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었다. 조국 후보자는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요청하였고, 오후 3시 30분경 국회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국 후보자는 간담회장에서 간단히 본인의 심경을 전했고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시작, 날이 바뀌어 3일 새벽 2시가 넘어서 마쳤다. 그러는 과정에 포털 검색어는 “조국 법대로 임명”에서 “한국기자 질문수준”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간담회가 끝난 이후 3일 오전에는 다시 “근조한국언론”이 등장했다.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쏟아진 기사가 60여만 건에 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재생산된 문건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조국 광풍 혹은 광기라는 말들도 나왔다. 그렇게 숱한 의혹을 기사로 담
[미디어스] 2009년의 고 노무현 대통령, 2014년 세월호 참사는 우리 국민 대다수의 가슴에 커다란 상처와 슬픔으로 남은 일들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시민들 머릿속에 깊이 각인된 것은 언론의 문제였고, 기레기의 시대였다. 그래도 언론은 좀처럼 반성하지 않았다. 그러다 2016년 촛불혁명이 일어나자 방송사들을 중심으로 반성의 말들을 쏟아냈다. 그리고 지금, 그 반성은 어디 갔는지 찾아볼 수 없고 다시 언론은 그때로 돌아갔다. 아니, 애초에 그때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않았을지 모른다.지난주 다소 생뚱맞기까지 했던 강릉 바가지 이슈를 방송했던 터라 가 조국 사태를 외면하나 싶었지만 이번 주 방송 주제로 삼았다. 주제는 “의혹은 난무, 검증은 실종된 조국 후보
[미디어스] 27일과 28일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진풍경이 벌어졌다. 28일 오후 2시 반 경부터 검색어에 “조국 힘내세요”가 뜨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1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그러자 얼마 후 또 다른 검색어가 이를 뒤쫓았다. 이번에는 정반대의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였다. 후발 검색어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조국 힘내세요"는 종일 검색어 1위를 유지했다.하루에도 많은 검색어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대형 이슈가 아니라면 검색어 상위를 오래 차지하지 못한다. 그런 만큼 한국은 매우 왕성한 이슈 소화력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국 힘내세요“든 ’조국 사퇴하세요”든 장시간 포털 검색어를 점령한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
[미디어스] 25일 ‘저널리즘 토크쇼 J'는 강릉 바가지요금 기사들에 대해 다뤘다. ‘저널리즘 토크쇼 J'를 잘 아는 이라면 “엉 조국이 아니라 강릉이라고?”라고 놀랄 것 같다. 실망감을 피할 수 없는 심정으로 보게 된 이번 주 ‘저널리즘 토크쇼 J'은 뭔가 모르게 어색했고, 지루했다. 물론 이번 주에 다룬 주제가 의미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현안을 미루거나 외면하지 않고 다뤘던 것과는 달랐고, 그래서 의아했다. 모든 언론이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개의 조국 후보자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소위 말하는 주요 일간지 지면마다 조 후보자 관련 기사들이 넘쳐난다. 한결같이 조 후보자를 비난하거나 의혹을 덧씌우는 내용들이다. 언론들이 이런 상황에 빠지면 필연적으로 빠지는 함정이
[미디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3일 논란의 대상이었던 가족 명의의 펀드는 사회에 기부하고 웅동학원은 국가 등 공익법인에 맡기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조 후보자는 “저는 그동안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는데,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제가 가진 것을 사회에 나누며 공동체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며 기부 발표의 이유를 밝혔다. 조국 후보자의 통 큰 기부에도 언론 반응은 뜨악한 편이다. 조 후보자의 기부 결심은 달리 말하자면 법무부장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대놓고 말하는 언론은 없지만 기부하겠다는 웅동학원에 대한 태세전환이 대신 말해준다. 불과 며칠
[미디어스] 요즘 언론은 조국에 빠져 있다. 매체를 가리지 않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 문제를 파고 또 파고 있다. 언론이 이처럼 특정 장관 후보자에 몰입한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보도량은 폭주하고 있다. 불과 며칠 사이에 포털에 검색되는 기사량이 1만 건을 넘었다. 간간이 조 후보자의 해명을 다루기는 하지만 대부분 해명보다는 의혹 부풀리기에 전력하는 양상이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수많은 기자와 카메라들은 언뜻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대부분 잊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장관급 개각은 총 8명이 대상이고, 그중 주미대사를 제외한 청문회가 필요한 인원은 7명이나 된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다른 후보자들 이름도 생소할 지경이다. 그들 여섯 명의 이름은 다음과 같
[미디어스]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는 걱정한 만큼의 피해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대기업들이 관행적 일본 의존에서 벗어나 국산화 추진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쉽지 않았던 기회를 얻게 되는 망외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어쩌면 일본으로서는 대기업들의 일본 의존도만 파악하고, 한국 중소기업들의 기술과 근성은 미처 알지 못한 계산 착오가 있을 수 있다.아직 한일 경제 전쟁의 결말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과연 일본이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클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베 정권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을 얻었지만 여전히 개헌을 추진하기에는 불충분한 상태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 중소도시의 관광산업에 불황을 초래하고 있어 점점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
[미디어스] 스포츠에 정치는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뜨거운 이슈라도 스포츠 그라운드 내에서는 엄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자체는 그럴지 몰라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많은 경우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고 있다.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일 년 후로 다가온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도쿄 올림픽의 슬로건은 ‘재건과 부흥’이다. 부자 나라인 일본이 개최하는 올림픽치고는 상당히 낡은 감이 없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후쿠시마에 있다. 8년 전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 특히 아베 정권의 매우 아픈 지점이다. 아베는 수시로 자신은 후쿠시만 산 물과 음식을 먹는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하다는 데이터는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식재
[미디어스] 74주년을 맞은 올해 광복절은 전과 다른 감정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다. 일본이 도발해온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시민단체들이 가세했지만 일본 불매운동은 조직되지 않은 시민들 스스로가 제안하고, 실천하고, 확대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지는 않았다.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우리 스스로도 놀랄 만큼 우리 국민들의 일본 불매운동은 소리 없이 강했다. 10년째 맥주수입 1위를 달리던 일본 맥주는 한 달 만에 3위로 처졌고, 수입량은 98%나 줄었다. 유니클로는 카드 결제가 70% 감소했다. 이번 일본 불매운동은 전과 다른 점이 많다. 사지 않겠다는 불매운동에 팔지 않겠다, 가지 않겠다가 추가되었다. 한국을 비하하며 일
[미디어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피해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 단행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도 피해보다는 오히려 한국 기업들의 탈일본화 계기를 마련해주는 긍정(?)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다급해진 것은 한국기업, 특히 세계 반도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 SK 등에 소재를 수출하던 일본 기업들이다.아베 정권이 한국을 향해 도발을 해온 직접적인 원인은 강제징용노동자에 대한 배상판결이었다. 동시에 법원판결에 개입해달라는 일본 정부의 간섭을 전과 달리 받아주지 않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앙갚음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아베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아직 한일 간의 경제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미 결과가 보이고 있다.
[미디어스] 일본 불매운동은 이제 전 국민의 관심사와 실천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전히 보수언론과 야당에서는 반일을 꺼려 하지만 국민정서는 그와 다르다. 일본 불매운동이 감정적이라는 폄훼와 우려도 사실 왜곡에 불과하다. 마침 그런 사실을 증명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과잉대응에 시민들이 제동을 거는 일이 생겼다.6일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서울 중심도로에 태극기와 함께 ‘No Japan' 깃발을 설치했다. 그러자 시민들은 즉각 반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를 막아달라는 청원이 긴급하게 올라왔다. 온라인을 통해 비판여론도 급속도로 번져갔다. 누군가는 중구청이 제작한 NO JAPAN 깃발을 패러디해 “나대지 마라”는 마크도 만들었다.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중구청장은 깃발을 철거했다.
[미디어스] 화제가 되었던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평화의 소녀상 전시는 결국 전시 중지가 강제되었다. 소녀상의 전시만 중지된 것이 아니라 미술전 전체가 중단되었다. 일본 우익들의 항의와 협박 그리고 이에 발맞춘 일본 정부의 압력이 가해진 결과이다. 개인의 전시도 아닌 예술제가 이처럼 탄압을 받는 일은 아무리 일본이라도 보기 드문 일이다.일본 최대 규모의 예술제가 중지된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당연히 일본 내부에서도 반발과 비판이 없을 수 없다. 예술제 큐레이터들은 지난 3일 전시 중단에 대해서 “역사적 폭거”라며 반발했다. 일본 펜클럽도 “창작과 감상의 사이에 의사소통하는 공간이 없으면 예술의 의의를 잃어버린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아베 정권의 도
[미디어스] 8월 2일자 조선일보 1면 기사 제목은 였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맞는 말일까? 그렇지 않다. 일본은 애초부터 자신들의 피해를 감수하고 한국 때리기에 나섰다. 작은 피해로 큰 타격을 입히겠다는 카미카제식 도발이었지만 일본의 오판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일본의 한 반도체 전문가는 이번 조치로 5년 내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망할 것이라고 단언할 정도였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대처해나가고 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국가 제외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며, 또 그래야 한다.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국가 제외는 타당한 이유 없는, 일본의
[미디어스]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러 갔던 국회 방일단이 사실상 문전박대 당하고 돌아오게 됐다. 애초에 약속날짜였던 31일에도 만나기 30분 전에 일방적으로 미루더니 결국 1일 자민당 간사장은 "급한 회의가 잡혔다"며 한국 방일단을 돌려보낸 것이다. 그동안 야당이 주장하던 정치적·외교적 노력이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을 뿐이다.일본까지 찾아간 상대국 국회의원에게 망신을 준 것은 어쨌든 대단한 외교적 결례이고, 오만이다. 그러나 이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점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돌아오는 국회 방일단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존재한다. 일본 언론들은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이 한국 방일단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그와 동시에 1일 태국 방콕에서
29일 JTBC 이 톱기사로 다룬 것은 일본 정부가 6년 전부터 한국 정부에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압박해온 사실이었다. 대외비였던 외교부 문건에 담긴 한일 외교부 국장들의 대화는 참담했다. 차마 주권국가 사이의 평등한 관계라고 할 수 없는 대화를 나눈 것이었다.일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판결에 한국의 대응을 요구했고, 박준용 당시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은 이 문제에 대해 검토해 나가고 있다는 대답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법원 판결에 대해서 압박했다는 것은 결과와 무관하게 명백한 주권 침해이다. 더 참담한 것은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이해할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굴욕적 대응이다. 현
28일 일본 한 신문에 한국 경제가 붕괴된다는 기사가 실렸다. 일본이 화이트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할 경우 피해 품목이 1000개가 넘는다는 이유였다. 위기를 넘어 붕괴라는 표현이 무척 거슬리지만 핵심은 한국 경제에 위기가 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친절한 일본 언론의 한국 경제 위기설은 새롭지 않다.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 보수언론과 경제지들이 입을 모아 외치고 있는 것이 또한 그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상한 점이 있다. 그토록 언론이 위기설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이상하게도 2년이 지나도록 안녕하다. 이쯤 되면 경제가 아닌 ’위기설‘을 의심해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요즘 에 출연해 날카로운 비평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유정 교수가 위기의 어원을 소개했다. 이 말은 그리
일본 아베 정권의 공격적 수출규제로 인해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은 모처럼 우리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있다. 언론은 연일 불매운동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이 비웃었던 불매운동 여파가 만만치 않음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은 점차 한국인의 상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일본 불매운동이 우리의 상식이 되었다면, 불매운동의 상징이 된 것은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다. 한 여학생의 일본 불매운동 1인 시위도 유니클로 매장 앞이었고, 최근에는 택배노조가 유니클로 배송 거부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어느덧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의 상징처럼, 바로미터 같은 위치에 서게 됐다. 급기야 유니클로는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했던 임원의 말에 대해 사과해야 했지만 이미 박
한국의 7월은 더위보다 반일·극일로 뜨겁다. 자유무역 정신을 강조하던 일본 아베 정권이 G20 정상회담 종료를 기다려 곧바로 한국에 수출규제조치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았고, 물러서지도 않았다. 그런 정부의 뒤에는 일본 조치 이후 곧바로 불매운동으로 일본에 맞서고, 정부를 지지한 국민들의 힘이 있었다.물론 한국의 구성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일제 강점기에도 또 그 이후에도 늘 존재해왔던 부일세력들은 정부와 국민의 노력과 의지를 흩트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베 정권의 선전포고 없는 전쟁 개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는 달리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등장했다. 새로울 것도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보면서도 믿기지 않고, 참담한 일이었다.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의 자민당은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다시 공명당과 연립여당을 구성해야만 한다. 또한 아베가 필생의 업적으로 추진해온 일본 헌법 개정의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아베는 선거 후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개헌을 묻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아베의 인터뷰에 의아할 수밖에 없지만 이를 비판할 언론이 없는 일본의 현실을 말해준다. 그러나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참의원 선거를 주목했던 가장 큰 이유는 자민당의 개헌선 확보 여부에 있었다. 일본이 전쟁할 수 있는 국가, 즉 다른 나라와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의 전환 가능성이었다. 그러나 선거 결과는, 다시 말해서 일본 민심은 평화헌법의 개정을 원하지 않았
자유한국당이 버스를 대절해 KBS를 찾아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양승동 KBS 사장은 퇴진하라” “노골적인 선거개입 KBS 즉각 해체하라” 등의 구호가 등장했다. 자유한국당이 이처럼 분개하게 된 이유는 18일 KBS 9시 뉴스 때문이다. KBS 9시 뉴스는 “일 제품목록 공유...대체품 정보 제공까지”라는 리포트를 했다.이 리포트에서 누리꾼이 만들어 큰 호응을 얻은 영상을 소개했는데, 거기에는 일장기에 자유한국당의 로고를 결합하고는 “안 뽑아요”라는 글귀가 적힌 장면도 있었다. 이를 본 자유한국당이 발끈하게 된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일본 편을 든다는 적지 않은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KBS가 매우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 것이다. 그러나 KBS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