로 키운 방송이 되었습니다. 김종민을 둘러싼 의도적인 몰아주기 설부터 제작진의 잘못으로 발생한 조작 논란까지 2011년 첫 촬영한 방송에서 그들은 여전히 논란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었습니다.그들은 김종민을 정말 싫어하는 것일까?겨울 바다가 차갑고 황량하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듯 겨울산만이 가지고 있는 웅장함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2010년 연말 외국인 근로자들과 바다를 찾은 제작진들이 2011년 첫 녹화 장소로 산을 선택했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아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제작진들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여행이 될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들의 여행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엄청난 추위 속
이번 설 명절에 무엇을 볼까?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그 중 유독 기대되는 설 특집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MBC에서 2월 2일 수요일 오전 9시 40분부터 75분간 긴 시간 방영되는 오딘의 눈, 지식 버라이어티이다. 김구라, 유세윤, 김신영, 박휘순, 김창렬, 차현정이 출연하는 오딘의 눈은 출연진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설날 가족끼리 모여 아침을 먹고 세배를 드리고 난 후 오순도순 모여 앉아 보기 딱 좋은 시간에 남녀노소 다 공감하고 유익까지 챙길 수 있는 지식 버라이어티이다. 스타골든벨이나 스펀지, 위기탈출넘버원같은 지식 버라이어티의 특징은 얼마나 유익한 정보이고, 몰랐던 정보인가와 출연진이 누구인지에 따라 재미의 정도가 달라진다. 오딘의 눈은 기존에 당연하게 알고 있던 상식의 오류를 찾아내는
무한도전은 작년 10월 30일에 방영되었던 7개의 시선편에서 멤버들이 제시한 아이템으로 대국민투표를 진행했었는데요. 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하하의 TV는 사랑을 싣고 아이템을 가지고 실제 제작에 들어가 1월 29일 첫 방영을 시작했습니다.이번 주 무한도전 TV는 사랑을 싣고의 의뢰인은 정준하와 길이었습니다. 이번 방영분 역시 지난주 타인의 삶편에 이어 감동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상승세의 무한도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찡했던 중국집 사장의 첫말, '나를 찾아줘서 고맙소' 정준하가 찾고 싶어 하는 사람은 20년 전 정준하가 3수 시절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을 쳤던 중국집의 사장이었는데요. 당시 학원의 재수생들 사이에서 우상(?)으로
LG는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2011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후 거액을 투자해 박명환, 이진영, 정성훈, 이택근을 FA 및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것과는 차별화되는 행보입니다. 구본준 구단주가 2군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FA 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니 당분간 스토브 리그에서 LG가 화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대신 LG는 새로 선발한 두 외국인 투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뿌린다는 우완 리즈와 작년 마무리 훈련부터 합류한 좌완 주키치가 제몫을 해주느냐에 시즌 성적이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빅5’로 대변되는 LG 타선이 타 팀에 비해 뒤지지 않으며 최근 몇 년 간 투수력 붕괴로 LG의 성적이 처참했음을 감안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포
김종민은 지난주 배달의 기수 미션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강호동의 호의 속에서 그와 함께 행동하는 듯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강호동의 배달아이템인 달걀을 깨버리고 달아나면서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예전의 어리바리한 모습을 깨고 이목을 끄는 역할을 해냈지요. 이번 주 이어진 겨울산장편에서도 김종민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본격적인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들어가, 멤버들은 제작진이 제시하는 게임에서 이길 때마다 다양한 재료의 바베큐구이를 먹을 수 있는 미션을 봤지요. 이 중 코르크 따개 없이 와인병을 개봉하라는 과제가 주어지자 멤버들은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이제 김종민이 한 마디 했지요. 안으로 밀어 넣으면 안 돼요? 강호동은 결국 코르크 마개를 안으로 밀어 넣어 와인을
'성균관 스캔들'에서 하인수 역으로 주목을 받고 '괜찮아, 아빠딸'에 이어 '몽땅 내 사랑'에서까지... 처음에는 하지원 동생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점차 배우 전태수로서 인지도를 넓혀가던 그가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이 되었습니다. 전태수는 29일 새벽 홍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만취상태였던 그가 운전석 옆 팔 받침대에 발을 올려놓았고, 이를 택시기사가 치우라고 하자 폭언을 하며 택시기사의 오른쪽 어깨를 발로 두 번 찼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두 명에게도 택시에서 내리라는 요구에 욕설을 하며 경찰의 배를 차고 손으로 밀쳤다고 합니다. 아무리 만취상태였다고는 하나 발로 자신보다도 나이가 훨씬 많은 택시기사에게 어깨를 차고, 경찰에게까지
MBC 스페셜은 2011년 신년 특집으로 안철수와 박경철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시대 살아 있는 지성으로 존경받는 두 사람을 김제동이 만난다는 콘셉트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MBC 스페셜에 출연한 안철수와 박경철은 왜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할까요? 우리 시대의 지성, 그들이 존경받는 이유1. 불공정이 공정인 세상, 미안합니다재미있고 흥미로운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송인으로서 독보적인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김제동이 두 지성과 대담을 한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인물 안철수와 주식하는 이들이 가장 만나보고 싶어 하는 박경철. 이 사람은 누구나 인정하는 우리 시대 지성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2011년 무한도전 변화의 전략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특집들은 김태호 피디의 영특함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박명수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게 해준 에 이어 는 그들이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복고와 새로움을 오가며 온도차를 맞추는 무도의 전략많은 이들이 무한도전의 골수팬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단순한 웃음 이상의 그 무엇이 그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건강한 시선과 예능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풍자는 많은 이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도가 만들어낸 풍자극은 2010년 정점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MBC 내부의 문제와 사회 정치, 경제, 무엇 하나 온전하지 않던 시기에 그들이 건넨 사회
아이템 대국민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하하의 무도판 'TV는 사랑을 싣고'가 어제 방송되었습니다. 이번 만남의 주인공은 정준하와 길이었는데요. KBS에서 15년 동안이나 방송되면서 그리움이 묻어나는 정겨운 방송을 보여줬었지요. 무도판 'TV는 사랑을 싣고' 역시 각각 20년, 15년 이상의 그리움이 담긴 마음 따뜻한 방송이 재현됐습니다. 20여년 전 음식값을 떼먹고 도망간 자신의 과거 속 중국집 사장님을 이제서야 만나 뵙고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 정준하 그리고 15년 전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쳐 순수했던 고교시절의 풋풋한 설렘을 일깨워준 첫사랑과의 만남을 기다렸던 길. 사실 초반 정준하의 과거를 재연한 상황극은 살짝 지루한 감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사장님과 재회했을 때 세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