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언론이 보도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때 개인정보 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미디어스는 ㅇ 인터넷 언론사가 취재 과정에서 제보자에게 개인정보 공유를 강요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A 씨는 2019년 6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만화 접속 링크를 온라인에 유포한 사람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충남 아산경찰서에 제출했다. A 씨는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판단, 이를 ㅇ 언론사에 제보했다.ㅇ 언론사 대표 B 씨는 A 씨에게 고발장 원문을 넘길 것을 요구했다. 고발장에는 A 씨의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가 김영란법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부산일보지부는 “범죄를 저지른 자가 어떻게 언론사의 사장, 부산일보 사장으로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부산경찰청은 김진수 사장이 사모펀드를 매입하고 기업 광고를 ‘사원확장선입금’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14일 김 사장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부산일보지부는 19일 성명에서 “참담함을 넘어 상실감으로 치가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모욕한 유튜버 2명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19일 유튜버 염 모 씨와 박 모 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0년 유튜브 방송에서 정경심 전 교수가 안대를 착용하고 법원에 출석하는 장면을 흉내냈다. 또한 이들은 ‘안대를 착용하고 운전하면 살인행위’라며 정 전 교수를 모욕했다. 정 전 교수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다.재판부는 “다수 구독자가 시청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장애를 재현하는 건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정부·공공기관 홍보담당자들이 대언론 활동인 정부 PR(Public Relations)을 전문적인 영역으로 보는 것과 달리, 1차 수용자인 기자들은 냉소적인 인식을 나타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성기연 서울시 언론담당관 메시지실장은 지난달 한국언론학보에 게재한 논문 에서 서울시 출입기자 100명과 전·현직 홍보담당자 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2020년 실시됐다. 성 실장은 기자와 홍보담당자에게 정부·공공기관의 대언론 활동인 ‘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부산경찰청이 14일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을 김영란법 위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는 19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경찰청은 김진수 사장이 사모펀드를 매입하고 기업 광고를 ‘사원확장선입금’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김 사장을 경찰에 고발한 부산일보지부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사모펀드 투자가 김영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논쟁이었는데, 경찰은 김 사장이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수익이 예상되는 투자를 한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2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았다. 통신 3사 5G 가입자 수는 올해 30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전자신문이 보도한 금융 데이터 전문회사 'Fn가이드'의 투자정보에 따르면, 통신 3사 2분기 매출액 합계는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14조 16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추정액은 9.6% 증가한 1조 2502억 원이다.KT 예상 매출액이 6조 3473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KT 영업이익은 8.9% 증가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에게 공정·상식·법치 등을 기대한 지지기반이 이탈하고 있다는 평가다.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7월 2주차 주간 동향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6%p 하락한 33.4%, 부정평가는 6.3%p 상승한 63.3%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부산·경남(10.2%p 상승), 70대 이상(11.4%p 상승), 국민의힘 지지층(3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2020년 명예훼손·모욕죄 고소·고발 건수가 2010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고소·고발 건수는 약 8만 건에 달했다. 사단법인 오픈넷은 “대부분의 고소·고발이 심각한 수준의 인격권 침해가 아닌 경우에도 남발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국회가 명예훼손·모욕죄를 폐지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법무부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명예훼손·모욕죄 고소·고발 건수는 2010년 2만 2777건에서 2020년 7만 9910건으로 늘었다. 2020년 기준 유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지난달 23일 취임한 김광호 경향신문 편집국장이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국장은 경향신문이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시작한 후 콘텐츠 깊이·다양성이 후퇴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인력을 재배치하고 소통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향신문지부가 5일 발행한 경향노보에 따르면 김광호 편집국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사내 토론회에서 “편집국과 신문국을 분리 개편한 체제 자체가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하더라도 안착했다는 점이 성과”라면서 “(하지만) 현안에 대한 콘텐츠의 폭과 깊이가 부족해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국민의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5주 연속 하락세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7월 2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p 하락한 32%, 부정평가는 4%p 상승한 53%다. 의견유보는 15%다. 60대(39%, 11%p 하락), 보수층(53%, 9%p 하락), 국민의힘 지지층(62%, 8%p 하락) 등에서 긍정평가 하락폭이 컸다. 부정평가는 민주당 지지층(85%),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미디어토마토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5명은 20대 대통령선거 당일로 돌아간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표를 주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5.3%에 불과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2.6%다.미디어토마토는 15일 공개한 44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에게 “다시 20대 대통령선거 당일로 돌아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응답자 50.3%는 이재명 의원을, 35.3%는 윤석열 대통령을 택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0%, '기타 후보'는 3.1%다.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국민의힘이 5G 중간요금제 관련 토론회를 열고 통신 3사에 ‘구간별 요금제’ 출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통신 3사가 5G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윤두현 의원은 14일 통신 3사의 5G 요금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5G 통신요금제 개편-소비자 권익증진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권성동 직무대행은 “일반적인 이용자가 쓰는 데이터는 20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중간요금제가 아닌 ‘구간별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재 통신사가 준비 중인 중간요금제는 이용자의 데이터 소비 패턴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에서 구간별 요금제 필요성을 강조했다.안정상 위원은 “이용자들은 개인의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요금제를 선택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양자택일로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로세로연구소가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1부는 14일 가로세로연구소가 강기정 전 수석에게 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2019년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갈등을 빚었으며 강기정 전 수석이 관련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강 전 수석은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으로) 지위에 걸맞지 않게 언사가 가벼운 인물이라고 치부될 수 있다”며 손해배상 2000만 원을 청구했다. 2심 재판부는 가로세로연구소에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멈춰 있는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제 논의를 되살리는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5월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특별위원회가 빈손으로 종료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언론보도 피해자를 구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언론 위축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했다. 징벌적 손배제 대안으로 제시된 통합형 자율규제기구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와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미디어 피해구제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는 ‘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OTT 티빙과 시즌이 합병을 앞두고 있다. 두 OTT가 합병하면 국내 최대 규모 OTT가 탄생하게 된다.언론보도에 따르면 티빙과 KT스튜디오지니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티빙·시즌 합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T는 가입자 스마트폰에 티빙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은 CJ ENM 계열 OTT로 2020년 분사했다.CJ ENM과 KT스튜지오지니는 올해 초 ‘사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해 OTT·콘텐츠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CJ ENM은 KT스튜지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의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프레스센터 재건축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신문이 사전 협의 없이 재개발 업체를 선정 중이다. 서울신문은 재건축 계획이 완성되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이사회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프레스센터 입주사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입주사 단체를 구성해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호정 서울신문 상무이사는 미디어스와 인터뷰에서 “복수의 전문업체를 통해 재건축 인허가를 포함한 개발계획을 브리핑받았다”며 “조만간 이들이 정식 제안서를 제출하면 내부 검토를 거친 후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체의 설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이 통신 3사 관계자들을 만나 입법을 통해 망 사용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은 12일 목동 KT 인터넷데이터센터에 방문해 통신 3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홍근 민생우선실천단장(원내대표)은 “모바일 트래픽의 60% 이상을 점유한 해외 사업자의 망 이용대가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무임승차는 기업 간 역차별과 투자여력 저하, 우리 국민에 대한 비용 부담 전가 등 여러 방면으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단장은 “이용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5G 중간요금제가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5G 요금제 선택의 폭 확대’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이다. 하지만 중간요금제가 기존 요금제와 큰 차이가 없어 요금 인하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한 중간요금제는 데이터 24GB 제공, 요금 5만 9000원이다.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3GB~27GB다. 1위 사업자가 중간요금제 출시를 공식화하자 KT도 나섰다. 구현모 KT 사장은 11일 과기정통부 장관 간담회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불법촬영이 되어도 괜찮은 여성이 있는가. 경찰이라고 한들 불법촬영은 용납될 수 없다”성매매 단속에 나선 경찰이 성매매 여성 A 씨 나체 사진을 촬영해 경찰 단체대화방에 공유한 사실이 MBC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경찰은 ‘수사 목적의 촬영·공유’라고 주장했지만, 당사자 A 씨는 “보통 사람과 같은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고 싶다”며 1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12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불법적인 수사