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인 출신으로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 인사를 발표하고, 1년 5개월만에 기자 질의를 받으면서 일부 언론에서 윤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부각되는 모양새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이 언론 관계에 기여할 것이라는 조선일보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정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이른바 '보수 참칭 패널'을 낙인찍고, 방송 출연을 막아달라고 방송사에 공문을 보냈다. 정 실장은 ▲'친윤'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MBC의 '이스라엘, 미 본토 공격' 온라인 오보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으나 정작 심의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MBC가 바로잡아 ‘현재 유통 중인 정보를 심의한다’는 통신심의 규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심의에 나설 것이라는 예고했다. 연합뉴스는 22일 기사 에서 “MBC가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을 두고 온라인판에서 미국을 공격했다고 잘못 보도한 것과 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YTN 경영진이 추진 중인 보직자의 임금피크 감액을 면제하는 개선안에 대해 줄세우기식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에 따르면 경영진은 ‘임금피크제 마지막 4·5년차에 진입한 사원이 보직을 맡게 되면 피크 임금의 60%가 아닌 100%를 지급하는 개선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으로 김백 사장 취임 이후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는 YTN 방송노동조합(이하 방송노조) 출신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앞서 방송노조는 임금피크제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 YTN지부는 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 국무부의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김만배-신학림 음성파일) 보도에 대한 검찰 수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과징금 제재가 대표적인 한국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로 적시됐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각) 공개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검찰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스캔들에 연루시키기 위해 뇌물을 받고 인터뷰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뉴스타파 신학림 기자를 수사하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현재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수석이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퇴한 이후 공석이다.전 전 비서관은 이번 22대 총선 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공천에서 탈락했다. 전 전 비서관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방통심의위 상임위원 신분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해촉된 바 있다.23일 동아일보는 기사 에서 “당초 축소 통폐합이 거론돼 정무수석실로 대거 기능이 이관될 것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은 연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TBS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계를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하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오 시장이 밝힌 입장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물밑에서 언론계에 TBS 인수를 고려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해왔고, 실제 인수를 생각하는 복수의 언론사가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부당해고 사건에 관해 "관여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TBS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 해고노동자 2명을 상대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건시민사회 단체가 여·야 4당이 공동 발의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21대 국회에 신속한 심의를 촉구했다. 보건시민사회 단체는 해당 간호법이 유일하게 “간호와 통합돌봄 제공 주체를 모두 규정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지난 19일 간호사의 자격과 업무범위 등을 규정하는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제정안은 여당 의원 5인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자유통일당 등 야당 의원 6인이 공동 발의했다.구체적으로 해당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에 대해 ▲환자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사측이 노조가 파업을 하기 위해 '공정방송은 핵심 근로조건'이라는 문구를 단체협약에 적시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법원은 '공정방송'이 공영방송 종사자들의 핵심 근로조건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노조 혐오 논란을 부른 KBS 사측 인물은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지시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의 공정방송을 위해 이제원 씨를 해임하라”고 규탄했다. 22일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야4당이 일제히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여권 일각에서도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윤 대통령은 22일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 의원은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에서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며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방통심의위 특별위원이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위원은 1인 시위 참여자들의 사진을 수시로 찍고, 시위 위치를 변경하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해당 위원의 사과와 함께 그를 위촉한 류 위원장이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 성명에 따르면 ‘류희림 사퇴 촉구’ 1인 시위 참여자들에 대해 항의를 이어오고 있는 인물은 황승경 방통심의위 권익보호특위 위원이다. 방통심의위 권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에 대한 지원 중단 문제를 두고 "서울시의회의 입장은 제 입장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는 'TBS 폐지 조례'를 밀어붙였고, 해당 조례 시행까지는 40일이 남은 상황이다. 오 시장은 인수자 물색을 위해 매각주관사 계약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TBS에 "도움을 주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22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박유진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에게 "오늘 오시면서 밖에 있는 TBS 임직원들 만나셨을 것이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김건희 특검법’을 영수회담 의제로 상정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가운데 국민의힘 수도권 당선자 중심으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영수회담에서 야당이 특검법을 의제로 올리자고 할 수 있다‘는 질문에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현재 공수처의 역할과 성과가 사실상 유명무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연금이 KT(대표 김영섭)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현대차 그룹이 KT 최대주주 변경심사를 받게 됐다. KT 내부에서 재벌 종속으로 인한 통신공공성 훼손 우려가 나온다. KT는 지난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에 기간통신사업자 최대 주주 변경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일 KT 보유지분을 매각했다. 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은 8.53%에서 7.51%로 줄었다. 이에 KT 지분 7.89%를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그룹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국민연금이 KT 지분을 매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서울지노위)가 TBS 이승훈 전 전략기획실장과 송원섭 전 라디오제작본부장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용했다. TBS는 이 전 실장이 방송 공정성 평가 기준을 수립해 시청자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을 징계사유로 삼았다. 하지만 TBS는 방송 공정성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설명도 하지 못하면서 '해고'라는 최고수위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노위는 지난달 이 전 실장과 송 전 본부장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용했다. 서울지노위는 TBS에 두 사람을 복직시키고 해고기간에 정상적으로 근로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전력이 KBS에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수신료 분리징수 업무 이관 문제를 두고 KBS가 돌연 '5월 업무이관을 못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전이 수신료 징수 대행업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와 복수의 KBS 수신료 담당 직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한전은 지난 18일 KBS에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 같은 내용은 KBS 수신료국과 각 지사에 공유됐다. 실제로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책임자직급에 대해 보직을 내려놔도 직급이 유지되는 내용의 직급체계 개편안을 추진하자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원이 한정된 직급에서 간부가 보직없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게 돼 평직원의 승진길이 막힌다는 것이다. 책임자급의 권한이 강화 돼 줄세우기 문화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KBS는 지난 17일 을 발표했다. 해당 문건에서 KBS 사측은 ▲직위·직급 일치형 직급체계 도입 ▲직위·직급별 정원 재조정 ▲직위 중심의 승진제도 도입 ▲3차 역량평가 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기자·PD들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를 정부여당을 돕는 '선거방어심의위원회' '심기경호위원회'로 규정하고 규탄에 나섰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의 MBC 법정제재는 현재까지 총 16건으로, 18일 하루에만 5건의 법정제재가 이뤄졌다. 선거와 무관한 방송 다수가 법정제재를 받았다. MBC 기자회는 19일 성명을 내어 선방심의위에 '심의 폭거' 중단을 촉구했다. MBC 기자회는 "지난 18대부터 21대 총선까지 각 선거 기간동안 이뤄진 법정제재가 평균 4.5건이었음을 감안하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동희 SBS A&T 사장이 '인사불이익’ 논란 당사자인 기획실장 A 씨가 구성원들로부터 피소되자 "노조가 사건을 회사 밖으로 가지고 나갔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동희 사장은 '중징계 같은 업무배제와 사장 사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노조가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언론노조 SBS본부)는 “‘중징계 같은 업무배제’를 제안했다니 이게 무슨 말장난인가”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이동희 사장이 A 씨의 보직을 그대로 유지시킨 채 인사업무만 자신이 챙기겠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국정방향은 옳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과정에 '비선 라인' 개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대통령 부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냐'는 보수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엄혹한 검찰 수사가 보수진영 출구전략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겨레는 18일 윤 대통령이 총선이 끝난 뒤 일부 국민의힘 당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방향은 옳다" "철학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 '총선 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달아 나왔다. 취임 후 최저치다.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조짐이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3월 4주차 조사 대비 11%p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0%p 상승한 68%로 집계됐다. 이번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 2022년 8월 1주차 조사로 당시 2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