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기영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노조가 7일 단행된 상임 이사 인사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이들은 “낙하산 인사의 역량과 자질 검증을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바코는 이날 광고진흥본부장 상임이사로 김성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이사관과 미디어사업본부장에 윤백진 전 제일기획 매체본부장을 임명했다. 사기업 출신 인사로 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상위 기관 출신 인사를 통해 기관 간 원활한 소통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코바코노조는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음 주 중으로 퇴진운동 등 강도 높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날 ‘당신들은 코바코의 상임이사가 아니다’ 제하 내부 성명서를 통해 ‘신임 상임이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국민연금 노조가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황 회장이 지난 2014년 9000여명의 임직원을 해고한 데 따른 ‘도의적 책임’을 지적했다. 국민연금노조는 KT새노조·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과 함께 오는 7일 국민연금관리공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국민연금이 황 회장의 연임을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KT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4일 열린다. 국민연금은 주총 안건인 황 회장의 연임 결정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KT의 최대주주로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KT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곳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외국계 회사 2곳으로 NTT 도코모(NTT DoCoMo, Inc.)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정치적 고려'말고 종합편성채널 재승인을 조속히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종편에 우호적이던 자유한국당까지 종편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 종편 재승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7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에 종편 재승인 심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종편 재승인 심사위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이들은 "종편의 성적표는 이미 나왔다. 성적표 결과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만 남은 상태"라며 "특정 종편이 최저 점수에 미달되는 결과가 나왔다는 뒷말이 무성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종편이 기자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5월 광역시와 강원지역 지상파UHD 방송국 허가 신청서를 접수한다.방통위는 3일 전체회의에서 '광역시 및 강원(평창·강릉 일원) 지역 18개 방송국에 대한 지상파 UHD 방송국 신규허가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방통위는 5월까지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6월부터 허가심사위원회를 운영해 7월 중으로 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광역시와 평창·강릉 일원에 지상파 UHD 방송을 도입 시기는 오는 12월로 계획했다. 이는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언론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익을 목적으로 했다면 처벌받지 않지만 불필요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김태현 변호사와 박지훈 변호사는 3일 MBC라디오 에 출연해 ‘사실적시 명예훼손’에 대해 비판했다. 두 변호사는 사실적시 명예훼손 법리 적용 대상의 범주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김 변호사는 “뿌리를 찾자면 헌법에 문제가 있다”며 “미국 같은 경우 수정헌법에 보면 언론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그 어떤 법률도 만들 수 없게 돼 있다”며 “미국은 대통령 선거 때도 보면 온갖 거 다 얘기하지 않느냐”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유료방송사업자의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의 징수율 결정을 위해 최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반을 구성, 사업자 의견청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래부가 연구반을 운영하게 된 배경에는 방발기금을 매해 미래부 장관이 징수율을 결정해 고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징수율 인하를, IPTV사업자는 급격한 징수율 인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연구반에서는 차등 적용되고 있는 방송발전기금을 방송사업 매출의 1.5%로 통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케이블방송은 방송매출의 1.77%의 방송발전기금을 내고 있으며 위성방송사업자는 1.33%, IPTV사업자는 1.0%를 출연하고 있다.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불법보조금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재고 소진에 돌입했다. 지난 1일 스마트폰 불법보조금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모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시리즈의 출고가를 인하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구형 제품의 출고가 조정으로 재고소진과 함께 LG의 신제품으로 인한 자사 점유율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를 누린다”고 입을 모았다. 신도림 쇼핑몰 한 층에 가득한 스마트폰 매장 5곳 중 4곳 정도에서 고객들이 구입 상담을 진행 중이었다. 한 매장에서는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냐?”며 “선제시 아니면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복수의 매장 상담 책상에는 ‘가격을 언급하는 즉시 상담 종료’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성 고양시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유력후보자들을 “금수저 후보”라고 부르며 공정한 당내 경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2일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좀 속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타깝다”며 “추미애 대표는 앞으로도 공정한 경선을 위해 좀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추미애 대표가 당대표가 되는 과정에서도 대체로 문재인 후보가 지지하는 후보 아니냐는 전반적 평가가 있었다”며 "태생적 한계"라고 주장했다.최 시장은 “제가 1호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지금 두 달이 넘었는데 4자 간에 자리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방준오 조선일보 경영기획실 이사대우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방 부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의 장남으로, 방응모·방일영·방상훈에 이은 ‘4세 경영’이 본격화된 모양새다. 방 부사장의 배우자는 허광수 GS그룹 회장의 차녀인 허유정씨다.조선일보는 28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조선일보는 방 부사장과 함께 발행인·편집인·인쇄인 겸 대표이사인 홍준호 전무는 부사장으로, 양상훈 논설주간은 주필로, 이광회 AD 부본부장은 AD 본부장으로 다음달 1일자로 발령했다.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여야가 나눠가지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회 추천권을 시민 사회나 다양한 계층 등에 돌리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국회에서 ‘공영방송, 권력의 품에서 국민의 품으로’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동준 공공미디어 연구 소장은 ‘공영방송의 공공성 회복 개혁 방안’을 설명하기에 앞서 ‘공영방송의 몰락’을 지적했다.김 소장은 국내 공영방송의 현실을 “참담한 수준”이라며 “각종 지표에서도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KBS1의 시청율은 지난 2007년 7.55%에서 2014년 6.3%로 하락했고 MBC도 같은 기간 6.2%에서 4.4%로 감소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시행한 신뢰성·공정성 등의 평가에서 KBS는 2009년부터, MBC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순위가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언론단체 비상시국회의가 1만4519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종합편성채널 편파보도에 매우 화난다’는 응답이 96.63%로 집계됐다. 비상시국회의는 이같은 여론을 들어 종편 재승인 심사를 엄격히 진행할 것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구했다. 언론단체 비상시국회의는 28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를 똑바로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26일까지 촛불집회 현장과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6.63%는 종편의 편파보도에 ‘매우 화가 난다’고 응답했다. 저질 콘텐츠에 '매우 화난다'는 응답은 95.39%이며 종편 특혜에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JCN울산중앙방송 등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소속 5개 SO는 SKT와의 제휴를 통해 케이블 초고속인터넷과 모바일을 결합한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한다.동등결합상품의 상품명은 '온가족케이블플랜'으로 28일 CJ헬로비전, 티브로드를 시작으로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이번 동등결합상품은 지난해 12월 케이블방송 6개 사업자와 SKT가 협약을 맺은 뒤 협의를 통해 선보이는 이종 매체 간 첫 상품이다. JCN울산중앙방송은 다음달 2일, 딜라이브는 같은 달 13일, 현대HCN 3월 내에 상품을 출시한다. CMB는 디지털 전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SKT와 출시일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케이블방송사들은 이번 동등결합상품으로 ▲소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언론장악방지법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공영방송의 사장·이사진 선임과 편성위원회 구성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관련법을 짚어보는 토론회가 열린다.야3당 의원들과 언론 관련 학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4일 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방송·통신 개혁과제 연속토론회’를 연다.1차 토론회는 ‘공영방송, 권력의 품에서 국민의 품으로-공영방송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개혁방안’이라는 주제로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의 사회는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맡았다.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은 ‘공영방송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개혁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토론자로 고민수 강릉원주대 법학과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사외이사의 대부분을 재선임하기로 주주총의에 안건으로 올린 가운데 KT의 사외이사에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운 상황에서 ‘친정부’ 사외이사들이 남아 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T와 LG유플러스가 오는 3월 주주총회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명 중 3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반면 KT는 아직 주주총회 소집결의서를 공시하지 않은 상태다.KT에서 올해 주주총회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 변호사, 박대근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김대호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3명이다.이들 중 박대근 교수는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대선주자 비호감 1위에 등극했다. 지지율도 1% 하락했다. 한국갤럽의 24일 조사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황 대행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인 대선 후보자들 중 가장 많은 득표다. 반면 황 대행에 대해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1%에 불과했다. 이와함께 황 대행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에 달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대선 후보자들 중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은 안희정 충남지사로 나타났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은 54%로 대선 후보자 중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2위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로 응답자의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네이버 이사회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신임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변대규 회장은 디지털 셋톱박스로 시작해 비디오 및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로 글로벌 성공 신화를 쓴 벤처 1세대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한성숙 대표 내정자와 변대규 회장은 다음달 17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로, 회사의 통상적인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등기이사를 따로 구분해 부르는 말이다.네이버는 "변 회장이 정부, 대학 및 연구기관, 벤처유관단체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로서 경영 현안을 챙겨본 경험을 이사회에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SBS가 체질개선에 나섰다. 최대 수입원이던 광고수익이 유료방송 업계, 포털 등의 성장으로 줄어들자 수익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BS의 연결기준 광고수익은 지난해 전년 대비 5260억원에서 4609억원으로 651억원(12%) 감소한 반면 사업이익은 같은 기간 2668억원에서 3680억원으로 1012억원(37%)증가했다.이와 함께 같은 기간 방송제작비는 5620억원에서 6369억원으로 749억원(11%) 증가하고 사업비용도 383억원에서 618억원으로 235억원(61%)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각각 74.5% 75.3%, 63.8%, 66.3%로 하락세를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13개 협회의 상근 회장·부회장이 연 평균 2억1907만원을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이들 대부분을 '보은성 낙하산 인사'로 분석했다. 23일 녹소연은 미래부 산하 13개 협회의 상근 회장과 상근 부회장의 연봉과 업무추진비를 확인한 결과 연평균 2억 1907만원의 협회 재정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균 연봉은 1억 6353만원이며 업무추진비는 연평균 5554만원이다.미래부 산하 협회 상근 회장·부회장은 13명으로 이들 중 10명은 퇴직 공무원, 2명은 언론인이었으며, 기업 출신 인사는 1명에 불과했다. 녹소연은 기업출신 인사 1명을 제외한 12명 모두를 보은성 낙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21일 검찰이 청와대의 세월호 언론 통제에 항거한 KBS 노조원에게 6개월에서 1년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반발하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남부지방법원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언론노조 권오훈 전 KBS본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함철 전 수석부본부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조합원에게도 징역 6~10개월을 구형했다.이들은 지난 2014년 5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보도통제에 항거해 길환영 당시 KBS사장의 출근을 저지한 바 있다. KBS측은 며칠 뒤 권오훈 전 KBS본부장을 포함해 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당시 길 전 사장은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세월호 보도를 통제했다는 의혹을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언론노조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종편3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 기준이 ‘지난 재승인 심사보다도 후퇴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이번 심사는 지난 2014년 진행된 재승인 심사 때와 다른 심사 항목과 배점이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적책임’ 부문의 심사항목이 과락이면 재승인 여부를 재고 ▲‘조직, 인력운영 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항목 축소·삭제 ▲‘공적책임, 공정성, 공익성 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항목 배점 20점 하락 ▲‘공익성 관련 방송프로그램 실적 및 이행계획의 우수성’ 항목 신설 등이다.방통위는 이와 같은 심사항목 변경과 함께 ‘공적 책임·공정성·공익성 실현 가능성과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과 ‘방송 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및 공익성 확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