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을 필두로 한 예능프로그램의 편성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었습니다. 나는가수다에서 미처 채우지 못했던 그의 노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낳은 한편, 너무 임재범 한 명에 의존하는 프로그램의 성격과 지극히 음악다큐적인 프로그램이 일요 예능 프라임타임에 어울릴지의 여부는 우려스러운 부분이었지요.지난 3일 첫 전파를 탄 '바람에 실려'는 역시나 임재범만의 프로그램임을 보여줬습니다. 임재범 외의 인물은 그저 주변에 머물고 말았지요. 이는 임재범 자신이나 프로그램에나 퍽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방송에서는 임재범의 존재감을 맞받아줄 새로운 인물이 대두됐습니다. 호랑이 임재범에 맞서 사자캐릭을 형성하게 된 김영호인데요, 이제 이들의 음악 여행에 드라마가 생길지
슈퍼스타K3는 특별하다. 일단 TOP10중에서 이탈팀이 있었고, 대신 들어온 팀 중 한 팀이 아주 굳건하게 슈퍼스타K3의 오디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윤종신 심사위원의 말처럼 버스커 버스커의 약진은 단순 가창력을 떠나서 밴드로서 곡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오디션의 점수에 반영되게 만들었다. 조금 더 '음악'과 긴밀해질 수 있는 오디션을 만든 것이다. MNET이 슈퍼스타K를 제작할 때 가장 중심에 둔 것이 '음악'이었다. 정말 '음악'에 미친 사람들이 만든 오디션이 슈퍼스타K였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성이 있어도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음악'이 존재했다. 버스커 버스커는 그 부분을 조금 더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또한 이미 프로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그리고 가장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그럼
'울랄라세션은 슈퍼스타K에 맞지 않는 팀 같아요. 왜냐하면 너무 프로 같아요'. 심사위원 이승철이 한 말이다. 다른 팀과 레벨을 같은 팀이 아니라는 뜻에서 나온 감탄사일 것이다. 이 팀을 다른 도전자들에 견주어 점수를 주고 있자니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통에 따로 떼어 붙여주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것은 처음부터 드러났던 모습이었다. 그들에게는 어떤 팀을 붙여놓아도 큰 차이가 났을 정도로 감당이 안 되는 팀이었다.아마추어 도전자들이라고는 하지만 슈퍼스타K3에 도전할 정도면 어느 정도의 음악 공부를 했거나, 현업에서 활동하는 인디일 텐데 이상하게도 이들과 붙여놓으면 차이가 도드라져 심사위원들도 난감할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프로듀싱하는 능력까지, 대체 어디 있다가 이제서야 나왔느냐는 궁금증을
About Movie은 국내에서 로 잘 알려진 진가신 감독의 신작입니다. 저도 을 최고의 멜로영화 중 한편으로 꼽고, 진가신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도 라는 달콤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언뜻 감수성이 풍부한 영화에 강한 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가신 감독은 공포와 액션영화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을 제작 또는 연출하기도 했죠. 고로 제목만 봐도 어떤 스타일의 영화일지 쉽게 알 수 있는 을 연출한 것이 꼭 새삼스러운 일만은 아닙니다.은 한때 절정의 무림고수였으나 과거를 청산하고 종이 기술자로 조용히 사는 '진시'와 그의 아내 '아유', 그리고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진시의 정체를 파헤치는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는 모두 42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에 걸쳐 대회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올림픽에서 본 종목 뿐 아니라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종목들도 있습니다. (산악-댄스-택견도 최고 가리는 전국체전 참고) 얼핏 보면 '저게 무슨 종목이지?' 하고 생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몇 분만 잘 들여다보면 '이런 스포츠가 있어 흥미롭구나!'하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됩니다. 한 종목의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플레이에서 스포츠의 재미와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번 전국체전 이색 종목으로 꼽히는 종목 가운데 세팍타크로, 산악(스포츠 클라이밍)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세팍타크로는 남자 고등, 일반, 여자 일반 등 3개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200
강호동이 빠진 '1박2일'은 분명 위기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 였지만, 그들은 영특했습니다. 제작진은 탁월한 장소와 게임 선택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남은 다섯 명의 멤버들은 그들이 왜 '1박2일'에 필요한 존재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강호동이 없는 자리, 완벽하게 채워냈다시골 장터를 찾는 그들의 여행은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과거부터 그들이 밝혔던 '1박2일'의 정체성은 여행에 지역의 풍물과 삶을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장터 여행은 그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선택이었습니다. 지역의 유명한 5일장을 찾아 함께 호흡하려는 모습은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지요. 시골 장터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공통적으로 골라오면 미션에
About Movie은 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이 장장 9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와 의 두 감독은 공히 오랜만에 신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주셨네요.송혜교와 남지현이 주연을 맡은 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사형제도와 가부장 중심의 사회 그리고 용서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주제를 듣고는 약간 거부감이 일었습니다. 일전에 사형제도를 다뤘던 영화 를 보고 가졌던 사견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전 중립을 지키지 않고 의도적, 일방적으로 관객의 심리를 조장하며 인도주의를 호소하는 듯한 연출이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또한 그와 비슷한 영화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그도 그럴
전국체육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은 바로 육상과 수영입니다. 이 종목들을 잘 하는 팀이 곧 종합 순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펼쳐지는 날마다 펼쳐지는 각 팀들의 신경전이 대단하고, 그 때문에 긴장감 있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이번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역시 각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수영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지난 7일부터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에서 경쟁을 펼쳐 왔습니다. 수영에 걸린 98개 메달 가운데 모두 64개의 메달이 주인을 찾았는데 그 가운데서 3개의 한국 신기록도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체전에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7월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결선에 진출했던 남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소녀시대가 게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지난주가 "맛보기 게임"이었다고 한다면 이번 주는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술래잡기" 게임이 벌어졌습니다. 그 술래잡기를 하기 전 음식 만들기를 했는데 소녀시대가 승리해서 따뜻한 캠핑카에서 자고, 멤버들은 짐이 실려 있던 트럭 안에서 자게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소녀시대는 트럭으로 한밤중에 "납치"당합니다. 걸그룹 멤버들이 한번 실려 가서 다음날 아줌마로 바뀐 경험을 한 런닝맨 멤버들은 기겁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납니다.본 미션은 "술래잡기"였는데 기상순서대로 파트너가 됩니다. 가장 일찍 일어난 건 소녀시대 중에서도 일찍 일어나기로 소문난 막내와 야생 버라어이티에서 항상 일찍 일어났던
국내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5일 "KB국민카드가 2011∼2012시즌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대회 공식 명칭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로 정해졌다.KBL이 구단 모기업이 아닌 외부기업을 스폰서로 유치한 것은 1997∼1998시즌 휠라 코리아 이후 14년 만이다.지난달 1일 제7대 KBL 총재로 취임식을 가진 한선교 총재가 선거 당시 공약했던 외부 스폰서 유치에 성공한 것.한 총재는 선거 당시 "스폰서 유치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 프로구단 모기업에만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향후 3년 안에 프로농구 외부기업을 스폰서로 유치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공언한바 있다.그리고 공약을 발표한지 불과 1년도
임재범의 '바람에 실려'는 과도하다 싶은 '임재범 영웅 만들기'가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부둣가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음 이탈 했다고 잠적한 임재범.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대장이 현장을 이탈해 촬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긴급 대책회의까지 했지만, 오히려 임재범의 잠적 상황을 즐기는(?) 느낌이다. 어찌 보면 임재범 잠적 상황은 뻔한 설정인데, 이를 두고 벌이는 해프닝에 시청자를 우롱하는 느낌까지 든다.예능 프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출이 필요한 건 이해가 간다. 노래하다가 음 이탈이 될 수도 있는데 이것 때문에 잠적하다니 방송이 장난인가? 음 이탈은 실수지만, 잠적은 고의였다. 임재범이 미국으로 간 지 하루 만에, 음 이탈 때문에 잠적한 무책임한 상황을 재미로 이해하고 봐
투개월은 매력적인 팀이다. 둘 다 착해 보이고, 둘 다 어딘가 편해 보인다. 마치 내 친구 같고 동생 같다. 큰 욕심이 없는 것 같지만 열심히 잘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나대지 않는다. 어찌 보면 요즘 애들 같지 않다. 독특한 음색을 가진 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고 화음을 맞추는 모습에서 아주 묘한 시너지가 일어난다. 여기에서 투개월의 매력이 급상승하게 된다.투개월의 핵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말하라고 하면 조금 애매하다. 지금까지 공연을 보면 쉽게 '김예림'의 보컬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말하려고 하니 왠지 부적절하다고 느끼게 된다. 동시에 그럼 '도대윤'의 기타와 '화음'이라고 말하려고 하면 역시 또 어색하다. 결론적으로 투개월의 핵심은 둘 중 한 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둘이
축구 A매치가 성사되려면 기본적으로 정식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여야 하며, 여러 가지 조건이 따라야 합니다. 그 가운데 중요한 사항이 바로 선수 교체 한도입니다. 예전만 해도 이렇다 할 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지만 지난 2004년 7월부터 A매치 평가전에서 한 팀당 6명까지만 교체할 수 있는 규정을 둬서 월드컵, 대륙별컵 대회 못지않은 수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약 그 이상을 교체하려면 경기를 벌이는 양팀 축구협회 간 합의가 있어야 하며, 중립 경기로 치러지는 경우 해당 경기가 열리는 축구협회의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A매치는 그만큼 나름대로 엄격한 기준에서 치러집니다.조광래호 축구대표팀이 지난 7일 가진 폴란드와의 평가전 A매치 무효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조광래호는 박주영
SK 대타 안치용은 홈런으로 반전을 준비했고, 기아의 대타 이종범은 병살로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SK의 11회 말 끝내기 안타로 두 팀은 1승 1패로 균형을 잡았습니다. 기아로서는 아쉬운 승부였고 SK로서는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잡게 되었습니다.기아 벤치는 왜 한기주를 고집해야만 했을까?1회 시작과 함께 선취점을 뽑으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던 기아로서는 아쉬운 역전패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결정적인 패인은 안치용의 동점 홈런보다는 선발로 등판한 SK의 송은범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점에 있었습니다.모든 이들이 알고 있듯 SK의 선발은 김광현을 제외하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불펜의 힘만을 믿고 있는 팀의 불안전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효과적인 득점을 하지 못한 기아의 타
강호동 하차 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본 '1박2일' 장터특집. 강호동 빈자리가 크다는 소리도 있지만, 깨알 재미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이는 이승기 등 남은 5명의 멤버들이 그만큼 잘해주었다는 의미겠지요. 강호동이 메인MC를 할 때는 그의 분량이 너무 많아서 다른 멤버들은 자리만 메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이젠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다들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였는데, 특히 이승기는 이번 장터특집에서 빵 터지게 만든 세 가지 허당쇼를 선보였죠.머리 하나로도 웃길 수 있다! 아톰머리 헤어쇼 지난주 장터특집 1부 말미에 이승기가 충격적인(?) 머리모습을 보여줬지요. 바로 아톰헤어입니다. 이승기는 평소 비쥬얼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강호동 없는 1박2일을 상상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상상도 못할 그 일이 마침내 현실이 되었지만 뭔가 허전함에도 불구하고 1박2일이 주는 즐거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또한 강호동의 부재가 주는 위기감 자체가 1박2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하는 바도 없지 않다. 그렇지만 정작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다섯으로 줄어든 멤버들이 십시일반의 심정으로 자기 몫을 더 하는 것일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5일장 탐방을 마치고 한 곳에 모인 1박2일 오형제에게 주어진 저녁미션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1박2일 제작진은 단점극복프로젝트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오형제들의 문제점 지적에 나섰다. 사실 시청자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제작진은 감싸는 것이 보통인데, 제작진이 직접 연기자
일전에 김연우와 김경호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빨간 커플티 느낌의 옷을 입은 두 사람은, 김연우의 살짝 투박한 모습과 김경호의 웨이브 진 긴 헤어스타일이 어우러져 한 쌍의 부부처럼 느껴졌지요. 오랜 기다림 끝에 나가수에 출연하게 된 김경호는 가장 먼저 김연우에게 찾아갔었습니다. 어떻게 편곡하면 좋을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정다웠는데요, 당시 김연우는 김경호와의 오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고, 특유의 예능감으로 긴장하고 있던 김경호을 웃게 해줬지요. 이렇듯 두 사람은 절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펼쳐진 나가수의 듀엣 미션은 마치 두 사람을 위한 미션인 듯했습니다. 이번 경연을 앞둔 인터뷰에서 김경호는, 자신과 가장 친하면서 나가수와 인연이 깊은 가수를
예상외의 투수전으로 2:2로 맞선 채 맞이한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끝내기 중전 안타로 SK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SK가 기아를 압도하며 9회 정규 이닝으로 승리할 수 있었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SK가 낙승할 수도 있었지만 접전으로 흐르게 된 것은 숱한 기회에서 최정이 부진으로 일관했기 때문입니다. 최정은 1회말 무사 1, 2루, 5회말 1사 3루, 7회말 1사 2루, 9회말 1사 1, 2루, 11회말 1사 2, 3루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 팀을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 만일 최정이 1사에 주자가 3루에 있었던 5회말과 11회말에 희생 플라이만 기록했어도 SK는 비교적 쉽게 승리했을 것입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정은 도합 10타
어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의 제작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이미 몇 차례 블로그에서 소개했듯이 는 강제규 감독이 실로 오랜만에 연출한 영화입니다. 아울러 한중일을 대표하는 세 명의 배우인 장동건, 판빙빙, 오다기리 조가 주연을 맡아서 일찌감치 화제가 됐습니다.About Movie는 마라톤으로 경쟁하던 준식과 타츠오가 2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헤어졌다가 전장에서 재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과 소련, 독일에 이어 노르망디까지 아우르는 이 영화는, 실제로 노르망디에서 발견됐던 한국인 병사의 이야기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첫 시작은 2차 대전 관련 사이트에 올려진 독일군의 복장을 한 동양인의 사진이었습니다. 이것이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다가 스티븐
무한도전 '무한상사'편은 그들이 왜 레전드로 불릴 수밖에 없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하아마나 공연'을 통해 서민들과 국군의 날을 맞은 병사들을 위로하던 그들은 '무한상사'를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이번 특집은 시청자들에게는 인셉션의 코브가 되고, 무도 멤버들에게는 '트루먼 쇼'를 하는 듯한 방식으로 연출자 크리스토프가 된 김태호 피디의 역량에 대단함을 느끼게 됩니다.방통심의위 제재에 대한 무도의 유쾌한 해석이 반갑다현 정권 들어 무려 아홉 차례나 방통심의위의 규제를 받아야 했던 무한도전은 이미 하나의 상징으로 규정되고 있습니다. 정권의 허수아비를 자처한 MBC 사장의 낙하산 입성 시 폐지해야 하는 프로그램 중 '무도'가 끼어있을 정도로, 현 정권이 두려워하던 프로그램 가운데 시사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