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가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 “진보정치의 연륜을 넓히는 데 함께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준호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YTN라디오 에 출연해 “진보진영이 민주노동당 때 국민들에게 받은 표는 13퍼센트가 넘었지만 (의석은) 10석밖에 안 되었다”며 “지난 총선에서도 (통합진보당의 득표율이) 10퍼센트가 넘었는데 제도정치에 들어와 보면 의석 비율로는 3~4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섭단체 규정이라는 것이 20석이 넘지 못하면 정당이라도 무소속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도 덧붙였다.이어 조 공동대표는 “안철수 의원도 지난 대선 때부터 이런 양당체제의 두꺼운 벽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것들을 깨고 새 정치와 정치
보건복지부가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재의를 요구한 데 대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보건복지부의 재의 요구는 도지사에게 귀속되지 않고 조례를 공포하는 것은 도지사의 권한”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홍준표 지사에 대해 야당과 여당 일각, 보건의료노조 등 각계의 재의 요구 수용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4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하면 나라가 망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다’라고 했는데 무상급식 한 다음에 나라가 망했나”라며 “결국 오세훈 시장의 주장이 무리한 이념 편향적 주장이었듯 홍준표 지사도 실질적인 국민의 삶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념편향의 입장에 서있다”고 비판했다.전국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의
보건복지부가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에 재의를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경상남도가 합리적 이유 없이 폐업을 강행한 것은 의료법 제59조 제1항에 따른 보건복지부의 지도 명령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13일 경상남도에 공문을 보내 지난 11일 경상남도의회를 통과한‘경상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하여 경상남도지사가 재의를 요구하도록 통보했다.보건복지부는 재의 요구 요청서를 통해 “법인 해산을 목적으로 하는 조례개정안을 의결한 것은 의료법 위반행위를 종국적으로 확정시키는 내용”이라며 “의료법 제59조 제1항 위반임과 동시에 관련 법령의 입법 취지의 형태만 남기고 실질적인 내용은 없애는 것으로 명시적 법규정 및 묵시적 법규범을 위반한 것”이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이노근 의원은 지난달 25일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내에 있는 광운공고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려던 일과 관련해 안 의원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이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안 의원의 토크 콘서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과정에서 ‘교육이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교육기본법을 근거로 들었다.이 의원은 “2년 전부터 어떤 정치인이 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빙자해 ‘콘서트’를 한다”며 “최근에는 제 지역구에 와서 안 의원이 무려 1000명을 모아 놓고서 토크콘서트를 하는 일마저 벌어졌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정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SNS 팀장을 맡았던 민주당 인재근 의원실의 한 보좌관이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민주당은 “이른바 ‘신동해빌딩 사건’이 있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측의 불법선거운동과 관련한 물타기 시도로 보인다”며 반발하고 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건물에서 신고 되지 않은 대선 캠프를 운영하면서 불법 SNS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민주당 인재근 의원실 소속 차 모 비서관을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검찰은 그동안 차 비서관이 소환 요청에 불응하자 이날 오전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서울시 선관위의 수사 의뢰에 따라 오는 19일 선거법 공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남북당국회담 무산의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회담 무산 배경을 둘러싼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가 유연한 태도를 취해야 했다고 우리 정부를 비판한 반면 새누리당과 대표적 극우 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회담이 결렬된 데 북한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 “정부의 남북대화 전 문제제기 방식, 정치적이지 못해”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13일 오전 K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예측하기 힘들고 자존심밖에 없는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비합리적인 부분들이 있다”며 “북한에 대한 비판을 우리끼리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거 같고,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한 것이냐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결의했다.민주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황교안 법무부장관·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국기 문란의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청와대 민정수석, 법무부장관, 경찰 등 전 정권과 현 정권의 권력 기관들이 총동원해 사건을 은폐 축소했던 일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국기문란의 범죄행위를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 ‘불구속 기소’를 압박해 온 황교안 법무부장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를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이날 대담은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3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갈등의 치유, 소통이 시작입니다’ 섹션에서 이루어졌다.샌델 교수는 “최근 시장의 역할에 대해 토론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우리가 ‘자본주의는 하나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냉전을 잘못 읽고 ‘자본주의 내에서도 시장경제 이외의 어떤 대안도 없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그는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도시 내에서도 시장과 시장 관계가 운영되고 이것이 사회, 문화적 규범, 도덕적 원칙 등에 다양한 형태로 작용된다”며 “시장경제라는 도구의 이점을 사용하지만 이것이
경남도의회 야권 의원들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날치기 처리와 관련한 장기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보건복지부에서 조례안 재의 요구를 하지 않을 경우 여론화 투쟁, 법적 조치, 주민투표 조직 등에 나설 방침이다.야권 의원 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 대표 석영철 의원은 12일 오전 MBC라디오 에 출연해 “민주개혁연대는 처음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안전행정부와 보건복지부에 지방자치법 제107조에 근거해서 재의요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진주의료원 문제가 단순히 지방 사무를 넘어서 공공의료원 전체의 문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석영철 의원은 “특히 (공공의료원) 국정조사가 여야합의로 진행 중에 있었기 때문에 강행처리가 예상된 해산조례를 다루기 전에 보건복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는 공직선거법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게는 형법상 직권남용과 경찰공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11일 원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이와 같은 사법처리 방침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18일 국정원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린지 약 두 달 만이다. 이 사건의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19일 완료된다.검찰은 “수사 결과 밝혀진 범죄 혐의 내용과 촉박한 공소시효 만료를 감안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나머지 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기밀 누설 사건, 여직원 감금 사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당 차원의 ‘처리 연기’ 요청에도 불구하고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날치기 처리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2월 26일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밝힌 지 105일 만이다.경남도의회는 11일 오후 임시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을 위한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심의해 원안 가결시켰다.야권 의원 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 소속 도의원 11명은 임시회가 시작되는 오후 2시부터 본회의장 정문을 막고 의사진행 저지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본회의장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했고, 김오영 의장은 새누리당 도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조례안을 통과시켰다.이번 개정 조례안은 진주의료원의 법적 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총선, 대선에 개입하라고 지시한 것은 명확한데도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현직 검사가 실명으로 법무부장관을 정면 비판했다는 것은 원 전 원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지연시키는 황 장관에 대한 검찰 내부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과정에 사정당국 수뇌부 외에도 청와대와 여권 등 제3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문화일보 11일자 1면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팀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검 공안부도 한 달 전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윤 팀장은 “장관이 저렇게 틀어쥐고 있으면 방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적법하지 않은 검찰수사 개입과 관련해 민주당은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이) 선거법 혐의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재정신청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재정신청은 검찰의 기소독점이나 기소편의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장치다.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했을 경우, 10일 이내 서면으로 불기소처분한 검사 소속 지방검찰청에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 이때 사건의 공소여부는 관할지방법원의 심판에 따르게 된다.김한길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장관은 법률상 검찰총장을 통해서만 개별사건을 지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황교안 법무장관은 어제
국회 대정부질의 첫날인 10일, 민주당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의 외압이 작용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내 국정원 선거개입 진상조사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의 첫 질문자로 나서 “황 장관이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원 전 원장의 구속을 막고 있다”며 “검찰은 원 전 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국정원 사건 관련자를 신속히 구속하고 청와대와 황 장관은 부당한 수사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신경민 의원은 “5월 하순 어
입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영훈국제중학교에서 2009년부터 특정 학생을 입학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훈고등학교의 전 교감 정 모 씨는 10일 오전 CBS라디오 에 출연해 “국제중학교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했는데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이사장이) 일부 학생의 명단을 주면서 (입학시켜야 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인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3명인가 4명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정 씨가 받은 지시는 추첨 전 단계 서류전형의 주관적 영역에서 채점을 유리하게 하라는 것이었다. 정 씨는 “그런 과정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고 결과가 당연히 안 됐다”며 “그 때부터 ‘그것도 못하느냐’면서 호되게 혼이
마가렛 세카기야 유엔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의 방한 일정을 수행한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에 “해고자 원직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해직 언론인들의 복직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유엔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 맞이 한국 NGO 모임은 7일 한국 인권옹호자 상황에 관한 인권시민사회단체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정부는 언론 노동조합 활동 압박을 위한 재산 가압류를 중단하고 해직사태 장기화의 원인이었던 불법사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또한 논평을 통해 “한국 정부는 유엔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이 지적한 한국 인권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권고를 이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이어 “특별보고관의 보고서가 한국의 인권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할
한겨레 7일자 26면에 ‘차별금지법 반대’ 전면광고가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사단법인 한국교회언론회’의 이름으로 실린 이 의견광고는 “동성애자의 권리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것은 안 된다”, “동성애를 국제적 추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퇴폐적 사대주의”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던 그간의 한겨레의 논조와는 배치되는 내용이다.확인 결과 해당 광고는 한겨레 본사가 아닌 수원광고지사를 통해 실리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 수원광고지사 관계자는 “광고의 내용이 한겨레 논조와 맞지 않는 것은 알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내용의 광고는 싣지 않겠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기독교계의 광고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힌 이 관계자는 “한국교회언론회에서 나오는
마가렛 세카기야 유엔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이 인권 관련 이슈를 다루는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들이 처한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 산하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원회가 인권 옹호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공익적 정보를 배포하는 것을 제한하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도 지적했다.세카기야 보고관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권 관련 이슈를 다루거나 공익과 직결된 내용에 대한 보도, 또는 정부 관료의 부패 사건을 다루거나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언론인들이 괴롭힘과 위협에 시달리거나 불법 사찰의 대상이 됐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와 주장을 입수했다”고 밝혔다.세카기야 보고관은 YTN과 MBC 노조 파업에 따른 언론인 대량 해고 및 징계 사태와 당사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소
언론 자유를 위해 싸우는 선·후배 언론인들이 30여 년 세월의 간격을 뛰어넘어 한 자리에 섰다. 박근혜 정부와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에게 38년 전 ‘동아투위 사건’을 기억하고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언론 탄압에 대해 되새겨볼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무대 뒤편에 동아일보 사옥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는 언론인들을 굽어보며 우뚝 자리를 지키고 선 모습이 씁쓸함을 더했다.동아투위와 미디어오늘, 언론노조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해직언론인 복직 촉구 언론인 한마당’을 열었다.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후배 언론인들과 함께 해직 언론인 모두 복직시키고 명예 회복시키고 응분의 배상을 하라는 의미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김종철 위원장은 “박정희 독재 정권이 대대적으로 강제해
법률 전문가들이 ‘언소주 사건’ 판결에 법리적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헌법상으로 보장된 소비자 불매운동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형법의 요건을 확장 해석하는 등 판결에 여러 가지 무리가 따랐다는 지적이다.지난 3월 14일 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 불매운동을 벌이다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언소주 개설자 이태봉 씨 등 카페회원 15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서울중앙지법 합의부로 파기 환송했다.이는 “광고주들에게 지속적·집단적으로 항의전화를 하거나 항의글을 게시하고 광고 중단을 압박한 행위가 광고주들의 자유의사를 제압할 만한 세력으로서 위력에(의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는 판단을 근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