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부처에 언론사 간부들과 산하기관 단체장 등에 대한 대규모 ‘성향 조사’를 지시했다는 지난 12일자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은 오늘자(14일) 1면에서 문화관광부가 언론사 간부들에 대한 ‘성향조사’를 했을 때와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12월말, 산하단체에 중앙일간지의 경영상황과 부대사업, 내부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신문산업 현황’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지난달 31일자로 작성, 1월초에 제출됐으며 전국단위종합일간지 10개사가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대다수 신문, 사설 통해 이명박 정부 비판 … 동아만 사설 게재 안해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와 관련해 인수위 쪽은 문화관광부에서 파견된 박모 전문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부처에 언론사 간부들과 산하기관 단체장 등에 대한 대규모 ‘성향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경향신문이 1면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언론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가 인수위의 지시로 지난 3일 산하기관들에 해당 기관장과 상임이사, 감사 등에 대해 출신지와 함께 성향·최근 활동사례 등을 조사토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요청자료’로 명기된 공문에 따르면 인수위는 성향 조사 대상으로 ‘언론사 사장단 및 편집국장, 정치부장, 문화부장의 명부’를 요청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해 ‘약력과 성향을 포함’하도록 지시했다. 인수위는 또 조사대상으로 해당 부처 산하의 ‘주요 단체장, 상임이사, 감사’와 함께 언론사의 ‘주요 광고주 업체대표’를 포함하도록
충남 태안 앞 바다에서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한 60대 어민이 음독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오전 8시10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이모씨 집에서 이씨가 신음하고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절망과 ‘생활고’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 어민의 죽음이지만 이 사건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크다. 60대 한 어민의 단순 자살사건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의 ‘상황’이 어떤 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지역 어민의 상황 상징적으로 보여준 죽음 … 언론은 ‘외면’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다수 언론은 피해규모나 사태의 심각
2008년 1월9일자 한국경제의 1면 머리기사다. “현대자동차가 BMW와 벤츠 등 글로벌 명품 차에 맞서 경쟁할 고성능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를 시판했다”는 내용이다. “제네시스 시판으로 현대차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평가다. 몇 번이고 이 기사와 제호를 확인했다. 분명히 ‘현대경제’가 아니라 ‘한국경제’다. 현대자동차 사보 1면에 실렸다면 관심 있게 지켜봤을 법도 한데 유감스럽게도(!) 이 기사는 유력 경제지인 1면에, 그것도 머리기사로 실렸다. 제호 바로 아래에. 많은 경제현안들을 제치고 제호 아래에 등장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런 생각도 했다. ‘친기업정부’를 자임하고 나선 이명박 정부의
“이명박 당선자가 전경련 회장단을 만났을 때 기업인들은 노조의 불법파업을 엄단해달라는 건의를 했다. 이 뉴스를 접하고 반발심이 생겼다는 보수층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노조의 불법파업과 함께 재벌의 비자금 조성도 엄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 보수층이 일단 권력을 탈환했다는 점에 안도하여 과거의 기득권 세력으로 돌아간다면 보수혁명은 미완성으로 끝난다. 역사는 보수층에 보수의 손으로 보수를 깨끗이 하라는 천명을 내린 셈이다.” 노동계나 시민단체의 주장인 것 같지만 아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지난 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언급한 내용 가운데 일부다. 이명박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관련한 ‘여러 논란’이 하나둘씩 불거져 나오는 데 대한 일종의 ‘경고’로 받아들이면 될 듯하다.우파 인사들이 보내
MBC 문지애 아나운서가 뉴스 진행을 하지 못하게 됐단다. 웃어서 그랬다고 한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이렇다. 매일 저녁 6시30분 MBC뉴스를 진행하던 박소현 아나운서가 휴가를 갔고, 이를 대신해 문 아나운서가 지난 7일 오후 뉴스를 진행했다. 그런데 뉴스가 마무리되고 이른바 ‘클로징 멘트’를 하던 문 아나운서가 웃음을 터뜨렸다. 당일 뉴스에서 경기도 이천 화재 사고 사상자 소식을 중점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문 아나운서의 ‘웃음’이 시청자와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문 아나운서는 이번 파문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해오던 평일 오후 5시 MBC뉴스에서도 하차한다. 뭐 대강 이런 내용이다. 웃긴다. 문 아나운서가 웃기는 게 아니라 MBC의 ‘행태’가 웃기고, 그걸 문제 삼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국내 유력 보수신문들. ‘받아쓰기’의 진수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내놓은 방침들을 그냥 열심히 받아만 적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조직개편부터 경제정책 재검토 그리고 자신들도 반대했던 경부대운하에 이르기까지 받아만 쓴다. 인수위가 내놓는 각종 정책과 방침, 공약들이 문제점은 없는지 ‘문제의식’을 갖고 한번 꼼꼼하게 살펴볼 법도 한데 그렇게 하질 않는다. 인수위 쪽에서 대변인을 따로 둘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다. 정부조직개편·출총제 폐지 … 열심히 받아만 쓰는 조중동 우선 정부조직개편. 인수위는 지난 5일 현행 18개부를 12개나 15개부로 축소하는 방안을 이명박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12개부로 줄이는 경우 재정경제부를 기획재정부로 개편해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등의 기능과
2일 ‘오늘의 핫이슈’ 맨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맺었다. “동아와 조선일보. (한반대 대운하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고수할까 아니면 방향을 전환할까. 그도 아니면 침묵? 하여튼 이 두 신문의 입장이 궁금해진다.” 동아와 조선일보가 반대한 대운하 사업을 강행하려는 한나라당의 방침을 두고 이 두 신문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뭐 이런 내용이다. 그런데 오늘자(3일)에 입장이 나왔다. 조선은 ‘완고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동아는 침묵했다. ‘묻지도 않은’ 중앙은 사설에서 ‘대운하가 그렇게 서두를 일이냐’며 이명박 당선인 쪽을 비판했다. ‘할 말은 하는 신문’ 조선일보의 톤 다운 조선이 반대 입장을 내놓았지만 완곡한 어법을 쓰고 있다. 오늘자(3일) 사설 제목이
2007년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미디어진상에 동아일보와 지상파 방송3사가 선정됐다. ‘이달의 미디어진상’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말 방송사들이 주최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공동수상이 유행이던데, 도 이런 흐름에 잠깐 동참했다. 지난 9월에는 신정아씨 ‘누드사진’을 게재한 문화일보가 가 정한 ‘이달의 미디어진상’에 선정됐고, 10월에는 옥소리씨 이혼 소식을 ‘수준 낮게’ 다룬 스포츠조선이 선정됐다. 그리고 11월에는 언론이 아닌 한나라당이 미디어진상에 선정돼 언론계 안팎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아일보·지상파 방송3사 ‘진상’ 두고 치열한 경쟁 벌여 동아일보와 방송3사가 12월의 미디어진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장석효 한반도대운하 태스크포스(TF)팀장이 1일 이런 말을 했다. “지난해 12월 28일 국내 5대 건설사 사장들의 요청으로 조찬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운하 사업 구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민자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동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 건설업체 사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 조선이 반대한 대운하 사업 강행하려는 한나라당 관심을 모으는 것은 장 팀장은 다음과 같은 발언이다. “인수위 내에 대운하 TF가 구성됐다는 것은 이미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단계가 지났다는 것이다. TF의 주된 역할은 국민들이 잘 모르는 것을 홍보하고 이해시키는 것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양문석 사무총장(미디어스 편집위원)은 (2007 하반기호)에 기고한 글(‘쫄쫄이 저널리즘’에서 ‘알리바이 저널리즘’으로)에서 한국 신문의 정파성이 크게 2번의 전환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대중 정부 중반기만 하더라도 한겨레를 제외하고 천편일률적인 보도경향을 보여온 것이 한국 언론의 풍경이다. 양문석 총장은 이 같은 기조가 김대중 정부 후반기 경향신문이 한화그룹으로부터 독립해 자생적인 언론사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 신문의 정파성이 첫 번째 전환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한겨레만 다뤄온 개혁진보진영의 일반적인 담론을 경향이 다루기 시작하면서 담론의 지평을 한 단계 넓혔다는 것이다. ‘중간지대’ 구축했던 한국일보 … 이제 다시 오른쪽으로 전환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테러로 숨진 뒤 방송3사들이 보이고 있는 보도의 초점은 대략 3가지로 나뉜다. △상황 전달 △원인 분석 △향후 파키스탄 정국 전망. 전반적인 방향과 기조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원인 분석과 향후 전망 부분에 있어 핵심이 빠져 있다. 방송3사는 원인 분석에 있어 ‘테러범이 누구인가’ ‘이번 테러를 배후에서 지시한 세력이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테러의 주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미국의 대테러전쟁에 대한 점검이다. 현재 파키스탄 정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가장 중요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방송사들의 부토 전 총리 사망 관련 리포트에는 이 부분이 빠져 있다. “부토 전 총리 암살과 미국
12월28일 아침신문들은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폭탄테러 사망 소식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 이명박 당선자 “경선에 얽매여 짝지어 수군대지 말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여서 수근대면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지킬 수 없다는 그런 허약한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경선은 까마득한 과거의 일”이라며 “아직도 의원들 중에 경선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의원들이 있다는 사실에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자는 내년 4월 총선과 관련, “개인의 이익을 챙기면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이 커질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정말 국민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희생이 따를 수 있다”
‘태안의 재앙’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자원봉사로 회복될 수 있을까. 냉정한 소리 같지만 자원봉사만으론 ‘태안의 재앙’이 해결되지 않는다. 온정을 잠시 걷어내고 현실을 냉정히 직시하면 그렇다는 말이다. 자원봉사는 태안지역민들의 생계를 해결할 수도 없고 막대한 피해에 따른 보상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자원봉사는 위로의 의미를 담고 있을 뿐이다. 자원봉사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태안의 재앙’ 해결 못해 그렇다고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폄훼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대다수 언론이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원봉사의 손길만으론 ‘태안의 재앙’은 여전히 재앙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자원봉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강조하려는 핵심은 이런 것이다. “이번
보수신문들 참 바쁘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임명하자 의미부여 하느라 참 바쁜 것 같다. 한쪽에선 ‘코드’보다 실용을 중시했다고 평가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차기 대통령이 능력과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면모가 드러났다고 치켜세운다.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 경향신문이 보도한 것처럼 “흠 없는 사람” 찾기가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과거보다는 현재의 능력을 중시하는 것도 나름대로 ‘참신한’ 발상일 수 있다. 하지만 전제가 있다. 지난날 자신의 과오에 대한 ‘참회와 반성’이다. 그것이 전제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다. 국보위에 대한 역사적 평가? … 부끄럽기는 한 건가 인수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던 이
● 한국일보. 11개 국공영채널 KBS 중심통합 / MBC 민영화 중간광고 허용 검토 한국정책방송(KTV) 등 11개 국공영 채널이 KBS를 중심으로 통폐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어방송 채널인 아리랑TV와 24시간 해외채널인 KBS월드는 기능이 중복되는 만큼 합쳐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의 경우 민영화로 가든, 공영화로 가든 위상을 백지상태에서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가 26일자 1면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인수위원장이 25일 오후에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한국일보의 이 보도는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은 KBS 1TV처럼 KBS 2TV도 상업 광고 방송을 금지, 시청자들이 내는 수신료로만 운영되는 완전 공영제를 실시하는 방안
조선일보. 참 재미있다. 대선 전에는 이명박 후보의 정책검증에 별 관심 없더니 대선 끝나니 ‘공약 타당성 기구’를 검토하라고 주문한다. 그런데 주문의 배경이 좀 웃긴다. 여러 좋은 말씀을 하고 계시지만 ‘툭 까놓고 얘기하면’ 공약의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정말 ‘ㅋㅋ’다. 우선 조선일보의 오늘자(24일) 사설을 잠깐 살펴보자. 상당히 솔직한(?) 사설이다. 조선 “선거 공약은 유권자 환심을 사기 위한 약속” “그 많은 경제 공약들이 실제 정책으로 옮겨도 될 정도로 잘 다듬어졌다고 하기는 어렵다. 선거 공약이란 본래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약속인 만큼 포퓰리즘으로 기울기 쉽다. 부작용보다는 작용, 비용보다는 효과만을 부풀려 앞세우기 쉽다. 그 공약으로 표 재미를 봤다 해서 그걸
대다수 신문은 선택의 날이라고 했는데 동아일보는 ‘심판의 날’이란다. “노무현 정권 5년을 심판하는 날”이란다. 자신들의 희망사항이 반영된 이 ‘심판의 날’이라는 표현은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논란을 일으킨 이후 사라진 줄 알았는데 2007년 대선에서 다시 등장했다. 동아일보에서. 보수 경쟁매체인 조선과 중앙이 ‘대선 이후의 분열상’을 고민하는 것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언어구사인 것 같다. 한마디로 참 ‘저차원적인’ 내용의 사설()을 동아는 ‘별 부끄러움 없이’ 투표 당일에 게재했다. 다른 말 필요 없다. 동아일보. 품격을 좀 지켜라. 동아일보의 ‘김경준씨 편지’ 보도 … ‘닭 짓’의 극한을 보여주는 보도 사실 동아일보의 품격을 확실히 드러낸
● 연말께 특별사면 검토 / 김우중씨 포함 가능성 노무현 대통령이 연말 연시를 맞아 재임 중 마지막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현재 실무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사는 일반사범을 포함한 대대적 사면이 아니라 정치사범이나 주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사면이 될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은 71세의 고령인데다 환자이고 기업 경영을 통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 등이 고려되고 있다. 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장치혁 전 고합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 등도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이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까지 특사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변화무쌍한 한국사회에서 불과 한 달 전에 발생한 일도 옛 ‘추억’이 돼버리곤 한다. 기억하시는지 …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의 부인 최윤희씨가 편입학과 관련해 2억원을 수수한 사건을. 연세대 편입학 비리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교육부의 편입학 특별감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수도권대학 중 편입학이 많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는 이렇다. 수사의뢰 10건, 기관경고 11건(8곳), 담당자 징계요구 17건(10곳), 개선요구 27건(10곳). 교육부는 이에 해당하는 처분을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일부 언론의 표현대로 “사실상 모든 감사대상 대학에서 소문만 무성하던 편입학 비리가 발견된 셈이다.”조선일보, 교육부 편입학 비리 실태조사 ‘한 줄’도 언급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